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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56700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7-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첫경험
무명의 꽃
순종과 재사
농부 예술가와 혓바닥의 미학
2%가 늘 부족해
수필 읽는 사회
우린 모두 꽃
사랑은 오래 참고
빛과 그늘
석가 곁에서
돌나물을 심자
수필문학의 장점
씻어 먹기
말 없는, 말 많은 비
거리의 미학
빠빠빠
영혼의 꽃
맛있는 노동
맙소사
여성가족부 아웃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아메바
고라니
꿩세대
오해
평판
옛 아내 생각
장님 납시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용접하는 남자
의사는 성직
청문회 가다
보수와 진보의 사회과학
생지옥의 역차별
수필은 이렇게 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전통적인 수필(골계문학)과 에세이(과학적이고 사상적이며 논리적인 철학자들의 칼럼 형식과 유사한 점이 있다)가 혼합된 창작 글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물론 수필을 쓰고자 하는 분들이 참고하여 읽을 만한 글이라고 생각된다.
글을 읽는 동안 잔잔한 웃음이 입가에 묻어난다면 수필로 생각하시고, 그렇지 못하다면 에세이로 여기면 될 줄로 믿는다.
두 마리의 고라니는 그렇게 서로 갈 길의 방향이 엇갈리고 만다. 인간관계도 인간의 운명도 모두 그와 같은 것인지 모르겠다. 한 몸처럼 영원히 곁에 붙어 있을 것 같았던 사람도 어느 날 고라니처럼 그렇게 사라지는 것이다. 천륜을 가졌다는 자식까지 그런지도 모르겠다. 슬픈 일이다. 인생이란 결국 혼자 하는 여행이라는 것을 고라니를 통해 더욱 실감한다.
시와 소설이 자칫 문학인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 있는 반면, 수필은 창작자의 독특한 골계를 통해 입가에 미소를 머금다 보면 저절로 몰입이 되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 경수필은 주로 예술가나 문학가들에 의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기술 형태인 반면, 중수필(에세이)은 과학적이고 사상적이며 논리적인 철학자들의 칼럼 형식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처럼 수필은 경수필과 중수필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수필은 자신이 경험한 삶의 진정성을 철학적 사유로 골계화하고 형상화하는 것이다. 수필 작가는 누구도 보지도 느끼지도 생각지도 못한 골계성을 찾아내고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표출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