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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송현 (지은이), 하삼두 (그림)
  |  
가톨릭출판사
2008-06-09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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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책 정보

· 제목 :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32110950
· 쪽수 : 349쪽

책 소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주 평화신문에 연재한 ‘송현 신부의 엠마오로 가는 길’을 모아 엮었다. 153편에 달하는 동서고금을 망라한 예화로 성경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신앙 이야기를 푼다. 동양화풍의 삽화도 함께 수록했다.

목차

추천사: 엠마오 여정의 감동과 기쁨(故 정명조 주교)
추천사: I have no hesitation(Most Rev. A.F. Tonnos D.D.)
서문: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제1장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서 나란히 걸어가셨다”(루카 24,15)
내가 대신해서 죽겠소!/ 어떻게 처리하실 겁니까?/뉘 우치고 다시 왔습니다!/ 몇 알씩 흘려주지요!/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버릴 줄 알았던 자/ 등대라 부른다네!/ 저것이 성인(聖人)인가?/ 삐뚤어질 수가 없지!/ 어서 나가거라!/ 여관과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어서 치도록 하여라!/ 그토록 무서웠던가?/ 왜 밭을 갈고 있습니까?/ 그래, 자네 왔는가?/ 모조리 내게 넘겨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꼭 만나고 싶습니다!/ 윷판의 의미/ 씨앗만을 팝니다!/ 깨어짐의 영성/ 그 아이의 엄마입니다!/ 내가 알지 못한 예수님/ 어릿광대 춤밖에 없습니다!/ 쓰레기통처럼 보였소!

제2장 “눈이 가려져서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였다”(루카 24,16)
돌을 씻어오게나!/ 더 짧게 만드시오!/ 힘들어 죽겠는데 왜?/ 여전히 가난한 인간이다!/ 오로지 폐하의 은혜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하느님을 버릴 줄 아세요?/ 나를 길들인 것 같아!/ 더 참된 사실은 없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마음속에 숨겨둡시다!/ 죽어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때의 아들이 보고 싶어요!/ 코터네 집의 토요일 밤/ 하느님이 가르쳐주셨네!/ 커다란 손/ 어찌 불가능하겠습니까?/ 그다음엔 어떻게 될까?/ 톱으로 자른 십자가/ 하느님이 해주셨습니다!/ 내가 세상의 왕이야!/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다!/ 동가식서가숙/ 요리를 먹기 바란다!/ 생각만 할 뿐이다!

제3장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실 분이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루카 24,21)
왜 모자를 벗지 않으세요?/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우연히 생겨날 수 있겠나?/ 그리스도의 몸을 만졌어요!/ 세이레네스와 오르페우스/ 5분 후에 어디로 갈까?/ 누가 가장 행복합니까?/ 일주일을 버티기 어렵죠!/ 배추를 거꾸로 심으시오!/ 기억나는 강론이 없소!/ 저만 쩔쩔맸단 말입니까?/ 예술가의 마음이지요!/ 크레도(Credo)/ 잡고 있는 나무를 놓아라!/ 아무것도 못 보았습니다!/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땅을 드립니다!/ 저는 못 갑니다!/ 지팡이를 받으십시오!/ 무엇을 잃는단 말입니까?/ 너와 함께 잔 예수다!/ 궁전처럼 변했습니다!/ 산불에 포위된 자/ 가야지, 가고 말고!/ 일정대로 미사를 드립시다!

제4장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루카 24,25)
하느님, 어찌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야 해!/ 칼을 잘 갈아주세요!/ 아직도 하느님을 믿습니까?/ 이 사람을 데리고 갑시다!/ 내 인생 내가 책임질게!/ 어떻게 생포하나요?/ 벤허/ 내리막길에서 만났다!/ 하느님 손에 매여 있소!/ 그가 어떻게 갔습니까?/ 희망을 닦고 있답니다!/ 의심나는 사람은 가시오!/ 극장에 불이 났습니다!/ 나그네를 위한 편지/ 자루 안의 모래와 같네!/ 그거면 충분하지 않소?/ 기적의 십자가/ 딴 사람이 될 걸세!/ 진리 조각을 발견했어!/ 가장 큰 진리는 무엇이죠?/ 이 나무를 뽑아보게!/ 발 없는 사람을 만났다!/ 공동묘지로 만들겠다!/ 동물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제5장 “그제서야 그들은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루카 24,31)
펄펄 끓는 물인데요?/ 당신처럼 살고 싶소!/ 벌을 받아 마땅한 죄인입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최고의 행복을 맛보았네!/ 사랑의 말(馬)입니다!/ 그들 중 한 명이 구세주가 될 것이오!/ 네 죄를 잊었노라!/ 이슬과 같습니다!/ 복음이 무엇을 했소?/ 굽히는 법을 잊었네!/ 가장 귀한 것을 바치노라!/ 나를 따라라!/ 이제 여섯 시간밖에 없구나!/ 왜 놀러오지 않으세요?/ 건너가리라 믿습니까?/ 이 재산이 무슨 의미인가?/ 제 생명을 드리죠!/ 주님 이름을 믿고 나왔다!/ 왜 가게 문을 닫습니까?/ 항공료는 있나요?/ 전 언제 죽나요?/ 성모님의 장례식/ 지금도 살아 계십니까?/ 그 무대가 그립지 않니?

제6장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루카 24,32)
태양을 쳐다보시오!/ 기도의 결과입니다!/ 예수님보다 위대합니까?/ 나무가 내 스승이었네!/ 내 옷을 입으시오!/ 바닷물을 옮길 거예요!/ 나르키소스의 죽음/ 성냥이 얼마나 필요한가?/ 왜 마리아를 섬기죠?/ 엄마는 빚이 있어요!/ 기적을 본 사람 있소?/ 영원히 함께할걸세!/ 머리가 이상한 것 아냐?/ 공동묘지에 들어가게나!/ 미련한 여인이여!/ 빈 무덤밖에 없지요?/ 내 힘으론 어쩔 수 없어!/ 배에 불을 질러라!/ 바람의 존재를 어떻게 아느냐?/ 저를 죽일 순 없습니다!/ 텐트에 걸린 손수건/ 제가 가진 전부입니다!/ 우리는 바보들이죠!/ 단 한 명도 없었다!/ 죄의 무게는 얼마죠?/ 왕관을 벗어던진 왕/ 셔츠만을 갖고 갔다!/ 하루만 했을 뿐입니다!

저자 후기: 날개 달아주기/ 미주 독자들이 전한 사연/ 주제가: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저자소개

송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에 사제품을 받은 부산 교구 사제로, 미국 유학과 캐나다 교포 사목 등을 거쳐 2008년 현재 로마에서 유학 중이며 2005년부터는 벨기에 '바뇌(Banneux) 성모 성지' 국제 지도 신부로 활동해오고 있다. 교계 내에서 광주 가톨릭대학교 '대건문학상', 부산 가톨릭 '문예 작품 공모', 서울 대교구 '환경상 공모' 등에서 입상했으며, 한국 천주교회 '2000년 대희년 주제가'를 작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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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삼두 (그림)    정보 더보기
● 1958년 경남 남해 생. 시골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대도시의 미술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는 혼자 놀며 그림 재주를 키웠다. ● 남해고등학교,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1985년). 한때 시인이 될 꿈을 꾸었지만, 먹그림이 좋아 문인 화가가 되었고, 벗들에게 신앙과 삶의 따뜻함을 나누고자 명상 그림을 개척하고 있다. ● 대학 재학중 ‘시작업’ 동인으로 문학 활동(동아문학상 시 부문 차석 및 당선) ● 한국미술문화대상전 은상 수상, ‘동방현대수묵전’ 회원으로 작품발표, 개인전 12회 개최. ● 가톨릭의 세례와 더불어(1986년), 교회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신학과 전례에 대해 공부함. (부산가톨릭신학원 졸업) ●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강사, 가톨릭 전례공간구성 기획자 등의 일에 종사함. ● 천주교 부산교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범일성당의 재건축 사업을 기획했고, 그 외에도 10여곳의 성당과 수도원에 전례공간 구성 및 성미술작업을 함. ●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에서 발간한 월간 ‘사목’지에 그림칼럼 연재, 월간 ‘야곱의 우물’, 계간 ‘분도’ 등에 그림칼럼 연재. 인터넷 뉴스 ‘지금 여기’에 ‘하삼두의 정주일기’연재 (2013년~2014년-주당 2회) ● 천주교부산교구와 천주교마산교구에 있는 교구 소속의 모든 성당을 답사하여 동양화 작품으로 성당 그림을 제작하였고(160곳 정도), 이를 교구의 주보에 표지화로 연재함 (2007년~2011년). ● 명상 그림집 ‘지금 여기 (분도인쇄-2004)’, ‘그렇게 말을 걸어올 때까지 (도서출판 은영-2007)’ 발간 ● 시골 학교 동기생과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고, 성당 가까운 곳에 살면서 새벽 미사에 참례하는 행복과 날마다 그날 몫의 그림을 그려 모으는 재미로 산다. 현재, 밀양 삼랑진의 산촌에 정착하여, 성미술의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명상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자연이 주는 메시지를 담아내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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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효성 지극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법을 어긴 자에게 매우 엄격했습니다. 하루는 공교롭게도 그의 어머니가 법을 어겨 사십 대의 매를 맞아야 했습니다. 이를 두고 백성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왕이 어머니를 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백성들이 법을 지키겠는가?” “아니지, 효자인 왕이 어떻게 어머니를 벌하겠나?” 온 백성의 관심 속에 왕은 어머니를 나무에 붙들어매도록 했습니다. 모두들 숨을 죽이고 있는 가운데 왕이 갑자기 곤룡포를 벗어던지고 어머니께 달려들었습니다. 어머니를 뒤에서 껴안고서 명했습니다. “여봐라, 이 죄인을 사정없이 치도록 하여라!” 신하들은 차마 왕을 향해 매를 들지 못했습니다. 왕이 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무엇들 하는 게냐? 어서 치도록 하여라!” 더 이상 어명을 거역할 수 없어 그들은 왕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백성들은 “왕은 법을 지키는 동시에 효성 또한 잃지 않았구나!” 하면서 왕을 존경해 마지않았습니다.
왕의 모습은 인간을 사랑하신 하느님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하느님은 죄로 인해 멸망의 길로 들어선 인간을 보다 못해 스스로 인간이 되셨습니다.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이끌고자 직접 세상에 뛰어드셨던 것입니다. 그러고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신 채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보속(補贖)하셨습니다. 암브로시오(Ambrotius) 성인의 말처럼, 주님은 그 육신 안에 모든 이들의 죄를 못 박으셨고 그 피로써 모든 이들이 받을 죽음의 선고를 폐기 처분하셨습니다. 이로써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확연히 증명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영원한 생명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효성 지극한 왕의 모습처럼 하느님의 이러한 모습은 수치와 모욕이 아니라 도리어 영광과 권능을 드러냈습니다. ((“어서 치도록 하여라!” 42-43쪽)


하와이의 외딴 섬 몰로카이(Molokai)에는 세상에서 버려진 나환자들이 살았습니다. 1873년 33세의 젊은 사제였던 다미안(V. Damien; 1840-1889)은 그들을 돌볼 결심을 하고 몰로카이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들은 다미안 신부의 사랑을 의심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어떻게 문둥이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겠어? 단지 알량한 동정이거나 체면치레겠지!’ 다미안 신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좀체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십여 년 후 다미안 신부가 발을 씻으려고 대야에 두 발을 넣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있는데 시중들던 사람이 외쳤습니다. “신부님, 그 물은 펄펄 끓는 물인데요?” 다미안 신부는 자기 손과 발을 한참 동안 내려다보더니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음 날 그의 미사 강론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제야 당신들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손과 발을 보십시오! 저도 이제 문둥이입니다.” 일순간 나환자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처지에 직접 동참하여 함께 삶을 나누며 그와 하나되는 일입니다. 나환자를 사랑해서 스스로 나환자가 된 성자 다미안 신부. 그는 인간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인간과 똑같아지셨던 하느님의 사랑을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예수님의 존재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의 결정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해 인간의 죄를 한몸에 받아 안고서 십자가 위에서 무참히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찬란한 부활을 통해 죄악에 대한 사랑의 승전보를 힘차게 울리셨습니다. 이 모든 예수님의 역사는 한마디로 ‘사랑의 시나리오’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펄펄 끓는 물인데요?” 228-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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