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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

알렉세이 유르착 (지은이), 김수환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9-09-30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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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책 정보

· 제목 :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주의/공산주의
· ISBN : 9788932035758
· 쪽수 : 640쪽

책 소개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학계에 큰 화제를 불러왔으며, 후기 소비에트 시기 문화 연구의 붐을 일으킨 책. 소비에트 사회주의 체제를 살아간 사람들이 현실과 관계 맺었던 방식에 대한 기존의 상투적인 가정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소비에트 시스템의 본질에 놓여 있는 역설을 해명한다.

목차

1장 후기 사회주의: 영원한 제국
2장 형식의 헤게모니: 스탈린의 섬뜩한 패러다임 전환
3장 뒤집힌 이데올로기: 윤리학과 시학
4장 ‘브녜’에서 살기: 탈영토화된 사회적 환경
5장 상상의 서구: 후기 사회주의의 저편
6장 공산주의의 진짜 색깔들: 킹 크림슨, 딥 퍼플, 핑크 플로이드
7장 데드 아이러니: 네크로미학, 스툐프, 그리고 아넥도트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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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알렉세이 유르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러시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1977년 레닌그라드 국립우주항공기기대학교에서 전파물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레닌그라드 ‘포포프 라디오수신 및 음향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록 밴드 아비아AVIA의 전속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97년 듀크 대학교에서 언어 및 문화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현재 버클리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다. 2005년 후기 소비에트 시대의 삶을 새롭게 성찰한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을 출간, 2007년 미국 ‘슬라브, 동유럽 및 유라시아 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저작상을, 2015년 러시아 드미트리 지민 재단에서 수여하는 학술저작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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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비에트 시스템은 엄청난 고통, 탄압, 공포, 부자유를 야기했으며, 이에 관한 기록들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지만 시스템의 이런 측면만을 강조하게 되면, 우리가 이 책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사회주의하에서의 삶의 내적 역설들에 관한 물음에 온전히 답하기 어렵다. 이원론적 설명은 매우 결정적이고 외견상 역설적인 다음의 사실을 놓치곤 한다. 그것은 절대 다수의 소비에트 시민에게 사회주의적 삶의 근본적 가치, 이념, 현실 들 중 많은 것(가령 평등, 공동체, 헌신, 이타심, 우정, 윤리적 관계, 안전, 교육, 직업, 창조성, 미래에 대한 근심 등)이 진정으로 중요했다는 사실이다.


소비에트 시민은 당 권력에 대한 완벽한 충성, 집단주의적 윤리, 개인주의의 억제 등을 요구받지만, 동시에 호기심이 많고 창조적이며 지식을 추구하는 독립적 사고방식을 지닌 계몽된 개인이 되어야만 했다. 이러한 르포르의 역설의 소비에트식 판본은 결코 우연히 발달된 것이 아니라, 혁명적 기획 자체로부터 자라난 것이다.


보일러실 기술자들은 근무시간 내내 보일러실에 있어야 했지만, 그 안에서 그들이 할 일은 거의 없었다. 그들은 4일에 한 번씩 24시간 교대제sutki cherez troe로 일했다. 봉급은 매우 낮았지만(한 달에 60~70루블로 공공기관 임금 중 가장 낮았다), 대신 이 직업은 엄청나게 많은 자유 시간을 제공했다. […] 많은 ‘아마추어’ 록 음악가들이 이런 직업을 가졌고, 그들은 은어로 “보일러실 로커kochegary-rokery”라고 불렸다. […] 당시 이러한 직업은 아주 흔해져서 유명한 록그룹 아크바리움이 “거리 미화원과 야간 경비원 들의 세대”인 자기 동료들에 관한 노래를 불렀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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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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