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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6110888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8-03-31
책 소개
목차
「한국인의 원형을 찾아서」를 열며―
오늘날의 한국인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의 담금질 속에 움튼 원형으로 만들어졌다
제1장 한국인들이 온몸으로 겪어온 질곡의 역사
바다 건너 섬나라로부터의 시련
강 건너 대륙으로부터의 고난
제2장 한 송이 국화꽃은 어떻게 피어났는가
일본 제국의 패망과 8.15해방
남북 분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런 쓰레기 더미 속에서 과연 장미꽃이 피어나겠는가?
‘경술국치’ 백년 만에 일본을 따라잡다
불과 반세기여 만에 5천 배 성장의 기적을 이뤄내다
한국이 ‘압축 성장’했다고? 그건 껍데기만 본 것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제3장 불교, 유교, 그리스도교의 생존경쟁이 만든 ‘한국인의 원형’
지구촌에서 기가 가장 센 의지의 한국인
한국사 최대의 미스터리, 선초 ‘억불숭유’로의 연착륙
조선왕조의 유교는 민심에 따른 정권 교체였다
프랑스 군인들이 놀란 책 읽는 나라 조선왕조
한국인들의 DNA는 유교적 환경에서 뿌리내렸다
고려의 대승불교가 민초 교육의 터전을 구축했다
고려왕조는 동양 최초로 한역대장경을 만들었다
성리학은 이념의 굴레에만 안주했다
천주교와 서학(西學), 동시에 들어오다
기독교의 전래, ‘교육’으로부터 시작되었다
4
제4장 한국인들의 숨은 근육, ‘역사의 힘’
한국인들의 두 얼굴, ‘남방계 혈통, 북방계 문화’
이름 없는 민초들의 ‘천년 동안의 학습’
역사 속에서 길러온 선험적 지식, 한국인의 DNA로 새겨지다
제5장 원래 한국인과 일본인은 같은 뿌리였다
백제 무령왕은 형, 일본 게이타이 천황은 동생
완전히 조작 날조된 일본역사서, 「일본서기」
‘정한론’을 위해 일본은 무엇을 조작 변조시켰나?
‘백강전쟁’은 동북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천년 동안의 집단 무의식, ‘근친증오’
제6장 우물 안의 개구리로 전락한 조선왕조
초근목피로 연명해야 했던 조선왕조의 민초들
동양과 서양 간의 문명 충돌, ‘서세동점’
개항으로 붕괴하고 만 ‘조선 상계’의 최후
국가로서의 체면조차 상실한 조선왕조의 말로
경술국치의 그날, 하필 왜 ‘교육’을 부탁했을까?
제7장 산업혁명이 지구촌 10억 인구의 운명을 갈랐다
19세기까지 세계는 소득수준이 평평했다
산업혁명은 왜 영국에서 먼저 일어났을까?
우리보다 불과 23년 앞섰던 일본의 근대화
영국 산업혁명도, 일본 명치유신도, 극소수 엘리트집단이 이끌었다
뒤늦은 우리의 ‘실력양성론’ 점화
제8장 ‘대군의 척후’가 대군을 불러오다
대군의 척후, 김연수의 ‘경성방직’
의지의 빈곤, 희망 빈곤 속에서 마침내 대군이 몰려오다
어기찬 ‘바위솔’들이 살아가는 나라
제9장 한국인의 사적 원형에 관한 마지막 성찰
5
‘교육DNA’의 사회적 유전, 한국인의 원형으로 자리잡다
한국은 왜 그토록 빨리 성장할 수 있었는가?
출전을 밝혀주는 원주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여말에 불교 소멸의 위기가 있었다. 선말에 이르면 유교가 다시금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실학과 동학에 이어 그리스도교를 차례대로 불러들였다. 또 그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각기 종교 집단은 이름 없는 민초의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혹은 그들로부터 지지받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선의의 경쟁을 다 해야 했다.
그리고 그 같은 끊임없는 노력과 선의의 경쟁은 결코 의례의 집단 행위 양식이라는 제도교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부단히 이름 없는 민초를 각성시켜왔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그것은 마치 제도교육과도 같이 사회와 역사 속에서 집단성을 이루었고, 또 그 속에서 저마다 학습하고 단련되어 나갔다. 나아가 그 같은 노력이 쌓이고 쌓여 새로운 켜를 이루고 정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첩첩히 깃들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숨은 역량’이 뼛속 깊이 내장된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