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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愛

사랑후愛

강아희 (지은이)
  |  
우신(우신Books)
2018-09-11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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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후愛

책 정보

· 제목 : 사랑후愛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29438
· 쪽수 : 384쪽

책 소개

강아희 장편소설. 실연의 상처로 마음을 닫은 겨울 같은 여자, 음대생 도희. 그녀를 마음에 담은 따뜻한 봄바람 같은 남자, 기간제 교수 연호. 오해로 인한 소개팅 자리. 그 우연은 인연이 되고 사랑이 된다.

목차

프롤로그 안녕, 나의 첫사랑
01-19
에필로그 행복한 나의 집

저자소개

강아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랑 이야기에 열광하는 노처녀 현재 세 마리의 아기 냥이의 집사로 활동 중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고, 잘 쓰고 싶은 욕심 많은 글쟁이 [종이책 출간작] 사랑을 한다는 것은 부메랑 스캔들 [전자책 출간작] 사랑을 한다는 것은 물망초 사랑후愛 어느 날 갑자기 월향(카카오페이지)
펼치기

책속에서

그는 창가 쪽 가장 구석진 자리로 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커피 잔을 들어 향을 음미하더니 한 모금 마시고 창밖을 응시했다. 그 일련의 동작이 매우 우아했다.
‘저런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큰돈을 들여서 술까지 사 줘?’
도경이 처음 소개팅을 이야기할 때 들었던 이미지와 너무 달라 의외였지만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는 알 수 없는 법, 도희는 성큼성큼 그를 향해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늦었죠?”
너무나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그녀의 모습에 고개를 들어 도희를 바라본 남자는 조금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내 살짝 미소를 지으며 커피 잔을 내려놓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닙니다. 저도 조금 전에 왔어요.”
“변명같이 들리시겠지만 연습이 좀 길어져서요.”
“괜찮습니다. 얼마든지 즐겁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예의로 하는 말인지 진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을 향해 따뜻하게 웃어 보이는 그의 낮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는 꽤 진실성 있게 들렸다.
플룻 케이스와 핸드백을 옆 좌석에 내려놓으며 그녀가 자리에 앉자 그가 얼른 일어나 음료를 주문하러 갔다.
‘물어보지도 않고 주문을 하러 가? 내가 뭘 마실 줄 알고?’
그가 가져온 음료는 아이스 카페모카였다.
도희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녀의 표정에 상대는 부드럽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몇 번인가 학교 앞 카페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도서관 앞에서도 봤구요. 친구분이 항상 이걸 주문해서 드리더라고요.”
도도하고 날카로운 도희의 모습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녀가 아메리카노를 마실 거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달콤한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그녀는 커피도 언제나 극단적으로 단것을 즐겼다. 그중에서도 휘핑크림까지 올라가 있는 카페모카는 도희가 무척 애정하는 메뉴였다.
단것을 좋아하는 그녀를 보며 도경은 성격이 더러우니 단것으로 조금이나마 융화를 시켜야 한다고 이죽거렸지만 도희는 단것이 정말 너무 좋았다.
하지만 스쳐 가며 봤을 취향을 기억하고 있는 남자라니.
조금 놀랍기도 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성함이…….”
“아, 지연호입니다. 같은 학교 서양학과 시간제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서양학과요? 미대시라고요?”
“네.”
“그런데 남도경은 어떻게…….”
정말 의외의 조합이었다. 그림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도경이 미대 교수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그리고 친구랬는데?
무수한 의문이 그녀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이 그녀의 휴대폰이 요란스럽게 울려 댔다.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도희를 보며 남자는 손짓을 했다.
“전화받으세요.”
“아, 네…… 네.”
좀처럼 당황하는 일이 없는 도희는 얼른 휴대폰을 꺼내 보았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문제의 근원 ‘호적 메이트’ 남도경이었다. 도희는 맞은편에 앉아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향해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의 눈치를 보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
-시스터, 정말 미안해! 정말 정말 정말 미안해!
“뭐가?”
-영빈이 이 새끼가 어제 친구들이랑 회를 먹고 탈이 나서…… 오늘 못 나갔다고…….
“영빈이? 그럼, 오늘 소개팅 상대가…….”
도희의 당황한 시선이 천천히 남자에게로 향했다. 이제는 꽤 재미있다는 듯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가 조금은 두렵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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