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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635101
· 쪽수 : 293쪽
· 출판일 : 2023-04-29
목차
4 시인의 말 | 삶의 길 한 겹 지나며
1.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합니다
14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합니다
16 다시 시몬을 부르고 싶다
18 이제야 알겠습니다
20 사랑은 루비콘강을 건너고
21 사랑스럽고 그립거늘
22 영원하고 싶어라
23 그대 창窓을 빌립니다
24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
26 사랑은 달빛에 비치고
27 어제로 돌아간다면
28 흔들리고 싶지 않아요
29 그대라는 인연의 풀꽃
30 가슴에 새기는 사랑
31 가슴에 꽃
32 그대 맘속에서
33 푸르른 날
34 그대라는 이름
35 첫 설렘
36 내 사랑에게
37 그대가 원한다면
38 그 깊이로 그 높이로
39 사랑의 향기
40 외로운 날에는
41 홀로 사랑
42 나는 바위이고 싶소
43 어떻게 만날까
44 그대를 만나는 날
45 가슴을 뛰게 하며 살자
46 향기나는 사람
47 그러한 사람이 있다
2. 또 다시 이별 위에 설 것을 알면서
50 또다시 이별 위에 설 것을 알면서
51 그대에게는 가을이 떠났나 봅니다
52 세월이 두려운 까닭입니다
53 그대는 어떤가요
54 가을이 가고나면 어쩌나
55 그대가 그대인가요
56 그대가 보고파 졌습니다
57 그리울 때 사랑이다
58 밤으로 쓰는 편지
60 홍시가 익으면
62 푸른 하늘이고 싶다
63 지지 않는 꽃이고 싶어라
64 날마다 별은 내리건만
65 옛 기억 머금은 날
66 만남과 이별
67 지우는 세월
68 봄비의 이별은
69 개화에 대한 분노
70 봄비에도 이별하나요
71 별빛으로 그리는 사람
72 영원이란 말
73 사랑임을 알겠습니다
74 태산처럼 머뭅니다
75 사랑하지 않지만
76 그대에게 하는 독백
77 이별 아닌 이별이 이별이 되고
78 꽃잎 따라서 갑니다
3. 봄을 기다리며
80 홍매화 피어나면
81 봄이 오는 소리
82 핑크빛 연가戀歌
83 늦지만 풀꽃아 피어라
84 봄의 길목에 서서
85 홍매화 피는 날
86 봄을 노래하네
87 그대가 없는 날들
88 기다리는 사랑
89 겨울 속에 잠든 봄
90 봄春을 기다리며
91 마음에 피는 꽃
92 사랑은 꽃과 같구나
93 봄의 안부
94 봄바라기
95 봄의 기다림
96 봄을 부르는 매향
4. 봄
98 초봄의 세레나데
99 어느 봄날의 미소
100 민들레의 변辯
101 봄볕 애가哀歌
102 봄바람에도 봄비에도
103 봄비의 미련
104 꽃자리에 남긴 마음
105 봄날의 연가
106 봄바람 연가戀歌
107 봄비 스케치
108 봄이다 그리움이다
109 민들레 된 사연
110 봄이 전한 한마디
111 나는 그대에게
112 떠나가는 꽃
113 지는 꽃 바라보며
114 봄의 뒷모습
5. 장미의 꿈
116 장미의 눈물
117 그대가 안겨 준 그리움
118 장미에게
120 가시 덤불 속에 핀 사랑
121 4월의 장미
122 장미의 한숨
123 오늘은 그런 날
124 장미 꽃잎에 당부
125 언제 피어나도 사랑하리라
126 그리운 달 5월
127 5월엔
128 장미薔薇의 귀환歸還
129 4월이 되면
130 나의 시간에 그대가 있으니
131 너를 사랑하기에
132 잔바람에도 꽃대는 흔들리고
133 시린 가슴에도 사랑은 자라고
134 시월의 장미
135 비오는 날의 찔레꽃
136 장미를 닮은 이유
137 사랑을 가지게 하는 것은
138 가을속에 핀 오월
139 겨울에 만난 장미
140 네 향기만 난다
141 그래도 장미인 것을
6. 그리움 그리고 사랑
144 비의 자유
145 그리움의 밤
146 사랑이 감쌀 땐
147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고
148 별이 되고 꽃이 되고
149 그대가 그와 같더라
150 단풍 속에 앉은 그대
151 서로의 그리움이 되었다
152 돌아보니 사랑이더라
153 그대 날 바라보니
154 사랑의 기억
155 그래서 더 아름답더라
156 雨曜日의 소묘素描
157 상사화 필 무렵
158 야속한 무심
159 사랑이란 이름
160 나는 바위가 될 테니
161 그대의 이름
162 그리워하자
164 바람이 분다고
165 시리도록 그리운 사랑
166 위로를 전하는 밤
168 아침을 기다리는 詩
170 그리움의 끝에 자리한 사람
171 너만 바라본다
172 나와 너 너와 나
173 그거 아세요
174 잊음의 이유
175 그대의 말이 그러하듯이
176 이런 사랑이고 싶어라
177 참사랑
178 비우니 채워집니다
179 나비의 꿈
180 하늘이 알기에
181 사랑꽃 피는 때
7. 가을빛 고운 햇살
184 가을의 미련
185 낙엽처럼 그렇게 가자
186 낙엽에 담은 마음
187 가을 어느 날
188 억새 일렁이면
189 9월로 가는 길목에 서서
190 좋아만 하렵니다
191 또다시 가을입니다
192 가을을 걸으며
193 내가 가을이라면
194 갈바람에 내 마음 실었습니다
195 기도하는 가을
196 그대가 내게 주는 말
197 가을볕에 핀 꽃
198 가을에 여미는 사랑
199 사랑스러운 가을
200 다시 부르고 싶은 이름
201 나는 푸른 하늘입니다
202 풍경 속으로
204 잎새에 대한 믿음
205 가을에 목련꽃이 핀다면
206 수채화를 품은 가을
207 물들인 마음
208 가을이 머무는 곳
209 가을날 벗에게
210 가을 가을날
212 가을밤의 수채화
213 말하지 않아도
214 가을장마 푸념
215 코스모스 사랑
216 가을 어느 멋진 날에
8. 겨울 사랑
220 꽃동백
221 첫눈의 약속
222 12월을 맞이하며
224 사랑과 성공
225 12월의 드로잉
226 그대와 별을 보며
227 겨울비 드로잉
228 그대가 내가 되고
229 겨울비 내림은
230 그리움은 눈이 되어
231 외로운 날에 눈이 내리고
232 사랑하는 이유로
233 한 해를 보내네
234 사랑도 12월이 두렵소
235 네가 내 꺼라 참 좋다
236 사랑을 봅니다
237 지난 햇살
238 동백의 이별
240 그대 그리는 사랑
241 동백冬柏 자랑
242 어떤 주검 앞에서
243 좋아라, 당신
9. 짧은 노래들
246 고백
247 꽃은 피어나도
248 들국화 된 별
249 사랑의 자격
250 가슴을 달구며
251 마음을 훔칩니다
252 그 별자리에
253 홀로 핀 꽃
254 비 오는 날의 그리움
255 그림자 사랑
256 특별한 사람
257 사랑이어라
258 지는 꽃잎 바라보며
259 바라보고도 그립습니다
260 몽매하는 사랑
261 그대 없으니
262 고독한 영혼
263 비 되어
264 계절의 이별
265 길 끝에 서니
266 한해살이풀꽃의 고백
267 만나지 않은 이별
268 당신이기에
269 그대를 안고 품으니
270 나도 바다처럼 하늘처럼
271 사랑이라 하네
272 취하고 취하니
273 겨울밤 소회所懷
274 커피
275 아이러니
276 배달 사고
277 가을에 나는
278 가을 걱정
279 마음으로 바라보네
280 기다리는 마음
281 그대라는 사람
282 그대 마음 싣지 않아도
283 가을엔 그리움의 꽃이 피네
284 상사相思
285 저절로 피어나는 사랑
286 꽃의 진실
287 세월을 닮은 그대
288 달 되고 별 되고
289 아이스 아메리카노
290 바래어지지 않는 말
291 그리움도 단풍 드네
292 3월 봄날이 오면
책속에서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합니다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합니다
보십시오
그대가 내게 꽃송이를 주면
나는 그대에게 꽃다발을 주었습니다
그대는 나를 위해
봄볕에 꽃을 피웠지만
나는
삭막한 겨울에 그대가 외로울까 하여
동백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그대를 만날 때
그대는 이별을 이야기했지만
나는 이별을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대는
세월을 두려워 했지만
나는 세월의 장벽을 넘고자 했습니다
그대는
일반의 잣대로 세상의 눈치를 봤지만
나는 사랑하므로 개념치 않았습니다
사랑은 장애물을 넘고
온유하여 모든 걸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꽃을 피우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합니다
다시 시몬을 부르고 싶다
시몬을
다시 불러본다
“시몬, 나뭇잎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아직도 귓전엔 청춘이 남아 있다
이제는 그리운 나이건만
시몬은 늙지 않고 그대로인데
우리만 나이를 먹었다
세월은 오고 가고 가고 오건만
시몬은
멈춰진 세상에서 아직도 낙엽을 밟고
나의 맘은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를 이야기하는데
가을은 저 만큼 계절을 앞섰다
어제 같은 오늘이 가고
오늘 같은 내일이 오겠지
길 위에서 길을 찾은지 벌써 얼마던가
이젠 길 끝에서 길을 낸다
지친 오후의 심신이
잠을 청하면
깨어나지 못할까 두려운 시간
안녕이라고 말하고
잠들어야 하나 고민할 새도 없이
밀려오는 번뇌와 피로
이런 세상에 우리는 서있다
다시
시몬을 불러본다
아득한 그 청춘의 시간에 서서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오라, 우리도 언젠가 낙엽이 되리라”
이제야 알겠습니다
그대로 하여
아침이 오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대가
새벽녘 일어나
샛별에 키스하여
아침이 열리는 줄을 몰랐습니다
아침은 그저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대로 하여
저녁이 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덮고
초목을 쉬게 하고
가로등에 불 밝혀
저녁을 몰고 오는 줄 몰랐습니다
부끄럽건대
그대 때문에 사랑이 생긴 줄도 몰랐습니다
꽃을 봐도 동動하지 않던 마음
향기로운 내음에도 유혹되지 않던 마음
그대로 하여
가슴이 뛰고 설레고
기다림을 배웠습니다
세상의 온갖 것들이
그대로 하여 오는 줄 방금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