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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비단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8408
· 쪽수 : 27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8408
· 쪽수 : 278쪽
책 소개
분단 문학의 대표 작가 김원일의 소설집. 작가는 1966년 '1961.알제리'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으며, 이 책은 김원일의 여덟번째 소설집이다. 책은 단편소설 '어둠의 혼' '미망', 장편소설 <마당깊은 집> <불의 제전> <아들의 아버지> 등 그의 대표적인 작품과 맥을 함께하는 소설들로 채워졌다.
목차
작가의 말
형과 함께 간 길
난민
일등병 시절
비단길
기다린 세월
울산댁
아버지의 나라
해설 ‘비단길’을 향해 꿈꾸는 아린 소망_ 김병익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다시 꼭 오께. 두 애 데리고 같이 나설 때까지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 당신을 믿소.” 선잠 깬 그때, 그러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날짜라도 물어두었어야 하는데 그걸 놓친 게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다. (「난민」)
어머니의 숱 적은 뒷머리채에 꽂힌 옥비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어느 날 니 아부지가 읍내 장에서 사다 준 옥비녀가 있는데 내가 와 머리채를 신식으로 싹뚝 자르고 남들처럼 지지고 볶아야 하노.” 내가 어릴 적부터 들어온 어머니의 한결같은 주장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이제 골동품이 된 값진 그 옥비녀야말로 지아비를 떠나보내고 아들 하나 키우며 60년을 수절해온 어머니 정절의 표징이기도 했다. 내 코끝이 시큰해졌다. (「비단길」)
“살아만 있다면야…… 여태 거기서 혼자 살았다면 더 좋겠지만 남자란 여자와 다르잖느냐. 여편네가 있어야 밥해주고 빨래 빨아주지러. 궁상떨며 홀아비로 평생을 어째 살아. 새장가를 갔든 말든, 난 그냥 살아 있다는 소식만이라도 듣고 싶다” 하고 오랫동안 숨겨왔던 말을 했다. (「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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