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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97407307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자존감만을 위한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1장 가짜 다이어트의 덫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죄책감 다이버] “내가 살이 찐 건 의지가 약해서야”
[애정결핍러] “날씬해지면 날 사랑해주겠지”
[무한 외모 콤플렉스] “예뻐지면 내 삶도 술술 풀릴 거야”
[환상 속의 그녀] “말랐을 때의 나를 되찾아야 해”
[씹고 뱉는 자] “굶는 것보다 괜찮겠지”
[대리만족 갈구자(Feat. 먹방)] “나 대신 저 사람이 먹어주잖아”
2장 가짜 다이어트가 만든 가짜 문제 “다이어트 강박은 진짜 문제를 가립니다”
[살찐 느낌] “조금만 배가 불러도 살찔까 봐 불안해져요”
[먹을 수 없는 음식] “살찌는 음식은 다 나쁜 음식이죠”
[강박증] “잘못된 걸 알면서도 계속 마른 몸에 집착해요”
[정상 집착증] “남들은 다 어떻게 먹는 거죠?”
[거짓된 나] “저는 말랐다는 거 말고는 장점이 없거든요”
3장 다이어트의 늪에 빠지게 하는 진짜 문제 “거식, 폭식, 먹토… 의지의 문제가 아닌 감정의 문제입니다”
[만성스트레스] “짜증 나면 먹는 걸로 풀어요”
[불안정한 애착1 저항형] “왜 연애만 하면 을이 될까요?”
[불안정한 애착2 회피형] “친구 같은 거 있어서 뭐 해?”
[불안정한 애착3 혼돈형] “다 날 싫어해서 그런 거야”
[무기력]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외로움] “혼자일 때마다 폭식해요”
[병적 수치심]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이에요”
[잘못된 죄책감] “내가 거절하면 상처를 주겠지?”
[트라우마] “내 몸이 말라서 다 사라졌으면”
4장 나와 감정을 가로막는 내면의 보호자들 “나를 버티게 해준 생존자원과 결별할 때입니다”
[완벽주의자] “이 정도 몸매로는 어림도 없지”
[자기비난자] “내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뭐”
[돌보는 자아]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행복하면 그만이야”
[스마일 천사] “네가 좋다고 하는 거 난 다 좋아”
[스파르타 다이어터] “토를 해서라도 45kg을 만들어야 해”
[지적인 이성주의자] “운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잖아”
5장 진짜 나와 만나는 감정알아차림 습관 “체중관리에서 마음관리로”
[원인 파헤치기] “인정받기 위한 다이어트는 그만하세요”
[대화하기] “부정적 보디이미지 사슬을 끊어보세요”
[감정조절 능력 키우기]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세요”
[비난의 객관화] “내 안에 다양한 면이 있음을 받아들이세요”
[숨은 감정 찾기] “나를 지배하는 문장을 적어보세요”
[인내의 창 키우기] “신체를 느끼며 긍정자원을 일깨우세요”
6장 다이어트 없이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습관 “매일매일 나아지는 삶으로”
[하루 감정 그래프] “식사에서 감정을 분리하세요”
[즐거운 운동] “생각이 아닌 감각에 집중하세요”
[알아차림 일기] “관찰자가 되어 나를 바라보세요”
[전문가와의 상담] “치료와 함께 일상의 행복을 되찾으세요”
에필로그
나의 감정을 돌봐주면 작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른 몸에 병적으로 매달리는 분들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이장애 증상 이면에는 많은 트라우마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트라우마들은 여러 부정적 감정이 되어 나타나지만 이를 애써 잊고 싶어서 혹은 이 감정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해서 다이어트에 매달리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수치심을 회피하고 싶었거나, 누군가의 애정에 목말랐거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터졌을 때 마른 몸을 방패로 삼은 것이죠. 또는 어릴 적 특별한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없었더라도, 부모님의 불화를 목격했거나 가족 내에서 방치된 경험, 가족으로부터 충분한 칭찬이나 애정을 받지 못했을 때의 감정 역시 오랫동안 내면에 남아 마른 몸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른 것을 통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그저 마른 것만으로 만족감과 자존감을 얻는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그런데 먹는 것이 너무 좋고, 절제할 수 없으니 어쩌겠어요. 살은 다시 찌고 또 저는 먹고 있고… 전 왜 이렇게 한심할까요? 살을 못 빼는 건 다 제 탓이에요.”
윤정 씨의 죄책감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꽤 많은 분들이 윤정 씨처럼 자기 탓을 합니다. 주변에서도, 심지어 부모님마저도 의지 부족이라며 죄책감을 심어주니 그 안으로 계속해서 파고들 수밖에요. 하지만 윤정 씨가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하고 심각한 식이장애에까지 도달한 것은 윤정 씨의 탓이 아닙니다.
윤정 씨는 어릴 적부터 단 음식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내담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어릴 때 단걸 먹으면 기분이 풀렸던 경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단 음식을 끊기 어렵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단 음식이 기분을 풀어준 게 아닙니다. 어릴 때는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하여 말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서툽니다. 기분이 왜 나쁜지, 이게 단순히 기분이 나쁜 건지 다른 감정인 건지 모르고 그 이유조차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그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 어른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더더욱 어렵겠죠. 그러니 잘은 몰라도 어쨌든 단걸 먹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같고 시간도 빨리 가서 계속 먹게 되었고, 그 행동은 어른이 되어서까지 강화되었던 것입니다.
- [1장 가짜 다이어트의 덫]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