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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345309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1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성심당 갈 때 대전 한번 들를게
1 _ 지금은 지방 (소멸) 시대
‘디나이얼 지방출신’을 아십니까
지방 도시의 쪼그라드는 역사
도시를 잘 팔고 싶은 사람들
2 _ 사람들은 검색창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
소셜 미디어가 매긴 우리 도시 성적표
‘좋아요’가 쌓이면 장소를 잃는다
지리적 능력은 장소를 만든다
3 _ 언제부터 대전은 ‘노잼도시’였나
지인이 대전에 온다는데, 어떡하지?
비로소 완성된 밈, 노잼도시
성심당 빵과 칼국수만 먹고 떠나는 사람들
4 _ 여기는 왜 힙하지 않은가
힙과 핫은 카페에 있다
사진이 되는 장소가 힙하다
힙과 핫은 이미 서울에 있다
5 _ 있습니까, 나만의 도시를 만드는 방법?
도시 앤솔로지
도시 해킹하기
2030 여성, 스마트폰을 든 탐험가
에필로그 ; 당신의 #가 짓는 도시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김포와 대전을 제대로 묻는 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울은 ‘올라가’고 대전은 ‘내려간다.’ 대전보다 북쪽에 있으니까 올라가는 게 맞는데, 왠지 위에 있으니까 서울 사람들은 상전 같다. 20세기 초 표준어가 된 건 서울 중산층의 말이고, 서울말을 곧 표준어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서울 사투리’라는 말 자체에 발끈한다. 서울 외 다른 곳은 ‘지역 혹은 지방’이라 구분해서 부르지만, 서울은 그냥 서울이다.”
“서울은 구와 동네가 각기 개성과 특성을 가진다. 종로구엔 광화문이 있고, 한옥이 지닌 감성과 골목길의 옛 정취가 있다. 심지어 탑골공원의 할아버지들과 80년대풍 상점들은 종로가 만들어 낸 레트로풍 스타일이 됐다. TV 드라마에서 한 번쯤 들어본 “예, 성북동입니다”는 부잣집 사모님의 단골 멘트였고, 성북동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도 성북동을 저택과 외교 공관, 갤러리와 연결해 상상할 수 있게 했다. 대치동은 대학 입시 학원가로, 성수동은 트렌디한 카페 거리로 소환된다. 이렇게 서울은 다채롭고 다양하다.”
“세세하고 다양한 정보의 양이 서울을 키운다. 우리가 ‘크다’라고 생각하는 도시의 크기는 사실 행정 구역의 실질적 크기와는 상관없다. 지리적 크기가 아니라 서울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양이 크다.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전달된 서울에 대한 지식은 서울을 다채롭게 인식하게 하고 입체적으로 기억하게 한다. 알면 알수록 서울은 머릿속에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부풀어 오르고, 길어지고,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