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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자락 도서관

세상 끝자락 도서관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 (지은이), 이순미 (옮긴이)
  |  
서울문화사
2017-10-13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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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자락 도서관

책 정보

· 제목 : 세상 끝자락 도서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26366103
· 쪽수 : 400쪽

책 소개

감동, 웃음, 재미가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소설 컬렉션 '팝콘북', 첫 번째 이야기.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의 장편소설로, 평화로웠던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리스벡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코믹하지만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잔잔하게 담아냈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더블린대학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영문학을 공부하고 런던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전문 훈련을 받기 위해 1970년대에 영국으로 왔다. 이후 TV 프로그램, 라디오 드라마, 특집기사, 다큐멘터리, 각본 및 아동 도서, 멀티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편인 오페라 감독 윌프레드 주드와 함께 아일랜드의 코르카 두이네(Corca Dhuibhne)와 런던의 버몬지에서 살고 있다. 이 두 곳에서의 생활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세상 끝자락 도서관》은 그녀의 첫 번째 소설 작품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등에 판권이 계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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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다가 영어교육에 뜻을 품고 영어교육콘텐츠 개발분야에 뛰어들어 10여 년간 영어교육과 개발전문가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영어학습모형을 개발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열두 개의 바람》, 《나를 바꾸는 52주의 기록》, 《세상 끝자락 도서관》, 《걸 인 스노우》, 《캐피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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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쩌면 말콤과의 만남을 패배가 아닌 사건의 종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리스벡에 작은 집을 가질 수 없다면, 바다 위 들판에 있는 매기 고모할머니의 집은 어떨까? 땅은 좁고 뾰족하게 솟은 작은 집은 뼈대만 남았겠지만 그 집은 한나의 것이었다. 아마도, 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한나는 노새처럼 고집이 너무 세. 그게 문제야. 그래서 말이 안 통한다니까.”
메리는 쇼핑백을 허리춤에 들고 머리를 흔들었다. 팻은 동의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팻은 항상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친구였다.
“문제는 한나가 모아 둔 돈이 얼마 없다는 거야. 연금도 제대로 안 들었을걸. 당연하겠지! 런던으로 가기 전까지 해 본 유일한 일이 더블린에서 처음에 했던 일이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은퇴할 나이가 되면 여기 리스벡에서 겨우 십 년 정도 일을 한 게 되겠지.”
“물론 이혼하면서 남편에게서 한 푼도 못 받았어. 이게 이해가 돼? 준다고 해도 받지 않았을 거야. 고집 센 노새 같으니라고! 그리고 이제 매기의 집을 고친다고 돈을 쏟아부어?”


한나는 자신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군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자신의 앞에 있는 다리나 켈리 같은 여자들이 매우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켈리는 휘청거리며 책 더미에 그 책들을 던져 놓고 다리에 매달린 아이를 떼어 놓으려고 몸을 구부렸다.
“아, 몇 권 안 돼요. 어쩌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냥 오늘이 며칠인지
확인하고는 재빨리 가지고 온 거라서요.”
켈리는 활짝 웃었다.

“켈리, 책이 손상되었네요. 새 책으로 바꿔야 하니 우편으로 책값 청구서를 보내겠어요. 행정처리 비용도 포함될 거예요. 받는 즉시 비용을 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 책은 연체료가 없지만 빌렸던 성인 책 중 네 권은 연체료를 받아야 해요. 세 권은 상태가 안 좋군요. 나는 도서관 사서예요, 켈리. 책표지에 묻은 얼룩이나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내 일은 아니에요. 공공도서관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아이를 잘 가르치고, 책은 좋은 상태로 제때에 반납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후에 절벽 길을 덜컹거리며 달리다가 그늘진 숲으로 들어서자 한나는 다리나 켈리 같은 여자에게 화를 낸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 버릇조차 제대로 들이지 않는 부모에게 뭘 더 해 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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