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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566216
· 쪽수 : 173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그를 향한 오래된 꿈_15
1. '시인 조용필' 이라는 뜻_25
2. 축제처럼, 율동처럼, 간절한 기도처럼_41
3. 눈물처럼 떠오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버린_55
4. 꿈의 사제, 조용필_69
5. '단발머리' 소녀와 '촛불 같은' 여인_83
6.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_97
7. 고독의 창법, 조용필_109
8. 트로트의 정점, 조용필_123
9. 시간의 사색가, 조용필_135
10. 조용필과 양인자_149
에필로그 - 조용필, 영원한 예술의 파문_16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군가 춤과 춤꾼을 분리할 수 없다고 한 바 있거니와, 조용필 노래에서 어떻게 노랫말과 가수를 떼어낼 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그의 노래의 작가(作家)가 작사가인지 작곡가인지 아니면 노래를 부르는 조용필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노래의 핵심이 가수의 해석력에서 갈라진다면, 조용필의 노래는 조용필 스스로의 해석과 창법과 표정과 시대의 반향이 그대로 하나의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 점에서 그는 언제나 자신의 노래의 최종 텍스트였고, 텍스트의 창안자로서 ‘시인 조용필’이라는 비유적 명명을 얻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 「‘시인 조용필’이라는 뜻」 중에서
지성과 행동의 결합을 추구했던 프랑스의 행동주의 소설가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가 남겼다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유명한 말을 기억해본다. 조용필은 자신의 “긴긴 날의 꿈”을 넘어,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시간을 지나,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을 알까/나의 꿈을 알까”라면서 우리 시대의 우울하고도 아름답고도 절실한 꿈을 노래하였다. 그 과정에서 마침내 그 꿈을 천천히 닮아갔다. 그를 일러 ‘꿈의 사제’라고 불러도 좋을 까닭이 여기에 있다.
- 「꿈의 사제, 조용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