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충분해 잘했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고등학교는 ‘작지만 강한 학교’를 지향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입니다. 황병태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 아래, 학생들은 단순한 직업 기술을 넘어서 삶의 태도와 인간적인 성장을 함께 배워가는 교육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무 중심의 수업과 더불어 인문적 성찰을 겸비한 교육 과정은, 이곳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성찰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이 전자책은 곤지암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써 내려간 성장의 기록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부딪히고, 흔들리고, 다시 일어서며 써내려간 이 글들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진짜 삶의 언어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말수가 적지만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진 친구도, 소리 없이 묵묵히 노력하는 친구도, 글로 마음을 전하려는 용기 있는 친구들도 모두 작가로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작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보와 / 서가영 / 신찬미 / 유시영 / 이기혁 / 이호윤 / 장준하 / 공하은 / 김은채 / 김하은 송은진 / 안도경 / 유채린 / 임수희 / 가예일 / 김민준 / 김진성 / 안형진 / 이우림 19명 친구들의 각자의 글에는 저마다의 결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글은 조용하고, 어떤 글은 단단하며, 어떤 글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거기에 더 큰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아직 성장 중인 한 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세상에 소개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은 그 진심 어린 문장들 사이에서 여전히 자라고 있는 작가들의 마음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