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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일터에서의 사고와 죽음, 그에 맞선 싸움의 기록)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기획)
  |  
포도밭출판사
2021-06-18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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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일터에서의 사고와 죽음, 그에 맞선 싸움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88501205
· 쪽수 : 276쪽

책 소개

고통의 이름이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고 법과 정책에 등장하면 사회는 더 이상 이 고통을 모를 수 없게 된다. 이 책에는 노동자가 겪는, 보이지 않도록 감춰져온 수많은 고통들이, 그 이름들이 실려 있다.

목차

들어가며_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1부_ 위험은 만들어진다: 기업은 노동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상자에 손잡이를 달아주세요
조선소, 암의 위험
학교 실험실의 사업주는 누구일까?
태움, 어느 나이팅게일의 죽음
프랜차이즈 빵집, 노동권 사각지대
“아빠, 나 콜 수 못 채웠어”
20년 만에 다시 만난 택시 운전사
중장년 여성들의 전유물, 돌봄노동
상상하라,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의 노동을
발암물질을 없애고 싶은 노동자들

2부_ 죽음도 차별받는 현장: 국가는 노동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빛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어둠
경사 난 대한민국 영화 시장의 이면
소방관을 쓰러뜨리는 암
1인 1조 작업의 위험, 가축 위생 방역사
‘작물보호제’라고요? ‘농약’입니다!
노후한 화학시설, 방치된 화약고
시한폭탄을 안고 달리는 화물차
고강도 등산이 직업인 사람들
방치되고 있는 어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3부_ 드러나지 않기에 더욱 위험한: 시민은 노동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환경미화원은 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되었을까?
아름다움을 만드는 손, 네일 아티스트
플랫폼 노동자는 배달 노동자와 다른 신인류?
방문기사, 집으로 찾아오는 스파이더맨
무제한 노동에 시달리는 경비원, 노인의 일자리
벼랑 끝 택배 노동자

나가며_ 나 또는 우리 가족이 저곳에서 평생 일해도 좋겠는가
발문_ 녹색병원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꿈

저자소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직업병 사건인 원진레이온 직업병 사건을 계기로 1999년에 만들어졌다. 연구소는 노동자들의 환경과 건강 실태를 조사하고, 노동자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에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리고, 일하다 아프고 죽는 사회를 바꾸기 위해 법과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는 활동을 벌인다. ‘피자 30분 배달제 폐지’ ‘마트 노동자에게 휴식 의자 제공하기’ ‘박스에 손잡이 구멍 뚫기’ ‘환경미화원에게 씻을 권리 제공하기’ ‘일터와 삶터에서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 없애기’ 등의 캠페인을 이끌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책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을 만났다. 출근하면서 아파트 경비노동자와 청소노동자를, 집에서는 배달 노동자를, 식사하면서는 서비스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동안 우리는 그들을 통해 얻어지는 노동의 결과에만 관심을 가졌다. ‘서비스는 좋았나?’ ‘주문한 물건은 언제 도착하나?’ ‘제품에 하자는 없나?’ 아쉽게도 노동의 과정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아니, 알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우리들이 외면했던 그들의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미소 속에 감춰진 서비스 노동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의 병’을, ‘물건을 받는 기쁨 속에 가려진 택배 노동자들의 온갖 골병’들을, ‘차별이 존재하는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말이다.
암울한 예기들이 많다. 그래서 어떤 독자들은 슬퍼하고, 원망하고, 울분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왜 사람들은 노동을 차별할까?’ ‘존중받는 노동이란 무엇일까?’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당한 노동의 가치는 무엇이고, 왜 그 가치는 인정받지 못할까?’
저자들이 제시한 답은 다르게 표현되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노동자들의 시각에서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노동을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타인의 노동을 존중할 수 있다. 존중은 조그마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
노동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뀐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동자들을 대하는 마음과 행동이 변하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진들 현장에서는 절대 작동되지 않는다. 그리고 좀 더 근원적인 제도적 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제가 입사한 지 1년 안 돼서 손에 화상을 입었었는데 처음엔 별거 아닌 줄 알았다가 일반병원 가서 심각하단 얘길 듣고 화상병원을 찾아서 갔었어요. 손가락 화상은 잘못 치료하면 굽어서 나으니까요. 손에 붕대를 감아서 일단 쉬어야 하니까 진단서를 팩스로 보냈더니 그러면 안 된다면서 굳이 회사에 와서 내라고 하더라고요. 붕대 감은 손을 밑으로 내리면 피가 쏠려 더 아프다고 항상 왼손을 들고 있었는데 그 상태로 혼자 운전하고 야탑까지 갔었네요. (…) 산재는 안 된다며, 저는 잘 모르니까 결국 아빠랑 통화하시곤 병원에 와서 병원비 결제해주고 경위서를 가져왔었어요. 퇴원하고도 통원치료는 계속했고요. 다 공상으로 처리했어요.”
― 프랜차이즈 빵집 노동자


“민원전화 받고 있으면 유리방(사무실)에서 쪽지가 오는데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죠. 시간대별로 팀장 쪽지가 와요. 민원 처리 빨리하라는 거예요. 오래 잡고 있지 말고… 그래서 하루에 이석 시간이 5~10분 정도 밖에 안 돼요. 화장실만 잠깐 갔다 오고 하루 종일 물도 안 먹고 그렇게 일을 했어요.”
― 정부기관 콜센터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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