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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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치팔致八이고, 호는 소눌·눌인訥人·자암병수紫巖病?이다. 1855년 11월 21일 김해金海 금곡金谷에서 생부 노필연盧?淵과 생모 창녕성씨昌寧成氏 사이에서 태어나 노호연盧?淵에게 입적되었다. 그는 생부의 상喪과 스승의 상을 당한 이후 과거공부를 접고 오로지 독서와 강학에 전념했다. 그리고 임오군란壬午軍亂과 갑신정변甲申政變 등을 거치면서 외세의 영향으로 정국이 극도로 어지러워지자, 1894년 거주지를 밀양으로 옮겼다. 그 후 1895년에는 밀양의 금곡에 금산서당錦山書堂을 건립하여 후학양성에 힘썼다. 1896년에는 밀양의 노곡에 자암초려紫巖草廬를 짓고 강학을 확대하였으나,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한 후 일제에 의해 중단되었다.
소눌은 그의 형 대눌大訥 노상익盧相益이 망명을 떠난 지 한 달 뒤에 온가족을 모두 데리고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 안동현으로 갔다. 그곳에서 소눌은 형에게 입적시켰던 아들 노식용盧寔容을 병으로 잃었다. 이후 소눌은 고향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쓰라는 형의 강한 권고를 받아들여, 1913년 1월에 사판을 모시고 환국했다. 그 후에도 그는 형을 만나러 여섯 차례나 철로를 따라 서간도에 다녀오기도 했다.
망명지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소눌은 이듬해인 1914년부터 자암서당紫巖書堂을 건립하고 강학을 재개하여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러던 중 1919년 독립만세운동 때 전국 유림에서 면우?宇 곽종석郭鍾錫을 중심으로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등이 파리강화회의巴里講和會議에 독립을 청원하기 위한 파리장서巴里長書를 작성했다. 이때 소눌은 김해 대표로 제자들과 함께 서명했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자암서당을 중수하여 강학에 더욱 힘쓰다가, 1931년 1월 22일 7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광복이 되고 대한민국정부가 들어선 뒤, 소눌은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어 건국포장에 서훈되었으며, 2009년 6월 23일 김해 한림면 금곡리에서 국립대전현충원 애지제4-51 묘역으로 이장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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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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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었다. 18세기 야담을 연구하여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야담연구를 계속하며 ‘조선후기 야담집의 교감 및 정본화’ 사업에도
참여하였다.
논문으로는 「『어우야담』에 담긴 지적경험과 서사장치」, 「『잡기고담』 서사 연구」, 「『금계필담』에 기록된 신라
이야기 연구」, 「『삼국유사』와 스토리텔링」 등이 있다. 책으로는 공동역저서인 『철로 위에 선 근대 지식인』과
공동편찬한 한국문학연구소자료총서 『정본 한국야담전집』(전10권)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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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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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20세기 초 유교지식인의 망명과 한문학-서간도 망명을 중심으로」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요동의 학이 되어-일제강점기 서간도 망명 우국지사 이건승·안효제·노상익·노상직·예대희·조정규와 안창제를 중심으로』, 『한국 독립운동과 암호』, 『미주에서 쏘아 올린 자유전쟁의 주역 장인환(평전)』 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 연구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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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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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낙하생 이학규 문학의 변모 양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BK21 동아시아학융합사업단 박사후연구원과 한문학과 강사를 지냈으며, 영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 「실학파 지식인의 물명에 대한 관심과 『물명류해』」, 「19세기 성호학파 문인의 문물 고증과 기록, 『동사일지』」, 『철로 위에 선 근대지식인』(공역), 『낙하생 이학규 문학의 심층 연구』, 『대한망국사열전』(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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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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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경북 영주에서 출생했다.
문학박사
전 성균관대 동아시아한문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현 중국 복단대 한국어학과 전임강사
「매천 한시의 서정적 특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주로 근대전환기 지식인들의 삶에 초점을 두었다. 최근 연구환경을 중국으로 옮기면서 자 연 스 레 전 근 대 한 중 교 유 와 지 식 유통에 관심을 가졌다. 그 일환으로 명청교체기 최초로 해로사행을 떠난 안경의 조천일기에 주목하였다. 또한 현재 거주하는 상하이는 17세기에 서구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서광계가 태어난 도시이기도 하다. 상하이 일대에 그를 둘러싼 서학과 천주교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 「인간세상 지식인 노릇하기 참 어렵구나 -매천 황현 한시를 중심으로」, 논문 「양계초의 재일시기 시사 연구」, 「근대 전환기 해양 네트워크에 대한 상상과 추구」, 「명청교체기 조선사신단의 해양표류기 연구」, 「일제강점기 노헌 남건의 저항의식과 시문학 연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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