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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지도 4 : 서구편

대전여지도 4 : 서구편

이용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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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지도 4 : 서구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전여지도 4 : 서구편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692734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0-11-20

책 소개

오래된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우는 ‘대전여지도 시리즈’의 네 번째는 서구편이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관공서, 상업시설, 주거 시설 등이 밀집한 대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책은 서구의 중심부가 아닌 외곽 지역에 남아 있는 마을들을 주로 다룬다.

목차

여는 글 ‘마을’은 ‘삶’을 전제로 합니다

1부 갑천, 마을을 감싸 돌고

대전 서구 봉곡동 야실마을
소나무 숲이 마을을 든든하게 지킨다

대전 서구 정림동 원정림마을
갑천의 옛 흐름, 고스란히 기억하는 마을

대전 서구 정림동 선골마을
골목길엔 감잎 떨어져 산바람에 데구루루

대전 서구 정림동 공굴안마을
도솔산 자락에 숨은 도심 속 ‘전원’

대전 서구 흑석동 등골마을
명막산에 기대어 갑천 바라보는 조용한 은둔 마을

대전 서구 흑석동 사진개마을
반짝이는 모래밭 끝에 배 띄워라

대전 서구 흑석동 물안이마을
안산에 기대어 갑천에 스미는 노을을 보다

대전 서구 장안동 용바우마을
하늘에 오르다 떨어진 용은 어디로 갔을까?

대전 서구 평촌동 와촌마을과 질마루마을
누운 소에 기대어 사람이 산다

2부 세월에 묻힌, 재미난 시절

대전 서구 용촌동 시누리마을
신선 셋이 내려와 낚싯대 드리운 마을

대전 서구 용촌동 미리미마을
곱게 나이 드는 마을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
고샅 햇살만큼 따뜻한 정뱅이 사람들

대전 서구 원정동 중미마을과 무도리마을
두계천, 말굽 모양으로 휘돌아 나가는 소담한 마을

대전 서구 원정동 구만리마을
두계천이 굽이치며 햇살과 함께 만든 마을

대전 서구 원정동 노(놋)적골마을
골짜기, 농토와 물줄기를 내어 주다

대전 서구 원정동 구억말마을, 덕골마을, 세편이마을
인류는 산에 기대어 하천을 앞에 두고, 그 사이에서 농사를 지었다

대전 서구 매노동 나정이마을과 항골마을
올봄, 마을에 내리쬐는 햇살이 섧다

대전 서구 복수동
도심 속 섬처럼 둥실 떠 있는 복수동 277

저자소개

이용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옥천신문사 취재기자로 일했다. 2007년 문화예술잡지 《월간 토마토》를 창간했다. 창간 초기부터 동료 기자들과 함께 ‘대전여지도’라는 꼭지로 대전의 유래와 역사, 흔적을 찾아 마을을 답사하고 취재하여 《월간 토마토》에 싣고 있다. 저서로는 《대전여지도1》과 《우리가 아는 시간의 풍경-도시의 숨결을 찾다》(공저)가 있다. 글을 쓴다고 나대며 산 지가 이제 20년은 좀 안 되고 10년은 훌쩍 넘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념을 글로 만들어 내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살아 낸 세월을 듣고 기록하거나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는 공간에 스며들어 글을 쓰는 것이 훨씬 좋다. 그만큼 부담도 크다. 내 앞에서 빗장을 풀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풀어내 주는 이의 마음 앞에 내가 얼마나 가닿았는지 늘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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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곳에 땅이 있으니, 깃발 꼽고 불도저로 밀어 버리고, 아파트 올리며 상가도 짓고, 그럴듯하게 가치를 만들어 비싼 가격에 분양하고, 그 마을이 어떻게 자리 잡는지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은 채 다시 깃발 꽂을 땅 찾으러 다니는 짓은 멈춰야 합니다. 우리가 《대전여지도1》을 발간할 때부터 줄곧 이야기하는 바는 ‘공간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입니다. ‘공간’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진지하기를 희망합니다.
(〈여는 글_‘마을’은 ‘삶’을 전제로 합니다〉)


“나야 기차 타고 왔지. 강경역에서 기차 타고 원정역에서 내려 가마를 타고 마을에 왔어. 기찻길 옆으로 사람 한 명 바듯이 지나갈 좁은 길이었지. 그때는 이 동네가 참 좋았어. 인심도 좋고 단합도 잘되고 힘들어도 그때가 좋았지. 좋은 어른들 이제 모두 세상 떠나고….”
스물한 살에 강경에서 이곳으로 시집 온 이임덕(82) 할머니가 처음 시집왔을 때, 집은 작은 초가 오두막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터에 집을 짓고 내려왔다. 할머니 집 담장 너머로 새들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합수 지점이라 조금 큰 비가 내리면 물이 넘쳤을 테니, 비옥한 상답이었을 것이다.
“젊었을 때는 베라별 농사를 다 지었지. 딸기, 참외, 오이 농사. 그렇게 밭에서 나온 거 이고 지고 대전 장에 가서 팔았어. 흑석리하고 두계 장에도 갔고 서대전역이나 대전역 앞으로도 갔지.”
(〈대전 서구 봉곡동 야실마을_소나무 숲이 마을을 든든하게 지킨다〉)


“지금 아파트가 들어선 그곳은 예전에 ‘정림’이라고 부르지 않았어요. 수밋들이나 갱변, 울바위, 뭐 그렇게 불렀죠. 정림은 이 마을 명칭이었어요.”
원정림에서 만난 주민은 그렇게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갑천의 모습이 불과 50여 년 전에는 전혀 딴판이었다. 갱변(강변)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아파트가 들어선 곳의 대부분은 강변이었다. 별도의 시설 없이 그냥 삽으로 떠 담으면 모래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는 강 백사장이었다.
원정림에서 만난 주민에 따르면 1960년대 제방을 쌓으면서 굽이굽이 흐르던 갑천 길은 반듯하게 되었고 제방 바깥쪽으로 우성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었다. 이 주민은 당시 제방을 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그 결과 생긴 대규모 택지를 불하받은 인물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었다. 이재에 밝은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대전 서구 정림동 원정림마을_갑천의 옛 흐름, 고스란히 기억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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