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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30101714
· 쪽수 : 173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귀하고 귀한 울림
승효상 - 영조(營造)
정기용 - 반복과 차이로서의 건축
조성룡 - 건축과 도시, 그 성찰의 시대
김인철 - 건축의 본질
김영섭 - 새로운 지역주의 미학의 건축
민현식 - 건축, 미학에서 윤리학으로
이종호 - 쉘 위 댄스?
김준성 - 건축은 현실의 번역이다
김종규 - 보편적 삶을 담는 그릇
이일훈 - 한 덩어리를 보면 자꾸만 나누고 싶어진다
김영준 - 그래도 남는 건축의 의문
건축가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떤 삶과 사고를 강요하는 상징적 형상은 이제 사라져야 하고, 공간의 감각은 지속적으로 일의적(一義的) 감동을 제공하는 것이라기보다 가능성으로만 가득 차 있게끔 중성적이고 얇아야 한다. '건축은 빛 속에 자태를 드러낸 매스들의 교묘하고 정확하며 장엄한 유희'라기보다 삶이 드러나는, 빛과 바람에 끊임없이 출렁이는 보편 공간, 색깔이 제거된 불확정적인 공간이 좋다." -- 본문 99쪽, 민현식 '건축, 미학에서 윤리학으로' 중에서
건축이 건축다우려면 일상의 범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상을 객관적 대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건축은 일상의 해법이 아닌 일상의 '제안'이어야 한다. 새삼스럽지 않은 일상에 의미를 부여해 그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로부터 새로움을 제안하는 것이 건축하는 이유이어야 한다. -- 본문 57쪽, 김인철 '건축의 본질' 중에서
건축은 집을 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집은 하부구조이며 그 집 속에 담기는 우리들의 삶이 그 집과 더불어 건축이 된다. 그러하다. 우리의 삶을 짓는다는 것이 건축의 보다 분명한 뜻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좋은 건축의 목표는 무엇일까. 당연히 우리 인간의 삶의 가치에 대한 확인이다. 우리들의 선함과 진실됨과 아름다움을 날마다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건축이 참 좋은 건축임에 틀림이 없다. -- 본문 16쪽, 승효상 '영조(營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