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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정말 끝내주는데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심완선 (지은이)
  |  
에이플랫
2020-08-3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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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정말 끝내주는데

책 정보

· 제목 :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소설론
· ISBN : 9791189836269
· 쪽수 : 284쪽

책 소개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 열두 번째 책. SF를 위시한 다양한 장르소설 및 작가에 관해 「미래경」 「환상문학웹진 거울」 「판타스틱」 「프레시안 북스」 「아이즈」 「에피」 「한국일보」 등에 글을 게재해 온 SF 칼럼니스트 심완선의 첫 단독 저작이다.

목차

SF, 다른 삶을 경험할 기회

01. 균열을 찾는 여자들
- <스타워즈>가 남자만의 이야기일 이유는 없다
- 반례와 증명
<여성작가 SF 단편모음집>
- ‘문인’ 지하련
- 인내하는 사람의 결실
<야생종>
- 다른 시대, 다른 세상의 여자들
: 여성주의와 장르소설

02. 마법과 환상과 과학의 교집합
- 용암과 메스를 갖춘 독설가, 할란 엘리슨
- 언제나 그랬듯이
<스페이스 오디세이>
- 영웅신화는 전쟁 이야기일 수밖에 없을까?
<라비니아>
- 당신 안에 숨 쉬는 소년에게
<소년시대>
- <스타트렉>의 평행 우주가 특별한 이유

03. 몰락하는 미래, 반발하는 SF
- SF로 읽는 책의 미래
- 법의 도덕, 아주 합법적인 독재
<어떤 소송>
- ‘체코 SF’라는 낯선 이름
- 규격화된 삶의 절망
<하이-라이즈>
- 죽음으로 구획된 계층 사회
<불사판매 주식회사>
- 시간여행으로 배우는 인생의 정수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04. 조금 더 가까운 이야기
- 꽃비 하나에 소설과, 꽃비 하나에 사랑과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 틀려도 괜찮은 이유
<고고심령학자>
- 하늘과 땅을 잇는 거대한 나무로부터
<무랑가시아 송>
- 내가 나라면, 나는 누구인가

저자소개

심완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SF 평론가. 책과 글쓰기와 장르 문학에 관한 글을 쓴다. 열다섯 살에 중2병 대신 보드게임병에 걸렸다. 『SF와 함께라면 어디든』, 『우리는 SF를 좋아해』,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등을 썼고,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취미가』 등을 함께 썼다. 『아무튼, 보드게임』으로 더 많은 게임 친구를 확보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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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아무거나 집었다가는 "인류에게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딛는 인류라고는 죄다 남자들뿐인 꼴을 봐야 한다. 예를 들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이름이라도 나오는 여성은 여객기 승무원, 비서, 동료의 어린 딸 3명뿐이다. 이들은 중책을 맡은 남성 등장인물들에게 상냥하고 천진한 말을 두세 마디 던진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세계는 촌스럽다. 인간을 우주 끝까지 보내는 미래를 상상하면서도 그 인간이 남자가 아닐 수 있다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한 티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설은 이런 미래가 너무 공상적이라는 비판을 미리 차단하며 닐스 보어의 말을 인용한다. "당신 이론은 터무니없지만, 진실이 될 만큼 터무니없지는 않다." 소설은 터무니없지만, 터무니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과학이란 지식일 뿐만 아니라 태도이기도 하다. SF소설의 장기는 현재의 과학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SF소설이 터무니없으면서도 과학적인 이유는, 아직 모르는 것을 이해하려는 노력, 언젠가 이해하게 되리라는 믿음, 아직 넘어본 적 없는 장벽 너머로 도전하는 정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 체제의 부도덕함은 건강이라는 특정한 가치가 법으로 강제된다는 점에 기인한다. 사회가 나서서 건강을 강요하는 것은 정당한가? 건강이라는 말은 그저 '방법'이 불순분자를 걸러내 침묵시키기 위한 키워드는 아닐까? 건강을 절대 가치라고 법으로 천명한 사회이니, '방법'은 범죄를 규정할 때 '건강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정당하다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어떤 소송〉의 법은 옳은 법인가? 도덕은 어디까지 법에 반영되어야 할까? 진정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법은 도덕의 문제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 최소한의 가치만을 수호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특정 집단을 거리에서 '청소'했던 이전 시대의 법처럼, 특정 가치가 우위에 서는 순간 법은 일부 집단의 입맛대로 사회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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