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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2317755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서문
1장_ 공연
2장_ 팀
3장_ 영역과 영역 행동
4장_ 모순적 역할
5장_ 배역에서 벗어난 의사소통
6장_ 인상 관리의 기술
7장_ 결론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추천사
리뷰
책속에서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분투하면서 우리가 구축해온 스스로에 대한 관념을 가면이라 한다면, 가면은 우리의 참자아, 우리가 되고 싶어 하는 자아다. 결국 역할이라는 것은 우리의 제2의 천성, 인성을 구성하고 통합하는 성분이다. 우리는 한 개인으로 이 세상에 들어와, 성격을 획득하고, 그러면서 사람이 된다.
사실상 사람에게는 자기가 존중하는 집단의 수만큼 많은 사회적 자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대개 상대하는 집단에 따라 자기의 각기 다른 면을 보여준다. 부모와 선생님들 앞에서는 얌전하기 짝이 없지만 ‘거친’ 제 또래 친구들 앞에서는 불량배처럼 욕설을 내뱉고 건들대며 걷는 청소년들이 많다. 우리는 자식을 클럽 친구 대하듯, 고객을 고용 노동자 대하듯, 상사나 고용주를 친한 친구 대하듯 하지는 않는다.
일상 삶에서는 공연자가 뻔히 드러날 거짓말로 궁지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거짓 인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빗대어 말하기, 모호성 전략 취하기, 결정적인 말 생략하기 따위의 의사소통 기법은, 엄밀히 따지면 딱히 거짓말이라 할 수는 없는 말로 왜곡된 정보를 전하는 사람이 이득을 누리는 방법이다. 대중매체 역시 나름의 기법을 개발하여 적용한다. 카메라 각도와 편집을 영악하게 처리함으로써 유명인사에 대한 대중의 소소한 반응을 거센 흐름으로 전환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