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오현세 (지은이)
  |  
달콤한책
2022-12-12
  |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책 정보

· 제목 :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6280178
· 쪽수 : 356쪽

책 소개

5천여 년 전 중국 상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갑골문에는 만든 이의 생각이 매우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갑골문을 만든 사람들은 남자들이었고, 그 남자들은 여(女) 자를 모든 부정적인 개념을 표현하는 데 사용했다. 왜 그랬을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저자의 집념이 마침내 고대사회에서 여자는 존재 자체가 낙인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머리말

1. 여자
어머니와 딸
아내와 며느리
무녀

2. 여자의 위상
왕의 여자

노예, 첫 번째 이야기
노예, 두 번째 이야기
노예, 세 번째 이야기
봄을 파는 여자
죽으라면 죽는 여자

3. 여자의 성정
여자는 유혹한다
여자는 질투한다
여자는 교활하다
여자는 음란하다
여자는 간사하다

4. 여자의 조건
작아야 한다
약해야 한다
허리가 가늘어야 한다
단정해야 한다
가꿔야 한다

5. 여자는 아름답다
미의 역사
아름다운 여자

6. 여자는 추하다
중국의 4대 추녀
더러운 여자
추한 본성

맺는말

저자소개

오현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근화제약, ㈜우성해운에서 근무했으며 벤처기업인 ㈜드림테크를 창업, 게임기 ‘죠이맥스’, 국내 최초 닌텐도 호환 게임팩 ‘장두진 바둑 쌀롱’, PC버전 ‘김인 바둑 쌀롱’, 국내 최초 컴퓨터 리모컨 ‘드림키’를 개발 출시했다. 그 후 영화사(주)CCC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일하다 광고회사 ㈜씨네텍을 설립, 700여 편의 CF 및 홍보 영상을 감독, 제작했다. 월간지 《좋은 생각》에서 객원기자로 일했고, 일간지 《시민일보》에 칼럼니스트로 글을 썼다. 대학교와 직장 생활 때는 그룹사운드 활동을 하며 리드 기타를 맡았다. 생활체육 탁구 1부 선수로 뛰면서 서대문구 생활체육 탁구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일찍이 대중 월간지 《부부》에 만화를 연재했고, 2008년 법무부 주최 법질서 공모전에서 만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바둑 사이트인 〈사이버오로〉에 칼럼을 쓰며 2015년 바둑 문학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합창단 지휘자와 지역문화회관 기타 강사로 활동 중이다.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는 뒤늦게 심취하여 10여 년간 자료를 모으고 연구한 갑골문의 첫 번째 결과로 그 내용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갖는 일차적인 인식은 종족 번식을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여자는 성적 대상이 됩니다. 여기에서 유일하게 제외되는 존재가 바로 어머니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모든 여자는 어머니이거나 장차 누군가의 어머니가 될 존재지만 남자에게 어머니는 오로지 자신의 어머니만 어머니라는 것입니다. 남의 어머니는 어머니가 아닙니다. 여자일 뿐입니다. 남자는 인간을 남자와 여자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남자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어머니는 어떤 존재일까요? 선악의 판단 대상이 아닙니다. 지고지순한 존재입니다. 신성불가침입니다.


며느리 부(媍)

여자 옆에 負(부)가 붙어 있습니다. 이 글자가 시집보내는 여자 쪽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負(부)는 ‘짐을 지다, 떠맡다, 빚지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어떤 일이나 의무를 떠맡다’는 뜻으로 쓰이는 부담(負擔)이 대표적인 단어입니다. 즉, ‘며느리 부(媍)’는 시집보내는 딸은 신랑 집에 떠맡기는 짐이니 딸 보내는 집으로서는 신랑 집에 빚을 지는 일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왜 이런 글자가 만들어졌을까요? 입에 풀칠하는 것이 매일매일의 과제였던 시절, 남의 집 여자가 식구(食口, 밥 먹는 입)로 들어와 양식을 축내니 신랑 집에서 보면 짐이요, 딸 집에서 보면 빚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글자가 시(㚸)입니다. 이 글자는 시(媤)와 같은 자로 역시 ‘시집 시’라고 읽습니다. 하지만 이 글자에는 다른 의미가 있으니 여(女) 자 옆에 붙은 사(司)의 가장 대표되는 뜻이 ‘맡다’라는 것입니다. 즉 남자 집에서 며느리를 들인다는 것은 남의 집 여자를 맡아 보살핀다는 의미였던 것입니다. 당연히 여자 집 입장에서는 자신의 딸을 의탁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딸 가진 죄인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며느리는 이렇게 남의 집에 의탁된 여자였으니 얻어먹는 대신 시댁 일을 죽자고 안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만들어진 그림들이 ‘며느리 부(婦)’ ‘며느리 사(㚶)’ ‘며느리 식(媳)’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