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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98079411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PART 1 시작
고작 세 살, 생애 첫 배낭여행을 떠나다 11
여행의 기본 원칙 14
‘이기적인 가방’을 버리다 18
써도 사라지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 21
빠트릴 수 없는 두 가지 도구 25
PART 2 발견
운명적인 첫 만남, ‘페르마타 하티’ 33
음악으로 가까워진 우리 36
아유의 첫 번째 편지 38
다시 돌아가다, 마법이 시작되다 40
아유의 두 번째 편지 42
도움은 서로를 알아보고 손을 잡는다 46
아유의 세 번째 편지 52
‘가능성’의 영역을 함께 넓혀가다 57
아유의 네 번째 편지 60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대공연 62
아유의 또 다른 편지들 64
이제 더 많은 이들과 손잡을 순간! 72
PART 3 도전: 1차 발런트래블링 보고서
‘발런트래블링’을 시작합니다 80
예상보다 큰 반응에 놀라다 87
2016년 겨울 발런트래블링 봉사 내용 92
해피 앤 메리 발런트래블링 94
내 안에 피어오른 어떤 다짐 100
인상적이었던 수업들을 추억하며 106
수업은 끝났지만, 발런트래블링은 끝이 없다 114
소영님의 발런트래블링 후기 124
아이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발런트래블링 128
돈을 기부한다는 것의 의미 136
1차 발런트래블링을 마치며 140
PART 4 이어나감: 2차 발런트래블링 보고서
두 번째를 맞이한 발런트래블링 148
2017년 여름 발런트래블링 봉사 내용 150
인상적이었던 수업들을 추억하며 153
색다른 경험의 시간, 물놀이 데이 트립 160
마지막 치과 진료, 그리고 이별 166
가영님의 발런트래블링 후기 172
이현아 선생님과의 인연 180
이현아 선생님의 발런트래블링 후기 184
작은 손길이 만들어낸 기적 192
아이들 모두 자신의 그림책을 갖게 되다 199
얘들아, 우리 더 멀리 날자! 201
에필로그 206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여행의 기본 원칙을 발전시켜 나갔다. 되도록 많은 현지인을 만나기. 이 원칙을 통해 엄마는 현지의 삶 속에 뛰어들었고, 나는 현지의 놀이 속에 뛰어들었다. 다행히도 이것은 가장 저렴한 여행 방식과도 일치했다. (…)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방문하는 나라의 수도 나란히 많아졌다. 어디를 가든 여행의 기본 원칙은 같았다. 마을이나 작은 도시를 배회하는 것. 함께 놀 친구를 찾는 것. 열나게 노는 것. 다음 마을로 계속 이동하는 것. _‘여행의 기본 원칙’ 중
우리가 현지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건네는 방식이 실패한 것은 분명해 보였다. 한편으로 그것은 우리가 선물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깨달음도 주었다. 지극히 한국적이고 물질주의적인 마음이 애초에 선물의 광범위한 의미를 좁은 의미로만 제한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현실에서 ‘선물’이란 단어에 더 많은 의미가 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선물 때문에 우는 아이가 생겼던 밤, 엄마가 숙소에서 지친 채로 절반은 엄마 자신에게, 절반은 나를 향해 이렇게 물었을 때, 그 사실은 더욱 분명해졌다. “써서 없어지는 물건 말고 오래오래 남는 선물은 뭘까?” 나는 생각해보았다.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을 줄 때, 나는 뭘 받으면 가장 행복할까? _‘써도 사라지지 않는 선물은 무엇일까?’ 중
루이스 선생님은 나의 바이올린 케이스를 보자마자 “우리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줄래?”라고 물었다. 엄마가 “얘는 겨우 열 살인 걸요?” 반문하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상관없어요. 정식으로 배웠잖아요.” 그렇게 나는 꼬마 교사가 되었다. (…) 나는 그 일을 좋아했기에 배움을 나누는 일은 우리 여행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중학생이 되어 학교 공부의 중요성이 거칠게 끼어들기 전까지, 여건이 허락할 때면 언제나 그와 같은 방식의 여행이 1년에 두세 달씩 계속되었다. _‘빠트릴 수 없는 두 가지 도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