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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 1

구스타프 말러 1

(위대한 세기말의 거장)

옌스 말테 피셔 (지은이), 이정하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8-08-31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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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 1

책 정보

· 제목 : 구스타프 말러 1 (위대한 세기말의 거장)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32431352
· 쪽수 : 956쪽

책 소개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사후 50년이 지나서야 재조명받기 시작해 클래식 공연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작곡가가 된 말러. 수많은 사료를 토대로 말러의 삶과 문학 편력, 사상, 지휘자로서의 성과, 결혼 생활, 인간관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했다.

목차

1 말러의 생김새는 어떠했나?: 인상학적으로 서술해 본 말러의 외모
2 작은 발걸음: 칼리쉬트/이글라우 시절(1860~1875)
3 형성기: 빈에서 보낸 대학생 시절(1875~1880)
4 여름 지휘자: 바트 할 시절(1880)
5 날아오를 듯 기뻤다 죽을 만큼 우울했던 시간들: 류블랴나 시절(1881~1882)
6 마지막 변방 생활: 올뮈츠 시절(1882~1883)
7 예감과 출현: 카셀 시절(1883~1885)
8 책벌레: 말러와 문학
9 괄목할 만한 변모: 프라하 시절(1885~1886)
10 교향곡 제1번
11 격동기: 라이프치히 시절(1886~1888)
12 말러의 가곡에 대하여
13 저 낮은 곳에서 꾼 꿈들: 부다페스트 시절(1888~1891)
14 지휘자
15 교향곡 제2번
16 실현기: 함부르크 시절(1891~1897)
17 유대 민족과 말러의 정체성
18 교향곡 제3번
19 남부 지역의 신: 빈 시절(1897~1901)
20 병자 말러: 병적학(病跡學)적 스케치
21 교향곡 제4번

구스타프 말러 연보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약어표
지은이 주
옮긴이의 말
작품 목록 및 작품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저자소개

옌스 말테 피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생. 1989년부터 뮌헨대학교 극장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9년에 정년퇴임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노이에 취리허 차이퉁』, 『메르쿠어』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대표작들로는 『위대한 목소리들』(1993),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에 나타나는 유대 민족성’』(2000), 『세기의 황혼. 또 다른 세기말에 직면하여』(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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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정부 학술 교류처(DAAD) 연차 장학생으로 독일 기센대학교와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프랑크푸르트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2년 1월 음악현상학에 관한 글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음악평론 부문에 당선된 이후 평론 활동을 했다. 베를리너 필하모니커의 인터넷 실황 방송 서비스인 ‘디지털 콘서트홀’의 한국 홍보에 관여하여 한글 매뉴얼을 제작했다. 번역한 책으로 테오도어 W. 아도르노의 『말러. 음악적 인상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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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작곡에서 손을 놓지 않은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말러는 그야말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에너지와 뚝심을 지니고 있었다. 22년 동안 거의 부업 삼아, 규모만 해도 어마어마한 아홉 곡의 교향곡과 「대지의 노래」를 쓰고 열 번째 교향곡을 시작하는 것을 가능케 했던 것도, 1년 중 대부분의 시간을 관리자와 지휘자로서 일했고 여름휴가 동안에만 작곡을 한 사람이 그 모든 일을 해 내는 것을 가능케 했던 것도 바로 그 에너지와 뚝심이었다. 그러던 사람이 오페라 활동을 할 때에는 그렇게 에너지를 쏟고 온 힘을 다 썼는데도 원했던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이 에너지가 아주 금방 식어 버릴 수도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관현악단 연주자들은 말러 앞에서 벌벌 떨었고 위협을 느꼈다. 연주자가 잘못 연주하고 성악가가 잘못 노래하거나 자기가 끼어들어 와야 할 지점에서 정확히 들어오지 못하면, 말러는 지휘봉을 레이피어 검처럼 죄인에게 겨누며 그쪽으로 목을 쑥 내밀었고,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오른 눈초리를 한 채 당사자 쪽으로 고개를 고정시키고서 몇 초 동안 이 자세로 굳은 듯이 서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휘봉을 들지 않은 왼손으로는 계속 지휘를 해 나갔다. 이것은 ‘당신이 선택한 이 템포는 음악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끔찍한 재앙이지만, 그렇다고 공연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내가 지금 양보해 주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두기 위한 몸짓이었다. 그런 일을 저지른 ‘범죄자’는 그 막이 끝난 다음이나 공연이 완전히 끝난 다음에 자신의 탈의실로 노발대발한 말러의 전언을 적은 쪽지를 전달받을 각오를 하고 있어야 했다.


말러는 교향곡 제3번의 대부분을 이 오두막에서 썼는데, 이 작품은 자연에서 가져온 소재들을 채용했기 때문에 아터제 호수 및 횔렌게비어게 산지와 대단히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당시 말러는 이제 막 3번 교향곡의 여섯 악장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거대한 1악장을 작곡하고 있던 참이었다. 발터는 이렇게 썼다. “그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내 시선이 횔렌게비어게에 가 닿았다. 단단한 암벽이 그 암벽만 없었더라면 기품이 넘쳐흘렀을 경치의 배경을 이루고 있었다. 그때 말러가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그렇게 자세히 볼 필요가 전혀 없어요. 내가 이미 몽땅 남김없이 작곡해 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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