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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차토를 쫓아서

카차토를 쫓아서

팀 오브라이언 (지은이), 이승학 (옮긴이)
  |  
섬과달
2020-11-3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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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제목 : 카차토를 쫓아서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ISBN : 9791196837624
쪽수 : 496쪽

책 소개

베트남전쟁 도중 걸어서 파리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카차토라는 대원을 쫓는 한 분대의 이야기다. 베트남전쟁의 풍경과 일상, 인간관계, 내분, 그리고 무엇보다 베트남에서 파리에 다다르는 여정이 긴장과 유머와 진지함이 고루 섞인 팀 오브라이언의 탁월한 글쓰기로 그려진다.

1979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국내 초역
베트남전쟁 탈영병을 쫓는 어느 분대의 여정


『카차토를 쫓아서』를 전쟁에 관한 소설이라 부르는 건 『모비 딕』을 고래에 관한 소설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
-뉴욕 타임스

1978년, 30대 초반의 작가가 생애 두 번째 소설로 받기에는 언뜻 과하다 싶은 평가지만 저것은 훗날 이 작가에게 쏟아질 찬사의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이듬해인 1979년 『카차토를 쫓아서』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고전의 반열에 올랐고, 그 뒤로도 팀 오브라이언은 자신을 부단히 입증해 1990년, 전쟁소설을 넘어 미국 소설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게 될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껏 일곱 권의 장편소설과 두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는데, 반세기 가까운 경력에 비하면 과작이지만 그는 성취 면에서 어느 고전 작가 못지않은 지위를 자랑한다. 그의 작품들은 헤밍웨이 이후 전쟁소설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을뿐더러 미국 AP(대학 과목 선이수제) 과정의 필독서 목록에 포함되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작품 세 권이나 일본어로 옮긴 역자다. 2020년에는 팀 오브라이언 개인에 관한 다큐멘터리 [The War and Peace of Tim O’Brien]이 만들어졌고 2021년에는 톰 하디를 주연으로 그의 대표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의 영화화가 예정돼 있다.

오브라이언의 장편 『카차토를 쫓아서』가 난데없이 나타나 1979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을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20세기의 절반을 마감하는 소설로 이보다 훌륭한 작품은 없다고 보았다.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카차토를 쫓아서』는 베트남전쟁 도중 걸어서 파리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카차토라는 대원을 쫓는 한 분대의 이야기다. 베트남전쟁의 풍경과 일상, 인간관계, 내분, 그리고 무엇보다 베트남에서 라오스, 버마, 인도, 아프가니스탄, 이란, 터키, 유럽 다수 지역을 거쳐 파리에 다다르는 여정이 긴장과 유머와 진지함이 고루 섞인 팀 오브라이언의 탁월한 글쓰기로 그려진다. 이 책은 입체적인 인물과 사건, 전쟁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잘 연출된 영화 혹은 드라마처럼 누차 읽을수록 여러 디테일로 진한 맛이 우러나는 이야기다. 『카차토를 쫓아서』는 이번이 국내 초역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카차토를 쫓아서
탈영병을 쫓는지 좇는지 모를 이상한 모험


10월 말이 가까울 무렵 카차토는 전쟁을 떴다. “녀석이 사라졌어요,” 닥 페럿이 말했다. “떨어져 나갔어요, 떠났습니다.” 코슨 중위는 듣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중위로 있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코와 양쪽 볼의 정맥이 헐었다. 허리도 부실했다. 그는 한때 소령 진급을 앞둔 대위였지만 한국과 베트남에서 보낸 지루한 14년과 위스키가 모든 걸 끝장냈고 이제는 그저 설사병에 시달리는 늙은 중위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녹색 양말과 녹색 팬티 외에는 헐벗은 채 사원에 누워 있었다. “카차토요,” 닥이 반복했다. “그 아이가 우릴 떠났어요. 미지의 세계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중위는 일어앉지 않았다. 그는 한 손으로 배를 틀어쥐고 다른 손으로 붉은 담뱃불을 둘러막았다. 그의 두 눈 표면은 촉촉했다. “파리로 떠났습니다,” 닥이 말했다.
-19쪽

1968년 10월 우기로 접어든 베트남, 늘어지는 전쟁처럼 질척거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뜬금없는 탈영 소식이 보고된다. 걸어서 파리로 간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사라진 카차토. 왜, 어떻게 달아나려는지 알려진 것이 없어 보고를 미룬 코슨 중위는 서둘러 분대를 꾸리고 카차토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카차토는 쉬이 잡히지 않고, 분대는 그의 흔적을 쫓아 할 수 없이 먼 걸음을 계속하게 된다. 베트남을 벗어나 라오스, 버마, 인도 등 여러 동남아시아 지역을 지나고 터키, 그리스, 그 밖에 파리로 이어지는 여러 유럽 지역을 전전하는 여정. 그 길에서 그들은 세 명의 여자 피난민을 만나고, 땅굴에 빠지고, 유령처럼 실체가 보이지 않던 베트콩을 맞닥뜨리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체포되고, 탈출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들은 카차토를 잡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카차토를 잡으려는 것인가, 카차토를 따라 달아나는 것인가.
총 마흔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카차토를 쫓아서』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하나, 어느 날 부대를 무단이탈한 카차토와 그를 뒤쫓는 일곱 명의 보병 분대 이야기. 둘, 하룻밤의 철야 경계 근무 이야기. 셋, 주인공 폴 벌린이 겪은 징집 전후의 일들과 여러 죽음, 여러 동료 관계, 여러 감정으로 복잡한 전투지에서의 경험.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처음엔 제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듯하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서로 틈새를 메워주고, 그렇게 등장인물들과 사건들 각각에 나름의 명분과 이유를 마련하면서 하나의 꽉 맞물린 이야기로 완성되어간다.

베트남전쟁에 관한 평생의 집요한 글쓰기
그러나 전에 없던 방식의 흥미로운 글쓰기

『카차토를 쫓아서』는 베트남전쟁의 소설적 초상으로서 흠을 찾기는커녕 이보다 낫기가 어려울 것이다. 장면들의 홈과 촉을 매우 신중히 깎아 전체가 아주 단단히 들어맞고 제대로 광이 나는바, 한 쪽 한 쪽 버릴 것 없는 페이지들이 이 재료가 저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무게를 띠는지 전해준다.
-존 업다이크, 뉴요커

팀 오브라이언이 지금껏 낸 책은 아홉 권, 소설과 산문집 할 것 없이 그의 모든 책은 20대 초반에 징집되어 다녀온 베트남전쟁의 경험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데뷔 때부터 찬사를 받고 30대에 이미 손꼽히는 미국 작가가 되는 큰 성취를 이룬 뒤에도 그는 중요한 건 그런 성취가 아니라는 듯 끊임없이 베트남전쟁을 노리고 글을 썼다. 거기에는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있었을 테지만 이 전쟁이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도 없던 일처럼 잊히는 게 더욱 분했을 것이다. 이 책에 부록으로 실린 대화에서 그는 말한다. “전쟁은 우리한테 다급한 재난이라며 판매됐어요. (…) 경기가 호황이죠. 미국 10대 아이들이 탄 자전거가 베트남 1번 국도를 돌아다녀요. 하노이의 카페에서는 관광객들이 차가운 코카콜라를 마시고요. 재난이요? 300만 명이 죽었어요. 우린 졌고요. 빌어먹을 놈의 재난은 어디 간 거예요?”
베트남전쟁을 그리는 데 평생을 쏟은 그의 집요함은 그의 글쓰기에서도 드러난다. 교차편집, 플래시백, 디졸브, 복선, 맥거핀. 팀 오브라이언은 에피소드와 에피소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못 영화적이라 할 만큼 눈에 선한 이미지들을 글로 선보인다. 기억이 그러하듯 조각조각 존재하는 일들을 퍼즐처럼 맞추어 하나의 커다란 구조물로 만들어내는 건 그의 특기다. 그는 미국의 실수라는 이유로 잊혀버린 베트남전쟁이 세간의 방식으로 말해져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았고, 그래서 전에 없던 방식, 선악도 없고 역사책 같지도 않은 방식으로 그려져야 함을 일찍부터 인지했다. 이것이 헤밍웨이를 염두에 둔 다음과 같은 찬사가 그의 작품에 던져진 이유일 것이다. “20세기에 한 미국인이 집필한 어떤 전쟁소설에도 버금간다.”(아메리카)

아침이 되자 쉰 명의 새로운 대원은 바다를 바라보는, 나무로 된 옥외 스탠드 쪽으로 오열을 맞추어 인도되었다. 검은 교관용 철모를 쓴, 작은 몸집에 슬픈 표정의 상병이 다들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마치 잃어버린 친구를 군중 속에서 찾듯 신병들을 쳐다보았다. 그러고 나서 상병은 모래에 털썩 앉았다. 그는 신병들을 외면한 채 바다를 가만히 바라다보았다. 그는 말이 없었다. 10분, 20분,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데도 슬픈 표정의 상병은 고개를 돌리지도 끄덕이지도,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파란 바다를 바라다보았다. 모든 게 맑았다. 바다도 맑았고 모래와 바람도. 그들은 옥외 스탠드에 한 시간 내내 앉아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상병은 한숨을 쉬고 일어섰다. 그는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그는 오열을 맞춘 새 얼굴들을 다시 한 번 살폈다. “좋아,”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이 난장판에서 살아남는 법 제1강은 저걸로 끝이다. 너희가 집중했기를 바란다.”
-70쪽

목차

하나. 카차토를 쫓아서
둘. 관측소
셋. 파리로 가는 길
넷. 그들은 어떻게 조직되었나
다섯. 관측소
여섯. 파리로 가는 에움길
일곱. 파리로 가는 수렛길
여덟. 관측소
아홉. 프렌치 터커에 이어 버니 린은 어떻게 죽었나
열. 파리로 가는 길의 구멍
열하나. 불구멍
열둘. 관측소
열셋. 파리로 가는 길에 구멍에 빠져
열넷. 은성 무공훈장을 받을 뻔했던 일에 관하여
열다섯. 파리로 가는 땅굴
열여섯. 즉석 시합
열일곱. 파리로 가는 땅굴 끝의 빛
열여덟. 파리로 가는 길의 염불
열아홉. 관측소
스물. 브라보 착륙지대
스물하나. 파리로 가는 철도
스물둘. 그들은 누구였나 혹은 누구라고 주장되었나
스물셋. 파리로 가는 길의 도피
스물넷. 집으로 건 전화
스물다섯. 일상적인 방식
스물여섯. 파리로 가는 길의 휴양
스물일곱. 상상의 나래
스물여덟. 관측소
스물아홉. 파리로 가는 길의 참상
서른. 관측소
서른하나. 야간 행군
서른둘. 관측소
서른셋. 파리로 가는 길에 법을 어기어
서른넷. 레이크 컨트리
서른다섯. 세계 제일의 레이크 컨트리
서른여섯. 상상의 나래
서른일곱. 땅은 어떠했나
서른여덟. 파리로 줄행랑
서른아홉. 그들이 몰랐던 것
마흔. 상상의 연장
마흔하나. 피격
마흔둘. 관측소
마흔셋. 파리의 평화
마흔넷. 파리로 가는 길의 끝
마흔다섯. 관측소
마흔여섯. 카차토를 쫓아서

후기
작가와의 대화
옮긴이의 말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저자소개

팀 오브라이언    저자정보
미국 작가. 1946년 미네소타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가족과 함께 같은 주 남부의 소도시 워딩턴으로 이사했고, 거기서 훗날 그의 작품들에 짙게 묻어날 작가적 상상력과 정서를 키웠다. 매컬레스터 칼리지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정치학 학사를 받은 1968년 베트남전쟁에 징병되었고, 그 이듬해부터 1970년까지 제23보병사단 제46연대 제5대대 알파중대 제3소대에서 복무했다. 전역 후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인턴 기자로 일하다 1973년, 베트남전쟁 보병의 일상을 담은 산문 『내가 전장에서 죽으면If I Die in a Combat Zone』을 발표해 찬사를 받았다. 그 뒤 소설 『북쪽의 빛Northern Lights』(1975), 『카차토를 쫓아서Going after Cacciato』(1978), 『핵무기 시대The Nuclear Age』(1985),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The Things They Carried』(1990), 『숲속의 호수In the Lake of the Woods』(1994), 『사랑에 빠진 수고양이Tomcat in Love』(1998), 『줄라이, 줄라이July, July』(2002)와 산문 『아빠의 어쩌면 책Dad's Maybe Book』(2019) 모두 찬사를 거르지 않았다. 이 중 『카차토를 쫓아서』는 전미도서상, 『숲속의 호수』는 제임스페니모어쿠퍼상을 받았다. 대표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시카고 트리뷴> 하트랜드상 등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결선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결선, <뉴욕 타임스> ‘20세기의 책’, 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선’에 올랐다. 이 책은 전쟁문학의 범주를 넘어 상처와 글쓰기의 전범으로서 대학과 일반 북클럽, 나아가 중·고등학교 필독서로 꼽히며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평생 자신이 겪은 전쟁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작품을 썼다. 현재 텍사스주 중부에 살며 텍사스 주립 대학교 샌마르코스 캠퍼스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친다.

이승학    저자정보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2007년부터 출판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번역과 편집을 겸하고 있다. 과학책으로 시작해 주로 문학과 인문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책속에서

때가 좋지 않았다. 빌리 보이 왓킨스는 죽었고 프렌치 터커도 마찬가지였다. 겁에 질린 빌리 보이는 전장에서 죽도록 무서워하다 죽었고 프렌치 터커는 코를 관통당했다. 버니 린과 시드니 마틴 중위는 땅굴에서 죽었다. 피더슨도 죽었고 루디 채슬러도 죽었다. 버프도 죽었다. 레디 믹스도 죽었다. 그들은 모두 사망자에 속했다. 비는 대원들의 군화와 양말 속에서 자랄 곰팡이를 배양했고, 그들의 양말은 썩었고, 그들의 발은 하얗게 짓물러 손톱으로 살갗을 저밀 수 있었고, 스팅크 해리스는 어느 밤 혀에 거머리가 붙어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낮은 안개가 논을 서성거리며 원소들을 회색의 단일한 원소로 뒤섞어버렸고, 그렇게 전쟁은 춥고 창백하고 부패했다.


그렇다, 그들은 이제 정글에 있었다. 울창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정글. 감숭감숭한 가지를 늘어뜨린 석송, 녹색의 무성한 지붕을 드리운 나무들에 매달린 진녹색 바나나, 아치 모양의 숲에 스며드는 황록색과 청록색과 올리브 녹색과 은녹색의 빛. 정글이었다. 성장과 부패와 엽록소 냄새와 정글의 소리와 정글의 심연이 있는 정글. 콧노래 나오는 다정한 정글. 사방 천지에 신록 깊이 신록을 감춘 정글. 가려운 정글, 헤매는 정글. 식물학자들 정신병원이네, 닥은 말했다.


아침이 되자 쉰 명의 새로운 대원은 바다를 바라보는, 나무로 된 옥외 스탠드 쪽으로 오열을 맞추어 인도되었다. 검은 교관용 철모를 쓴, 작은 몸집에 슬픈 표정의 상병이 다들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마치 잃어버린 친구를 군중 속에서 찾듯 신병들을 쳐다보았다. 그러고 나서 상병은 모래에 털썩 앉았다. 그는 신병들을 외면한 채 바다를 가만히 바라다보았다. 그는 말이 없었다. 10분, 20분,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데도 슬픈 표정의 상병은 고개를 돌리지도 끄덕이지도,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파란 바다를 바라다보았다. 모든 게 맑았다. 바다도 맑았고 모래와 바람도. 그들은 옥외 스탠드에 한 시간 내내 앉아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상병은 한숨을 쉬고 일어섰다. 그는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그는 오열을 맞춘 새 얼굴들을 다시 한 번 살폈다. “좋아,”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이 난장판에서 살아남는 법 제1강은 저걸로 끝이다. 너희가 집중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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