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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30086332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1권
옮긴이 서문 7
엮은이 서문 13
서 문 53
제1장 리키아 131
제2장 크레타 215
제3장 아테네 257
인명해설 379
찾아보기 389
2권
제4장 렘노스 7
제5장 이집트 29
제6장 인도와 중앙아시아 101
제7장 오르코메노스와 미니아인 113
제8장 엘리스 173
제9장 로크로이 에피제피리오이인 205
제10장 레스보스 237
제11장 만티네이아 269
제12장 피타고라스학파와 그 후의 체계 287
옮긴이 해제 321
인명해설 345
찾아보기 355
리뷰
책속에서
고대인들은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성관계의 완전한 자연성과 결합된 모권을 보여주는 민족들, 그래서 자연법을 온전하게 유지한 민족들에 대해 전한다. 여기서 그 보고들을 대조를 위해 같이 살펴보아야 한다. 그 현상들은 세부적으로 놀랄 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완전한 자연상태와 배타적인 결혼생활 사이에는 과도 단계들이 있으며, 이전의 동물적 상태의 잔재가 배타적인 결혼생활에 종종 그늘을 드리운다. 이제 나는 인류가 완전히 동물적인 상태에서 결혼의 도덕으로 올라가는 단계들을 특히 강조하고, 이를 통해 자연법이 점차 실정법적인 시민법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존재의 동물적인 단계에서 인간은 완전히 자유로운 성관계와 함께 공개적인 성교를 보여준다. 동물과 똑같이 한 여성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지 않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본능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마사게타이인들은 여성의 공유와 공개적인 성교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 1권
아폴로도로스의 증언은 렘노스 섬이 ‘여성들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는 표현 때문에 중요하다. 여기서 여성지배는 남성을 살해하는 아마조네스주의로 최고로 과장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야기는 렘노스의 아마조네스적 생활을 확인해주고, 어떤 사건 때문에 결혼의 여성지배가 결혼을 적대시하는 아마조네스주의로 변모했는지 알려준다. 남성들을 살해한 렘노스 여성들의 이야기가 주는 특별한 이점은 바로 여기 있다. 신화는 아프로디테가 렘노스 여성들을 미워했다고 말한다. 그들이 여신숭배를 소홀했다는 것이다.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이는 아마 없으리라. 렘노스 여성들은 여성의 사명을 다하는 것보다 아마조네스적 생활과 뛰어난 전투능력을 더 좋아한다. 결혼과 자녀의 출산을 여성의 삶의 최고목표로 정한 아프로디테의 계명은 지켜지지 않는다. 유능한 전투능력이 모성보다 중시된다. 남성에게 호의적이고 순종하는 부인 대신 여성의 사명에서 점점 멀어져 아프로디테 숭배를 훼손하는 아마조네스주의가 등장한 것이다. 여성들의 그런 생활은 남성들의 혐오와 소원함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아프로디테는 여성적 매력을 빼앗음으로써 숭배를 소홀한 여성들에게 복수한다. 여신이 렘노스 여성들에게 준 고약한 체취(‘여신이 그들의 겨드랑이를 썩게 했다는 설이 있다’)는 아마조네스주의와 남성적인 훈련 때문에 진정한 여성적 아름다움이 감소하고, 남성을 사로잡았던 판도라의 모든 매력이 사라진 것을 표현한다.
-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