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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은성작의 비밀

사라진 은성작의 비밀

브리기테 크라우트가르트너 (지은이), 이유정 (옮긴이)
  |  
가톨릭출판사
2013-05-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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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은성작의 비밀

책 정보

· 제목 : 사라진 은성작의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32113111
· 쪽수 : 224쪽

책 소개

아이들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며 2,000년 동안 전해 내려온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까지 찾아낼 수 있는 특별한 추리 소설이다. 사건을 풀어 나가는 키키를 신나게 따라가는 동안 그리스도교의 소중한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목차

수도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 - 7
은밀한 수사 - 29
빨간 신발을 신은 남자 - 50
마법의 기운 - 73
예레미아스 신부님이 마법사? - 95
수상한 마법 박물관 - 117
마법사의 주문과 수사님들 - 124
가끔 아빠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해! - 131
도서관에 숨겨진 문 - 144
돌발 상황 - 151
키키의 눈부신 활약 - 160
공범이 있다고? - 169
비밀 통로 - 181
아직 끝이 아니야 - 189
키키는 명배우 - 199
수수께끼를 푸는 진짜 열쇠 - 210

저자소개

브리기테 크라우트가르트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신학과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공부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인 ORF 라디오에서 종교 분야에 대해 기사를 쓰며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종교 외에 문화와 사회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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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기악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활동하다가 2013년 현재 주한독일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러 국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동시통역사로 활동했고, 쾰러 전 독일연방대통령 영부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을 수행 통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비오는 날의 동물원』 『꼬마 여우와 아기 예수』 『독일에 관한 모든 것』(독일 연방공보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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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삼촌, 제가 삼촌 옆방을 쓰면 안 돼요?”
닉 삼촌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키키야, 그건 안 돼.”
키키가 졸랐습니다.
“그렇게 해 주세요, 삼촌. 그러면 밤에 벽을 두드리면서 우리만 아는 신호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잖아요. 옛날 러시아 감옥에 있던 죄수들이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얼마나 짜릿하겠어요?”
닉 삼촌이 다시 말했습니다.
“키키야, 삼촌 방은 봉쇄 구역이기 때문에 안 된단다.”
키키가 물었습니다.
“봉…… 뭐라고요?”
닉 삼촌이 설명했습니다.
“봉쇄 구역이라는 거야. 말하자면 보호 구역과 같지. 남자 수도원의 봉쇄 구역에는 여자가 들어갈 수 없단다. 반대로 수녀원의 봉쇄 구역에는 남자가 들어갈 수 없고.”
키키는 삼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물었습니다.
“그건 ‘봉쇄’라는 이름의 성인이 만든 건가요? 그래서 ‘봉쇄 구역’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닉 삼촌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야. ‘봉쇄 구역’이란 단어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거야. ‘닫힌 구역’이라는 뜻이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관계자 외 출입 금지’와 비슷한 개념이란다. 우리 수도자들은 아내나 연인을 만들지 않겠다고 서약했어. 그래서 어떤 여성도 봉쇄 구역에 들어올 수 없지. 봉쇄 구역은 우리 수도자들이 이런 생활 방식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표시이기도 해.”
키키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저만 예외로 해 주시면 안 돼요? 삼촌은 수도원장님이니까, 이곳 대장이잖아요.”
- ‘수도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


키키는 깜짝 놀라며 문 앞에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처음에는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어떤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악기 소리였습니다. 별로 조화롭지 않은 음들이 띄엄띄엄 울리는 것 같았는데, 곧이어 아름다운 선율이 조용히 울려 퍼졌습니다. 성당에 있는 큰 오르간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키키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샌들을 벗고 재빨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선 키키는 자신이 성당 뒤편의 어두운 구석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바로 앞에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표지판에는 화살표와 함께 ‘지하 성당’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키키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갔고 음악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몇 걸음 더 걸었더니 키키는 아래로 향하는 좁은 나무 계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키키는 생각했습니다.
‘음악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계속 가 보는 것이 현명한 행동일까? 수도원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어쩌면 아래에 도둑들이 모여 있을 수도 있잖아.’
- ‘예레미아스 신부님이 마법사?’


순간적으로 성당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가장 어려 보이는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벽에 왜 벌거벗은 남자가 걸려 있어요? 왜 머리 위에 나뭇가지를 얹고 있어요?”
키키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꼬마가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갑자기 바로 옆에서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좋은 질문이네.”
키키는 깜짝 놀랐습니다.
‘구석에 나 혼자 앉아 있는데……. 어디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지?’
키키는 조심스럽게 몸을 돌렸는데, 바로 옆에 프리실라 수녀님이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신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키키는 수녀님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거든요. 발소리도,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키키가 당황스러워하며 물었습니다.
“수녀님,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셨어요?”
프리실라 수녀님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그건 아주 간단하단다.”
프리실라 수녀님은 잠시 손목시계를 살피더니 중얼거렸습니다.
“미사 시작 7분 전이네. 이렇게 하자. 어떻게 된 건지 직접 보여 줄게. 그렇게 되면 미사에 몇 분 늦겠지만, 넌 궁금한 건 못 참잖아. 그렇지?”
키키는 생각했습니다.
‘맞아요.’
하지만 키키는 그 말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습니다.
- ‘도서관에 숨겨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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