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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2565
· 쪽수 : 175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가난 / 감사 / 겸손 / 구원 / 기도 / 따름 / 믿음 / 사랑 / 섭리 / 성령과 그 열매 / 성체 / 소중한 노년기 / 십자가와 고통 / 영과 육 / 은총과 축복 / 의탁 / 죄와 구원의 신비 / 평화 / 하느님의 뜻 / 형제애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 가르침의 핵심을 깊이 음미하기를 그치지 마라. 참행복과 그 밖의 내 모든 가르침의 내용을 진지하게 묵상하기를 그치지 마라. 나의 길은 세상의 길과는 다르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마라. 너는 전능한 내가 왜 나에게 속한 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았으며, 내가 죽음으로써 죽음에서 구해 낸 세상 사람들을 은총으로 모두 구원해 주지 않느냐고 따진다마는 그것은 네가 알 바 아니니라. 그것은 인간의 머리가 용납할 수 없는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이니라. 그러니 하느님께서 지혜와 능력과 사랑으로 창조한 세상이 왜 이 꼴이며, 그분이 구원해 주신 세상 사람들이 왜 이 모양이냐고 묻지 마라. 너는 오직 지금 네가 내 사랑과 은총 속에 머물러 있음을 기뻐하고 감사하여라. 그리고 세상의 길이 아닌 내 길을 따라 네 형제들을 이끌도록 하여라.
너희는 말하지 않느냐! “피정은 하나 마나.”라고. 좋은 강론을 듣지 않아서가 아니다. 마음을 닫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세상이 너희 말을 그대로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내 성령을 힘입어 하는 말이 아니면 너희 말은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다. 너희가 사랑을 외치고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다손 치더라도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내게 매달리고 내게 구하여라. 너희 자신을 드러내려고 할 때는 역효과만 날 것이다. 그 역효과는 무서운 것이다. 이를 명심하여라.
성인 성녀들을 너무 먼 존재로만 보지 마라. 그들이 특별한 사람들이었다고 전제하지도 마라. 그들도 너와 같은 조건의 사람이었다. 오늘의 산 성인이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성인 성녀를 만드는 것은 나다. 너도 성인이 되게 하는 것이 나의 뜻이다. 그들과 너의 차이는 오직 하나, 내 뜻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느냐 맡기지 않느냐는 것뿐이다. 가령 마더 데레사와 너와의 차이가 그것이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은 오직 하나, 나로 하여금 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