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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놀지 못해 아픈 이들을 위한 인문학)

노르베르트 볼츠 (지은이), 윤종석, 나유신, 이진 (옮긴이)
  |  
문예출판사
2017-02-1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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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는 인간

책 정보

· 제목 : 놀이하는 인간 (놀지 못해 아픈 이들을 위한 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1010329
· 쪽수 : 292쪽

책 소개

“놀아라, 양심의 가책을 받지 말고!” 이 책은 놀이가 우리를 ‘매혹’하며 ‘낙원으로 유혹’한다고 평가한다. 비록 놀이가 제공하는 것이 생산성의 측면에서 쓸모없고 유용한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놀이의 세계는 또 다른 측면에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목차

머리말_놀아라, 양심의 가책을 받지 말고!
제1장 호모 루덴스는 오늘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놀이의 ‘즐거운 학문’을 위하여 | 놀지 않는 사람은 병든 사람이다 | 왜 우리는 감정의 공백 상태에서 살아야 하나 | 해방된 무의미의 쾌락 | 그들은 왜 도박과의 전쟁에서 질 수밖에 없는가 | 도대체 게임 중독이란 무 엇인가 | 정치와 학문의 세계에서 놀이를 방해하는 사람들

제2장 놀이는 어떻게 우리를 매혹하는가
놀이 행위가 주는 기능쾌락 | 누가 축구 팀 바이에른 뮌헨을 꺾을까 | 놀이하는 사람은 두 세계를 동시에 산다 | 놀이의 네 가지 기본 형식: 행운의 놀이, 경쟁하는 놀이, 보여주는 놀이, 공포를 즐기는 놀이 | 놀이의 깊이는 그것의 피상성에 있다 | 규칙을 통한 열정적인 의무 이행 | 놀이, 구속됨으로써 자유로워지리라 | 놀이를 방해하는 사람들이 속임수를 쓰는 사람보다 더 나쁜 이유

제3장 우연성 놀이 예찬
우연이 선물하는 황홀경 | 한순간에 전 생애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지극한 놀이의 매력 | 왜 인간은 슬롯머신을 상대로 게임하는가 | 게임에서 졌다고 낙오자는 아니다 | 놀이는 오직 체험 그 자체일 뿐 | 게임은 불확실성의 바다에 떠 있는 확실성의 섬이다 | 놀이에서는 기꺼이 속는다

제4장 위대한 감정의 망명지
놀이라는 제3의 즐거운 세계 | 위대한 감정들이 연출되는 곳 | 삶이 편안해질수록 쾌락은 감소한다 | 두려워하지 않고도 위험하게 살기 | 놀이는 진지함의 반대말이 아니다 | 놀이의 즐거움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제5장 스포츠, 놀이, 그리고 박진감
중고품 신세가 된 영웅적 남성성 |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인정(認定) 투쟁 | 스포츠가 우리의 몸을 구원하리라 | 놀이는 본질적인 것으로만 채워진 천국이다

제6장 화면 속으로 빠져들다
우리는 모두 예비 스타 |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 노출증과 관음증이 주는 즐거움 | 시뮬레이션은 대중민주주의적 체험이다 | “넌 좀 놀아야 해!” | 컴퓨터는 모든 놀이를 위한 보편적 장난감이다

제7장 현실로 침투하는 놀이
세상은 무대다 | 게임이론과 죄수의 딜레마 | 게이미피케이션이란 무엇인가? | 세렌디피티 또는 X에 대한 즐거움 | 자본주의의 카지노에서 일하는 것은 왜 재미있는가? | 컴퓨터 게임이 된 전쟁

제 8 장 11번째 계명

제 9 장 당신이 마음 놓고 잊어도 되는 것


더 읽어야 할 책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노르베르트 볼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독문학, 영문학과 종교학을 전공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20세기 독일 보수와 진보 양극단의 철학적 경향들에 대한 연구(〈탈마법화된 세계로부터의 탈주-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철학적 극단주의〉, 1990년)로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에센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공대 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종종 도발적이기도 한 그의 놀라운 테제들은 독일 철학계와 사회분석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서》, 《컨트롤된 카오스》, 《컬트 마케팅》, 《세계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등 그의 주저 8권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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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과 미학을 전공, 부전공했고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미디어학을 수학했다. 논문으로는 「후기자본주의사회와 대중문화비판」, 「미디어 시대의 해외홍보」 등이 있고, 독일 비합리주의 철학과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책들을 기획, 번역했다. 현재 문화부 소속 해외문화홍보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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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베를린 GPB 칼리지에서 한국어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키치의 비진지함』 『처음 시작하는 한국어』가 있고, 옮긴 책으로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놀이하는 인간』(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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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 독일 정치+문화연구소장(Direktor, Institut Politik+Kultur). 재독 정치철학자이자 문화학자. 법과 제도 이면의 정치문화와 기억문화를 연구한다. 베를린 훔볼트대, 자유대, 바이마르 니체학술원 등에서 민주주의의 성패는 공정한 경쟁과 생산적 갈등의 문화에 달렸음을 역설해 왔다. 국내 통일 연구에 불가결한 『독일통일총서』를 함께 만들었다. 다루지 못했던 독일 분단기의 후속 연구 결과는 [서독의 기억] 시리즈와 이 책에 담았다. 현재 한겨레신문 등에 포스트코로나 · 포스트메르켈 시대 독일의 정치문화 및 사회적 전환 노력에 대해 기고 중이다. 곧 독일 펠릭스 마이너 출판사에서 민주주의적 논쟁 문화의 조건을 스피노자와 니체의 대결 속에서 고찰하는 이론서 『Konfliktfahig(갈등능력)』가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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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놀이는 우리를 매혹하고, 우리는 놀이에 빠진다. 왜냐하면 놀이가 우리를 본질적인 것의 낙원으로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이 곧 쓸모 있고 유용한 것은 아니다! 놀이의 공간은 울타리가 쳐진 생활 세계이고,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규칙에 맞게 굴러간다. 놀이 규칙을 통해 좋은 질서가 보장되고, 그 질서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안다. 그리고 바로 이 때문에 놀이의 세계는 현실의 세계보다 ‘더 나은 세계’다. 또한 놀이는 매력적이다. 사람들은 놀이할 때 온전히 집중하고 완전히 그 안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이는 충족된 순간의 절대적 체험을 제공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결코 더는 갖출 수 없는 감정을 발산시킨다. 놀이의 즐거움은 우리에게 행복에 이르는 길을 가리킨다.


나는 이 책에서 놀이에 관한 ‘즐거운 학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시도는 놀이의 판타지에 대한 개념적 사고방식의 혐오감을 분명히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철학자 오이겐 핑크(Eugen Fink)는 심지어 다음과 같이 말할 정도였다. “놀이하는 인간은 사유가 정지된 인간이고, 사유하는 인간은 놀이하지 않는다.” 그의 지적은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중요한 문제의식 하나를 제기하고 있다. 즉 대체로 철학자들은 놀이에 대해 전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놀이는 철학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19세기는 생산자의 시대였다. 20세기는 소비자의 시대였다. 21세기는 놀이하는 사람의 시대일 것이다. 이 테제는 다음의 두 가지 관찰을 바탕으로 한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대 세계는 분명히 단지 오락거리를 통해서만 지탱될 수 있다. 둘째, 놀이는 오늘날 창의적 잠재력으로서 현실에 침투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놀이의 이론이 필요하다. 경제학자들은 생산자를 분석해 왔고, 트렌드 연구자들은 소비자들을 분석했다. 이제 놀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접근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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