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6

제1장 라이온 개조
제2장 카이론 제1차 팬텀 기갑 대전
제3장 과거의 망명!폴리오
제4장 우울한 복수
제5장 카이론의 영웅,더글러스
제6장 카이론 제2차 팬텀 기갑 대전
제7장 수도 빅토리아 방문
제8장 평화로운 시간
제9장 마도 시대 하자르 왕국
제10장 사랑과 전쟁
제11장 아공간 마법
제12장 북부 귀족 연합체 탄생
제13장 가이스트 백작의 배반

더글러스의 못생긴 얼굴은 병든 것처럼 항상 창백했고, 비쩍 마른 몸은 바람이 불면 쓰러질 듯이 허약했다. 어디를 봐도 쓸 만한 구석이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왕궁의 재활용센터에서 관리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어머니 뱃속에서 바이칼 백작 가문의 차남이라는 줄을 꽉 움켜쥐고 타고났기 때문이었다.
왕궁에서 가장 최하 밑바닥을 기는 부서였고, 일을 하는 관리들도 무능력하거나 쫓겨나기 직전에 거쳐 가는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었다.
재활용센터는 출세와는 거리가 먼 패배자들의 집합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