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2319728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1. AD는 괴로워 · 7
2. 모든 것을 잃은 날 · 29
3. 난민이 도달하는 곳 · 50
4. 막다른 길의 사람들 · 64
5. 폭발 · 97
6.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빈곤 여자 · 132
7. TV에 나오다 · 156
8. 그 여자 · 176
9. 빈곤의 여왕의 탄생 · 197
에필로그 · 228
리뷰
책속에서
마이코는 셀프서비스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넷으로 일을 찾았다.
인터넷 카페에 살게 되면서 일을 찾는 데 벽은 더 높아졌다. 스무 개 정도의 회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면접까지 간 건 달랑 네 개뿐. 게다가 모두 불합격했다.
면접에서는 “전의 일을 왜 그만두었나?”라는 질문을 꼭 받았다. 처음에는 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두 개 회사에서 떨어진 후 그 답이 틀렸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 확실히 “나는 힘든 일이면 바로 앓는 소리를 하고 그만두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인간을 고용하고 싶은 회사는 없을 것이다. 그 후 다른 두 회사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방향과 달랐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역시 떨어졌다. 자신의 희망과 다른 일을 시키면 바로 그만두는 인간으로 여겨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
이러고 있는 동안에 가진 돈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지갑 속이 3천 엔을 밑돌자 불안은 더욱 커졌다. 오늘 식비와 밤에 잘 인터넷 카페 요금을 빼면 제로가 된다. 앞으로의 일보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넘길지가 문제가 된다.
취직자리나 찾고 있을 때가 아니라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마이코는 벽에 걸린 TV 모니터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