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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저소비 생활자를 위한 나만의 옷 수선)

박정원 (지은이)
포르체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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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저소비 생활자를 위한 나만의 옷 수선)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뜨개질/바느질/DIY > 패션/소품/DIY
· ISBN : 979119463474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6-01-21

책 소개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 소비가 과연 반드시 필요했던 소비라고 할 수 있을까? 기분에 따라, 남들이 다 사니까… 등의 이유 없는 이유로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이 책은 어떤 식으로든 소비를 해야 한다면 ‘나를 위한’ 소비를 해 보는 법, ‘수선이라는 세계’를 전한다.
“옷이 될까, 가방이 될까, 모자가 될까?
아니면 아예 다른 무언가가 될까?”

‘캔버스가든’의 친환경 저소비 수선 에세이!
오로지 ‘수선’만으로 나만의 물건 만들기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 소비가 과연 반드시 필요했던 소비라고 할 수 있을까? 기분에 따라, 남들이 다 사니까… 등의 이유 없는 이유로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이 책은 어떤 식으로든 소비를 해야 한다면 ‘나를 위한’ 소비를 해 보는 법, ‘수선이라는 세계’를 전한다. 저자는 수선하는 삶을 통해 수선이 삶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수선을 통해 내가 어떤 취향을 찾아갈 수 있을지, 수선으로 내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한다. 한 땀 한 땀 바느질할 때마다 단지 물건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내 취향을 천천히 다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알게 된다. 그렇게 완성된 옷이나 가방, 혹은 또 다른 무언가, 전혀 상상치 못했던 새로운 물건은 단순히 ‘재생’이 아니라 나만의 의미와 가치가 담긴 ‘나만의 물건’이 된다. 묵묵히 ‘수선’이라는 고요한 실천을 하는 저자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일상적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의류 리폼과 업사이클링 방법, 옷 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나만의 취향을 깨닫기도 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가치를 재창조하는 기쁨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마음 가는 대로 직물을 자르고, 잇고, 붙이는 취향의 세계
나를 위한, 나로 인한, 나만의 ‘수선’


‘캔버스가든’은 친환경 소재 활용과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브랜드다. “수선의 시작은 표면적으로는 남는 (비싼) 재료가 아까워서”였다는 저자는, 실은 수선을 통해 내면적으로 취향을 찾는 여정을 걸었다고 한다. 사람에 둘러싸여 살아도 사람과 만나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듯이 수선의 세계도 그렇다고 말한다. 물건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물건에 관심을 가져야 하므로, 그로 인해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 덧붙여 저자는 “수선을 알면 알수록, 내가 알던 것은 매우 정형적인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고 말한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직물을 자르고, 실을 이어 나가고, 조각을 잘라도 보고 붙여도 본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보이던 무언가가 내 손에 의해 쓸모가 탄생한다. 이 책으로 물건의 쓸모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하여 내 세계를 확장해 가는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 소재 활용, 제로웨이스트, 리폼, 업사이클링…
물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기

유행을 따르지 않고 만들어 가는 지극히 사적인 고요한 창작


수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일단 해 보는 것, 그리고 내 마음 가는 대로 나아가 보는 것. 누구나 실수 앞에 겁먹을 수 있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수선의 세계에 ‘실수’라는 것은 없다. 《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수선을 접하는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수선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수선 가이드, 헌 옷에서 얻는 수선 아이디어, 옷을 뜯지 않고 할 수 있는 간단한 옷 수선 등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실습 내용도 담겨 있다. 옷을 수선하는 방법뿐 아니라, 기본적인 패턴 스티치 활용법부터 차근히 설명한다. 저자가 실제 워크숍에서 진행하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어 누구라도 손쉽게 수선의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이러한 실천은 취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 또는 삶의 태도가 된다. 유행을 따라 새로운 소비를 반복하는 대신 있는 것을 다듬어 새로운 무언가를 직접 탄생시켜 보자. 그렇게 버릴 것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만들며 지극히 사적인, 나만의 물건 세상을 넓힐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수선이라는 세계 5

1장 고요한 실천의 시작
세상 모든 물건을 사랑할 수 없는 우리는 18
빠르게 대체되는 이상형과의 만남 25
대체 불가능한 옷과의 만남 31
‘수선’이라는 낯선 단어 35
직물과 사용자의 공생 44
수선 가이드: 모든 수선의 시작 52

2장 우연한 자연스러움으로부터
낙서 56
해진 것 65
얼룩과 구멍 71
수선 가이드: 처음 도전해 볼 만한 수선 77

3장 친애의 아름다움으로부터
표식과 표현 82
몸에 가까워진다는 것 91
내 곁에서 떠나지 않는 것 96
내면으로 향하는 것 101

4장 앎의 광활함으로부터
해체할 용기 112
실수는 없다 119
나다움은 있다 125

5장 환경과 수선
친환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130
실천은 상상할 때 존재한다 145
친환경 소재라 불리는 원단들 149

6장 일상 속 수선
무턱대고 시작하는 수선 162
모든 수선의 기본, 패턴 스티치 사용하기 163
스티치로 시작하는 수선/작업 첫걸음 168
헌 옷에서 수선 아이디어 얻기 177
옷을 뜯지 않고 할 수 있는 간단한 옷 수선 200

에필로그 나의 필요에 의한 삶을 알아 가는 것 210

저자소개

박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헌 옷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워크숍을 열기도 하며, 대안 소재를 활용한 가방도 판다. 만드는 일로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알아 가고 있다. 표현을 연습할수록 정해진 대로 할 필요가 없음을 느끼며 세상에 완벽함이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불어 내가 모르는 타인의 다양함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세상과의 관계 맺기는 이제 두려움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수선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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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소장한 옷들과 어울릴지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린 끝에 골랐던 그 신발은 나의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렸고 내 발에 맞게 늘린 발볼과 닳을 만하면 보강되는 새 굽 덕에 신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부츠는 수선집에서 싸구려 취급당했으나 역설적이게도 수선을 통해 싸구려가 아니게 되었다.
_ 세상 모든 물건을 사랑할 수 없는 우리는


우리는 아무나 사랑하지 않는다. 본능에 끌리더라도 내 시간과 사랑을 쏟을 만한 사람인지 숙고와 관찰의 시간을 둔다. 사랑하지 않더라도 아무나 곁에 두지 않는다. 다가오는 이를 경계하기도 하고 선의를 의심하기도 하며 나와 맞는 사람을 끊임없이 가려낸다.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할 수 없는 우리는 이윽고 몸뚱이 하나만이 남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을 골라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마찬가지로.
_ 세상 모든 물건을 사랑할 수 없는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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