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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86772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3-05-27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4
[Chapter 1]
호흡 한 번, 삶과 죽음의 인연
01. 조건보다 풍요로운 마음이 진정한 선물·12
02. 나를 성장시키는 마음·16
03. 삶과 죽음을 벗어난 진리를 아는 기쁨·20
04.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삶·24
05. 육신의 병, 마음의 병·28
06. 만물의 생명을 쓰는 삶·32
07. 중생을 향한 대승 보살의 발원·36
08. 호흡 한 번, 삶과 죽음의 인연·40
09. 글과 말, 그에 따른 행동·44
10. 진리를 생활화하는 사람·48
11. 그대의 존재만으로도…·52
12. 기도와 수행의 힘이 빛날 때·56
13. 법(法)의 몸을 낳아 길러주시는 은혜·60
[Chapter 2]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01. 자신이 가장 철저한 점검자·66
02.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70
03. 오계(五戒),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74
04. 수행자에게는 모든 존재가 스승입니다·78
05. 떠나도 이곳, 머물러도 여기·82
06. 깨끗하게 쓸어내는 하안거 정진·85
07. 가장 아름다운 삼배·88
08. 죽음이 선물이 될 때까지·92
09. 하나의 마음이 주는 두 배의 기쁨·95
10. 법(法)의 바다, 마음의 바다·98
11. 참으로 잘하는 사람·101
[Chapter 3]
봄과 여름 사이, 빛나는 우리
01. 오늘, 어제보다 한 걸음 더·106
02. 삶의 흐름을 관하는 순간·109
03. 일상의 무량한 공덕·113
04. 사랑스러운 말, 고귀한 습관·117
05. 봄과 여름 사이, 빛나는 우리·121
06. 부처님께 은혜 갚는 일·125
07. 마음이 있는 존재라면·128
08. 타인의 삶을 나의 삶처럼 이해하는 지혜·132
09. 현재의 삶을 살다·136
10. 동안거 - 죽음과 수행·140
11. 마음의 병·144
[Chapter 4]
오래오래 정성을 들이는 이유
01. 복 짓는 첫걸음, 일상의 자비심·150
02.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지혜·154
03. 위대한 역사의 첫걸음, 하나의 인류애·158
04. 오래오래 정성을 들이는 이유·162
05. 죽음과 수행·166
06.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세상·170
07. 지금 내 앞의 사랑스러운 복덩이·174
08. 보살의 선택·178
09. 끝과 시작을 위해 더없이 좋은 참회기도·182
[Chapter 5]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
01. 부처님의 지혜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신념, 개종(改宗)·188
02. 함께하는 정성, 마을을 움직이다·192
03. 도전, 칭찬과 비난 사이·196
04. 배움의 시작,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200
05. 소소한 공양의 수승한 공덕·204
06. 수많은 의례를 포용하는 하나의 마음·208
07.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212
08. 웰컴 세대의 새로운 가치·216
09. 바닷가 몽돌의 찬란함 - 절차탁마(切磋琢磨)·220
10. 가장 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길·224
11. 생애 가장 큰 만남과 이별 - 삶과 죽음·228
[Chapter 6]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인 깨달음의 길에서
01. 행복에 이르는 새로운 삶, 출가·236
02. 인연을 아름답게 하는 수행과 실천·243
03. 진리를 아는 기쁨, 삶을 아는 기쁨·248
04. 아이들의 에너지, 우주를 움직이다·253
05. 진리를 실천하는 황홀한 기쁨, 법열(法悅)·259
06.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만나는 명상여행·264
07. 기도를 멈출 수 없는 이유·270
08. 묵언, 고요할수록 나를 보는 나는 더욱 깊다·274
저자소개
책속에서

짧은 삶, 긴 이야기를 전하며…
여든을 넘긴 보살님이 하늘을 바라보면서,
삶이 이렇게 짧을 줄 몰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햇살을 받은 아침 이슬처럼,
번개 치는 것처럼, 부서지는 파도처럼…
10년의 삶도, 백 년의 삶도 돌아보면 짧습니다.
한걸음에 뛰어넘어 온 것처럼.
그 속에서 만들어 온, 삶의 긴긴 이야기가 가르침을 줍니다.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고통을 나누며
마침내 그를 안아주고, 손 잡으면서 그의 어깨를 토닥일 때
그 이야기들이 저의 수행과 기도가 되었습니다.
무허가 지역에 있는, 작은 토굴이었던 우리 절 관음선원에서는
모두가 얼굴 맞대고 사는 한 가족 같습니다.
점심 공양 때 들러서 인사 나누고
아이들은 학교 마칠 때나, 어머니와 다툴 때도
절에 와서 스님에게 투정합니다.
저는 품 안에서 자식을 키우는 것처럼,
모두가 겪는 세월을 함께 겪습니다.
한 사람에게 딸려있는 인연들은 무수히도 많아서
그의 만남과 이별, 사랑과 원망을
저도 같이 겪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니, 천일야화처럼 그 기나긴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청춘이었던 어머니들은 할머니가 되었고
손자, 손녀가 어느덧 어머니가 되어
모든 것이 꿈같이 지나갔습니다.
노보살님의 “삶이 이토록 짧다”는 말씀이
이제 내 입에서 나올 만큼
온 마음에 들어오는 시절이 된 것이지요.
이 책 속에는 저의 짧은 삶과 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제 삶에서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마음 아팠던 이야기들이,
며칠 동안 통곡했던 이야기들도
이제 여러분에게 들려드릴까 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은 삶의 영광이며 힘이 될 겁니다.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저의 이야기가 그대에게 또 다른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대의 삶 속에서도 그저 그런 모든 순간이
가장 귀한 이야기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지금 이 순간이 그대에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0년 또는 백 년이 지난 어느 날,
짧은 삶이었다고 돌아보는 그 순간,
삶이 여름 아지랑이처럼 흩어지는 그때,
나의 죽음이 선물이 되는 날
누구보다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삶이어서
오히려 축복이었다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대이길 바랍니다.
오늘, 깊은 수행으로 빛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