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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04131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0-07-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언제까지나 당신의 (EVER THINE)
고혹적인 그녀를 닮은 꽃 - 마릴린먼로
매혹되면 안 되는 것들 - 튤립
당신을 사랑해요, 비록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아도 - 아네모네
세상 최고의 행복함 - 조팝나무
공주의 꽃 - 매그놀리아
기다리면 봄은 온다 - 화살나무
나를 태양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 - 해바라기
너는 내게 살아 있는 꽃이야 - 알스트로에메리아
당신을 봅니다 - 생강초
행복해지고 싶다면… - 은방울꽃
꽃을 닮은 사람 - 클레마티스
내 친구의 ‘한 방’ - 시베리아
[로망이 되다 _호텔 플로리스트]
2. 언제까지나 나의 (EVER MINE)
새로운 시작 - 프리지어
사랑, 그거 꼭 그래야 하나요? - 이태리 봉선화
‘자연’스럽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에게 보내는 위로 - 양귀비
고흐가 사랑했던 꽃 - 아이리스
경찰 아저씨와 나 - 아마릴리스
한 발짝 떨어지면 보인다 - 벚나무
축하해, 네가 건네는 인사 - 포인세티아
지친 하루를 달래 보아요 - 오하라 장미
Forgive and forget - 히아신스
인연에 관한 짧은 단상 - 백일홍
내겐 너무 소중한 - 에델바이스
[어디서부터 온 걸까? _꽃말의 유래]
3. 언제까지나 우리의 (EVER OURS)
변치 않는 사랑의 아름다움 - 스타티스
계속되어도 좋은 시간 - 작약
불완전하나 영원하기를 - 보라색 장미
천국의 향 - 치자꽃
그날의 기억 - 반다
기적 - 파란 장미
남자가 꽃을 주문하는 방법 - 붉은 장미
꽃이 피어 있는 자리 - 수국
나비를 닮은 꽃 - 팔레놉시스
신뢰
본연의 아름다움 - 카라
알 수 없는 미래라면 - 아나나스
한순간 찬란하게 빛나는 생 - 벚꽃
나를 사랑하는 방법 - 수선화
치유의 색상 - 그리너리
에필로그 _인사
고마워요, 모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정말이지 내 일을 사랑한다. 플로리스트가 꽃 같아서가 아니라, 그 일이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감동과 사랑과 위안, 그 모든 감정들을 줄 수 있는 직업이기에 전공을 포기하고 이 길을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세상에 있는 어떤 직업이 이런 마음을 세상에 전할 수 있을까. 활짝 웃는 고객의 얼굴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로망이 되다_호텔 플로리스트’ 중에서)
후각과 뇌의 관계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을 이용하지만, 사실 거의 모든 꽃이나 식물에 고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플로리스트의 일을 무척 사랑하는 나이지만, 몸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발이 퉁퉁 부을 정도로 힘든 날이 많다. 그럴 때 으레 꽃향기에 몸을 기댄다. 그러면 하루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일도 덜 힘들고, 기분도 좋아진다.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면 꽃향기를 맡아 보면 어떨까? 틀림없이 조금 더 행복해질 테니 말이다. (‘지친 하루를 달래 보아요_오하라 장미’ 중에서)
신랑 신부의 이야기와, 신부가 원한 ‘비현실적인 동화 같은 하루’를 생각하니 흰 나비가 떼를 지어 공간을 채우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흰 나비를 실제로 결혼식장에 풀어 놓은 것처럼 하얀 백색의 팔레놉시스로 장식하자고 생각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도 안성맞춤이었다.
결혼식 당일, 나는 평소 행사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네 배 많은 팔레놉시스를 사용해 식장 안팎 곳곳을 장식했다. 빛을 비춘 상태에서 보면 꽃잎에서 은은하게 빛이 난다. 마치 입자가 작은 반짝이를 뿌려 놓은 것처럼 반짝이는 느낌이 나는 꽃이다. 결혼식에 사용되는 은은한 노란 조명을 받으면 그 아름다움은 극대화된다. (‘나비를 닮은 꽃_팔레놉시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