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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나혜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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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794915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8-01-30

책 소개

우리나라 여성이 남긴 최초의 세계일주기이다. 지금부터 90년 전 서양화가 나혜석은 20개월에 걸쳐 세계를 일주한다. 일제강점기라는 척박했던 시절에 그렇게 오랫동안 세계를 주유한 것도 놀랍거니와, 그 궤적이 완벽히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목차

소비에트 러시아를 가다 9
파리에서 스위스로 45
서양 예술과 나체미 : 벨기에와 네덜란드 65
아아, 자유의 파리가 그리워 77
베를린의 그 새벽 113
이탈리아 미술을 찾아 125
도버 해협을 건너다 157
정열의 스페인행 171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187
태평양 물결이 뱃머리를 치다 215

저자소개

나혜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혜석(羅蕙錫, 1896~1948?)은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지식인 중 한 명으로, 화가이자 작가, 여성운동가, 독립운동가로서 복합적인 정체성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라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며 한국 여성으로서 최초로 여러 영역에서 선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전통적인 여성상에 대한 도전과 사회적 억압 속에서도 자아를 찾으려 했던 그녀의 삶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문필가로서 나혜석은 ‘신여성’ 담론의 중심에 서 있었다. 《조선일보》《동아일보》《여자계》《신여자》 등 각종 신문과 잡지에 여성의 권리와 해방을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이혼고백서」「부인문제와 결혼관」「여자도 사람이다」와 같은 저술을 통해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임을 역설했다. 당시 그녀의 글은 보수적인 조선 사회에서 도전적이고 파격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녀의 그림과 글은 일제강점기 조선 여성의 억압된 현실과 그 속에서의 저항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나혜석은 끝까지 “여자도 사람이다.”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개인의 비극적인 삶에도 불구하고 여성 해방과 민족 해방의 가치를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나혜석의 정확한 사망 시기와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삶은 비극과 투쟁, 창조와 저항으로 점철되어 있다. 사후에도 오랫동안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그녀는 1980년대 이후 한국 페미니즘의 부흥과 함께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나혜석은 한국 근대 여성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미술, 문학, 사회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여준 그녀의 활동은 당시 조선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으며, 이후 한국 여성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이제 ‘신여성’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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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류 화가 나혜석 씨는 예술의 왕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동서양 각국의 그림을 시찰하고자 오는 22일 밤 10시 5분 차로 경성역을 떠나 1년 반 동안 세계를 일주할 예정으로, 오늘 오전 7시 45분 경부선 열차로 동래 자택을 출발하여 경성에 도착 지금 조선 호텔에 체재중인바, 여사는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먼저 노농勞農 사회주의 공화국 연합인 적색 러시아를 거쳐 장차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노르웨이, 터키, 페르시아, 체코, 태국, 그리스, 미국 등을 순회할 터이라 하며…”


나는 지금 유명한 바이칼 호반을 통과하는 중이다. 듣던 바 이상의 경승지다. … 지평선이 푸른 하늘과 닿은 듯한 황무지에는 은방울꽃이 반짝이고, 양떼와 소떼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그윽한 이 한 폭의 그림은 네가 항상 말하던 집터를 연상하게 한다. 이곳에서 모든 벗들과 한잔의 술을 나누고 춤이나 추어보았으면…


하루는 물랭루주에 구경 갔다. 나체의 여자 하나가 은색과 청록색 의상을 입고 뛰어나와 경쾌하게 춤을 추고, 날개옷을 두르고 붉은 새털을 머리에 꽂고 금색 구슬을 번쩍이는 여신 군상들이 좌우 2인씩 엉덩이를 흔들며 노래 부르면서 나온다. 7색, 5색의 금빛, 은빛 의상이 황홀한데, 웃옷은 얼굴을 파묻고 바지는 땅을 덮는다. 길게 늘인 털 부채 장난감 같은 조그마한 우산을 휘두르며 좌우에 갈라서 있는 군상은 이내 방울 달린 작은 북을 흔들며 춤을 춘다. 동시에 중앙의 여신은 타조털을 휘두르며 근육적이요 진기한 예술적인 춤을 춘다. 나는 이 그리스 식 육체미에 취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또 이 시대 동판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원근법과 색채, 초점을 취한 구도법에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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