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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4415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전례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안내서 4
머리말 복사가 알아야 하는 모든 것 7
옮긴이의 말 전례를 쉽게 가르쳐 주는 책 9
감수자의 말 예수님을 만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12
1. 복사는 누구인가요? 17
2. 전례에서 봉사하는 사람들 30
3. 장소 40
4. 상징 50
5. 전례주년, 전례 거행, 전례서 71
6. 전례복과 전례 도구 93
7. 성체성사 115
8. 다른 성사들 134
9. 준성사와 여러 가지 전례들 163
10. 특별한 두 복사: 예절지기와 향로 복사 194
11. 복사단 212
색인 232
책속에서
제단 옆쪽 벽면에는 주수대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성작, 성합, 주수병(물병과 포도주병), 손 씻는 물, 주수 수건 등 미사 때 필요한 제구나 물품을 미리 준비해 놓아두는 장소입니다. 유럽의 많은 성당에는 제대 뒤쪽에 넓은 반원형 공간인 후진이 제단에 있으며, 성가대석은 예전에 수도원의 수도자들이나 주교좌의 의전 사제들이 기도하고 성가를 부르던 곳으로 현재는 전례에서 성가 봉사를 하는 성가대를 위한 자리입니다. 지하에 경당이나 교리실이 마련된 성당도 많이 있습니다. 경당은 평일에 미사를 봉헌할 때, 특별한 교육이 있을 때, 교리실은 주일학교 교리 수업이나 성당 단체들의 회합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옛날에 지은 대성당 중에는 중앙 제대 말고도 측면 제대가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사제가 혼자 미사를 봉헌하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 제대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여러 사제가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어서, 측면 제대를 활용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측면 제대를 신자가 개인적으로 기도하거나 성목요일에서 성금요일 사이에 행하는 수난 감실 조배 시에 사용합니다.
― ‘장소’ 중에서
교회가 거행하는 전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사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가져다주며 교회를 일치시키고 믿음과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는 성사는 모두 일곱 가지입니다.
일곱 성사 가운데 세 가지 성사, 곧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는 입문 성사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입문하기 위해, 곧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받는 성사이기 때문입니다. 몸과 영혼의 치유를 청하는 두 가지 성사, 곧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는 치유의 성사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품성사와 혼인성사는 일치의 성사입니다. 곧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이 제정하신 성사들입니다.
― ‘전례주년, 전례 거행, 전례서’ 중에서
· 주교는 제의방에서 가슴 십자가, 모제타, 소백의를 벗고 개두포, 장백의, 띠, 가슴 십자가, 영대, 제의, 팔리움을 입습니다. 그러고 나서 주교관을 쓰고 향을 향로에 넣은 후에 목자 지팡이를 받습니다. 행렬할 때는 주교는 공동 집전자들 뒤에 혼자서 가고 그 뒤로 부제들과 주교관과 목자 지팡이, 책 복사들이 따릅니다.
· 제대에 도착하여 깊은 절을 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주교는 목자 지팡이와 주교관을 복사에게 건네줍니다. 그러나 제대에 입을 맞추거나 깊은 절을 하기 전, 또는 그 후까지 목자 지팡이와 주교관을 사용하다가 건네주기도 합니다.
· 본기도 이후에 주교는 앉은 뒤 주교관을 받습니다. 복음 선포 때에는 앉아 있으면서 향로에 향을 넣고 그의 앞에 머리를 깊이 숙인 부제에게 축복을 해 줍니다. 그리고 주교관을 벗고 일어섭니다. 부제가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라고 말할 때, 주교는 목자 지팡이를 받고 복음 선포 동안 잡고 있습니다. 복음 선포가 끝나면 부제로부터 복음집을 받아서 입을 맞춥니다.
― ‘특별한 두 복사: 예절지기와 향로 복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