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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폭풍의 언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06971
· 쪽수 : 5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1006971
· 쪽수 : 520쪽
책 소개
'문예 세계문학선' 93권. 30년이란 짧은 생을 살다 간 에밀리 브론테가 세상에 내놓은 걸작으로 <리어왕>, 멜빌의 <모비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가장 정확한 번역자로 인정받은 바 있는 이덕형 교수의 번역으로 <폭풍의 언덕>을 새로이 선보인다.
리뷰
책속에서
“나는 히스클리프야.”
“나는 캐서린이야. 그녀가 우주에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
“그들은 함께 들판으로 뛰어나가는 것이 주된 즐거움의 하나였다. 그들은 함께 있는 순간 모든 것을 잊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틀림없이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자기를 넘어선 자기가 있고 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법이야. 나라는 존재가 오로지 나에게만 국한된다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어디 있겠느냐 말야. 이 세상에서 나의 큰 비참함은 히스클리프의 비참함이었어. 나는 처음부터 그 불행의 각 품목을 지켜보고 느꼈어. 삶에서 내 머릿속을 전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것은 히스클리프야. 다른 것이 모두 없어져도 히스클리프만 남는다면 나는 계속 살아갈 테지만, 다른 모든 것이 남고 그가 사라진다면 이 우주는 지독히 낯선 곳이 될 거야. 나는 우주의 일부로 보이지 않을 거고. ……넬리, 나는 히스클리프야. 그는 늘 내 마음속에 있어. 나 자신이 내게 늘 즐거운 존재가 아니듯 그가 즐거운 존재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존재로서 내 마음속에 있는 거야.
린튼의 무덤을 파고 있던 묘지기더러 캐서린의 관 뚜껑 위에 덮인 흙을 치우라고 하고 나서 내가 직접 뚜껑을 열어봤는데, 그녀의 얼굴을 다시 보니…… 아직도 옛날 그대로였어. 거기 함께 누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내가 거기 묻히게 되면 그녀의 관 한쪽을 뜯어버리고 내 것도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해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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