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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64604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0-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엄마를 미워합니다
독한 년의 기원/ 엄마는 왜 내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을까/ 엄마를 미워하는 방법을 몰라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달라질까/ 엄마를 망가트린 사람들에 대하여/ 처음으로 내 마음을 풍족하게 해 준 사람/ 나는 도피 결혼을 했다/ 결혼식 날, 메이크업 샵에서 분노를 참아본 적 있나요/ 그렇게 고아 같은 마음이 들었다/ 요즘 세상 애 낳는 건 신선놀음/ 자식은 부모의 측은지심으로 자란다/ 딸이 아플 때, 엄마가 할 수 있는 일/ 중환자실에서 고아가 되었다/ 그럼에도 너의 엄마라는 말/ 괜찮은 게 아니었다/ 지금,, 우울한 거예요? 서러운 거예요?/ 한 마리의 고래가 되어, 엄마라는 섬을 떠났다
2. 엄마보다 나은 엄마일까
아이가 물었다. 엄마도 엄마가 있느냐고/ 나는 내 아이를 위해 기꺼이 죄인이 되리라/ 딸을 원하는 당신이 망각 하는 것/ 우리집 가훈은 괜찮아, 잘하고 있어/ 육아라는 철학 수업/ K-장녀 대물림 막기/ 엄마가 미울 때가 있으냐고, 딸에게 물었다/ 당신의 첫 번째 거짓말을 기억하나요/ 엄마를 이해하게 되다니/ 조금 더 씩씩한 엄마가 되려고 폭포에 간다
3. 엄마를 버렸고, 나를 찾았고
엄마로부터 도망쳐도 괜찮아요/ 엄마를 버리고도 잘 살 수 있을까/ 제가 그렇게 나쁜가요?/ 이렇게 아플 땐 누구를 떠올려야 할까/ 오, 나의 가여운 나르시시스트 엄마/ 잠깐만요, 천륜은 자식만의 몫인가요?/ 엄마는 어쩌다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나/ 나와 같은 상처를 마주한다는 것/ 엄마를 버렸고, 나를 찾았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학대는 가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학대’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잔인하다.
엄마를 미워하기로 마음먹는 일은 영혼을 도려내는 것과도 같은 아픔이었다. 전할 곳 없는 설움을 토해내듯 글을 썼다. 그래야 숨이 좀 쉬어지는 듯 했다.
상처가 상처인 줄도 모르고 지나온 세월, 그 기억들이 어디론가 증발하여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몸에, 머릿속에, 가슴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는 걸 이제는 안다. 누구보다 더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엄마가 불쌍하면서도, 다가설 용기가 나지 않았던 나의 아이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