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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과 지구를 위한 미술관)

우석영 (지은이)
마농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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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과 지구를 위한 미술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787011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10-25

책 소개

우리의 동료인 ‘동물’과 모두의 터전인 ‘지구’를 ‘그림’이라는 창을 통해 살펴보는 책이다. 동물학과 생물학 지식·환경철학·미술비평을 융합한 생태 에세이로, 동물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우리의 뿌리, 동료 생물,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 자연의 생태적 다양성에 대한 관심으로 나아간다.

목차

머리글

1부 사람이 산양보다도 못하냐는 항변에 답함

곰, 고독의 동물 - 다케우치 세이호, 아서 테이트
판단하는 곰 - 필립 굿윈, 어니스트 시턴
사랑이란 ‘지옥에서 구해주는 것’ - 리처드 앤스델, 어니스트 시턴, 카를 히르슈베르크
폐기물로 시작된, 인간과 개의 인연 - 얀 빌던스, 윌리엄 스트럿
친밀감 또는 거리감,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 - 도메니코 디 바르톨로, 알렉세이 스테파노프, 브리턴 리비에르
만사에 태연한 존재, 인간을 사로잡다 - 히시다 ㅤㅅㅠㄴ소, 세이 고야나기, 가와나베 교사이, 모리 칸사이
여러 얼굴을 한 고양이 - 에두아르 마네, 테오필 스탱랑, 변상벽, 우타가와 히로시게,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마르그리트 제라르
범, 동화와 국경 밖으로 내쫓긴 산군 - 민정기, 추일계, 목계법상, 가츠 교쿠슈, 유숙
카스틸리오네와 제리코의 말 - 주세페 카스틸리오네, 테오도르 제리코, 안톤 마우버, 토머스 벤턴
양의 시련 그리고 귀가 - 리처드 웨스톨, 카미유 피사로
산양의 용기와 지혜 - 어니스트 시턴, 칼 룽기우스
놀이와 협동 - 요아힘 뵈켈라르, 주동경, 조극현, 범안인
다람쥐 그리기 - 허곡

2부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바다의 권리를 이야기할 시간 - 세드나 조각상
학대받는 바다, 플라스틱은 국경이 없다 - 피터 멀케이
숲의 민족과 오늘의 숲 - 왕이, 오민수, 김하종, 모이즈 키슬링
산을 대하는 마음 - 정선, 왕휘, 민정기
인류의 성벽, 숲이 사라진다 - 에로 야르네펠트, 커리어 앤드 이브스
어떤 여행자 동물은 지구를 알려준다 - 로버트 와일랜드
우리가 모르는 지구의 보물, 새들은 안다 - 김재환
제비들의 귀환 - 찰스 터니클리프
습지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두루미, 습지
철창에 갇힌 한강 - 정선, 김홍도
지구, 정말로 우리에게 중요한가? - 펠릭스 발로통, 파울 클레

3부 미래를 그리워하다

인간이 초래한 오래된 질병 - 《길가메시 서사시》
인수 공통의 존재 - 콘스탄틴 브란쿠시
코로나바이러스가 되살린 야생, 다음 차례는? - 잭 런던, 개와 늑대
팜유를 즐긴 우리, 열대우림의 살인청부자 - 존 다이어
고래잡이, 탐욕과 무지가 낳은 비극 - 반구대 암각화, 오즈월드 브리얼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물원에 미래가 있을까? - 창경원, 런던 동물원, 그리고 카를 하겐베크
그림 밖으로 튀어나온 메뚜기 떼 - 알프레드 브렘
박쥐 따위가 왜 지구에 있지? - 마이크 벨
코로나 시대, 동물권 법제화가 다급하다

저자소개

우석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지구철학 연구자. 작가. 행성 위기 시대의 지구철학, 범심론, 돌봄, 포스트휴먼 예술 등 관심사가 난잡하다. 산행과 책으로의 산행을 즐긴다. 배곳 산현재(기획위원), 생태문명원(연구위원), 생태적지혜연구소(학술위원), 생명학연구회,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화, 돌봄, 녹색》(공저), 《기후 돌봄》(공저), 《기후위기행동사전》(공저),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 미술관》, 《철학이 있는 도시》, 《걸으면 해결된다》(공저), 《낱말의 우주》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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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일궈야 할 가망 있는 삶은 오늘날 ‘미래를 그리워하는 삶’이라 부를 만하다. 미래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미래를 염려한다는 것도,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미래는 구조와 돌봄의 대상이다. 가망 없는 상태일지도 모르는 가상의 미래를 현재로 끌고 와 바로 그 시간을 바로 지금 살아내야 한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시선으로 현재의 사건에 응해야 한다.


그보다 먼저 사랑은, 빙고가 시턴에게 그러했듯, 사랑하는 이를 ‘지옥에서 구해주는 행동’일 것이다. 적어도 그것은 지옥에서 구해주기 위해 분투하는 행동이다…개가 입에 전기 봉을 물고 죽어가는 지옥.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인간의 친구를 살리지 못하는 지옥. 그렇게 죽은 개를, 개의 고통을 먹어 치우는 지옥. 이런 미친 짓을 막지 못하는 지옥. 이 모든 지옥에서 우리 자신을 구해야만 한다. 우리는 지금 분투만이 사랑을 입증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니까 〈유음입마도〉의 흑마나 시턴의 흑마는 “나는 전에 한 억센 준마가 입에 물린 재갈을 씹으며 천둥처럼 내달리는 것을 보았다”고 오비디우스가 읊었던 바로 그 말이다. 멍에와 재갈을, 착취와 지배를 모르는 야생마. 그러니까 지구 생명사의 한 성취를 생각하게 하는 경이로운 동물이지, 인간의 노예가 되어 경마장을 몇 년 굴러다니다 종국에는 도축장에 끌려가 ‘개죽음’ 당하고 마는 경주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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