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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초상

제니의 초상

로버트 네이선 (지은이), 이덕희 (옮긴이)
  |  
문예출판사
2004-08-20
  |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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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초상

책 정보

· 제목 : 제니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04687
· 쪽수 : 188쪽

책 소개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문단에서 독자적 지위를 얻게 된 로버트 네이선의 대표작이다. 1984년 제니퍼 존스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곽경택 감독이 "그 이후 어떤 판타지 멜로도 이만큼 와 닿지 않았다"며 극찬한 바 있다.

목차

1장~18장
작품 해설

저자소개

로버트 네이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4년 뉴욕의 한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미국과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하버드대에 다니면서 단편소설과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혼을 하면서 졸업을 하지 않고 학교를 떠났다. 1919년 첫 번째 소설 《피터 킨드레드》를 발표했지만, 반 자전적인 이 첫 작품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1920년대에 뉴욕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기도 한 그는 《사제의 아내》를 비롯한 일련의 소설을 통해 작가로서 서서히 명성을 쌓아갔다. 마침내 1930년대에 발표한 네이선의 대중소설과 시집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1933년에는 그의 소설 《지금 나 혼자의 봄》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그 후 MGM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대중소설과 시, 그리고 작곡가로서 유명세를 떨쳤다. 《제니의 초상》을 비롯한 그의 소설 대부분이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저녁의 음악》, 《스트레인저》 등의 희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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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향신문.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서울대학신문 조사부장을 거쳐 중앙대, 숙명여대 대학원 강사를 지냈다.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회생(回生)》, 산문집 《내 눈의 빛을 꺼다오》, 《마지막 불꽃이 더 아름답다》, 《내 영혼을 존재케 하는 것은》 등이 있고, 발레 입문서 《발레에의 초대》, 《매혹의 초대》, 평전 《불멸의 무용가들》, 《음악가와 연인들》, 《음악가의 만년과 죽음》, 《토스카니니》, 《위대한 만남》, 《신화 속의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 《전혜린》, 《세기의 걸작 오페라를 찾아서》, 《왜 베토벤인가》, 음악산문 《음악혼의 광맥을 찾아서》, 《불멸의 명연주자들》, 《천재들의 불화 사건》, 《역사를 창조한 이 한 통의 편지》, 편역서 《베토벤 이야기》, 블로니슬라바 니진스카의 《나의 오빠 니진스키》, 역서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유저(遺著) 《니체, 최후의 고백》,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의 《음악에세이》,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니진스키, 영혼의 절규》, 에바 르 갈리엔느의 《무대의 마술사 두제》, 베르나르 가보티의 《쇼팽-하늘로 가는 피아노 소리》,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칼릴 지브란의 《부러진 날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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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뭔지 아시겠어요?” 소녀는 물었다. “몰라.” 내가 대답했다.
“소망 놀이랍니다.”
나는 그 애가 가장 소망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제가 자랄 때까지 선생님이 기다려주셨으면 해요.” 소녀가 말했다. “하지만 그러진 않으실 테죠, 아마.” 눈 깜짝할 새 소녀는 돌아섰다. 그러고는 몰 가 아래로 조용히 되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거기 서 있었다. 이윽고 나는 더 이상 소녀를 볼 수가 없었다.


갑자기 그의 눈은 빛났다. 그리고 그는 화구 가방으로 손을 뻗쳤다. “이거.” 그는 소리 질렀다. “저건 뭐죠?”
나는 스스로도 호기심을 가지고 그가 손에 쥔 것을 바라봤다. “왜 그러세요.” 나는 확신 없이 말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건 다만 스케치일 뿐이죠 ―― 공원에서 만난 어린 소녀를 그린. 무언가 상기하려고 그랬던 건데…… 그걸 가져온 줄은 몰랐군요.”
“아아.” 마슈즈 씨는 행복하게 말했다. “하지만 어쨌든 ―― 이건 색다른 것이오. 이건 좋아. 대단히 좋습니다. 내가 어째서 이걸 좋아하는지 아시겠소? 나는 그 속에서 과거를 볼 수 있거든요. 그래요, 선생 ―― 나는 이전에 어디선가 이런 어린 소녀를 본 적이 있답니다. 어디서였던가는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오.”


그녀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한층 더 키가 큰 것임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넌 전번에 보았을 때보다 많이 자란 것처럼 보이는데” 하고 나는 말했다.
“저두 알고 있어요.” 그녀는 대답했다. 그리고 내가 아무 말 없이 다만 의심스럽게 미소만 짓자 그녀는 심각하게 덧붙였다. “전 서두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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