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2527017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서론. 세계관과 설교
1부 창조의 복음
1. 하나님의 마음 알기
2. 폭풍 속에서 창조주께 드리는 기도
3. 타락한 세상은 운명이 아니다
4. 배제와 혐오에서 벗어난 구속 공동체
5. 하나님 나라 알아보기
6. 성경 이야기와 복음
7.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8. 몸의 부활,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
2부 일상의 복음
9. 돈: 앎과 삶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
10. 일과 안식: 일상의 예배
11. 공동체: 하나님과 사람의 존재 방식
12. 음식: 삶과 몸에 체화된 세계관
13. 거룩: 일상을 살아가는 원리
14. 소명: 세상을 위한 부르심
15. 세상: 하나님의 활동 무대
16. 선교: 하나님의,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3부 공공의 복음
17. 휴머니즘: 하나님의 형상에 근거한 인간의 동등한 존엄성
18. 동물: 같은 하나님의 피조물
19. 상식: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지혜
20. 국가: 하나님의 종
21. 시민불복종: 권력의 착각을 깨뜨리는 하나님의 통치 드러내기
22. 윤리: 이야기가 형성하는 성품, 이야기가 폭로하는 세상
23. 평화: 지금 여기 임하는 하나님 나라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노글이 논의한 두 가지 개념을 합친 ‘하나님의 마음’에 관해 성찰할 때, 기독교 세계관이 소위 냉철한 이성(객관성)과 뜨거운 가슴(주관성)을 함께 지닐 수 있다고 제안하고 싶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통하는 것, 즉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기독교 세계관의 근본이 될 때, 우리의 세계관은 전인격적이 될 수 있다. 마음은 지성뿐 아니라 감정을 담아내며, 그렇기에 성경의 증언에 토대해 하나님의 감정을 알고 느끼는 것은 기독교 세계관을 온전케 한다. 예리한 지적 인식은 깊고 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지성의 제자도’뿐 아니라 ‘욕망의 제자도’가 필요하다.
_1. 하나님의 마음 알기
타락이 창조를 붕괴시키지 못했으며 창세기 3장에서 사람의 범죄로 인해 임한 저주들은 사람과 창조세계가 벗어나지 못하는 영원한 운명이 아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3:16을 근거로 이제는 남자가 여자를 다스리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창조의 능력과 타락의 한계를 간과한 심각한 잘못이다. “남자가 여자를 다스릴 것”이라는 말은 타락 이후 벗어날 수 없게 된 남녀의 운명이 아니며 명령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반역한 사람들이 겪게 될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서술하는 것일 뿐이다. 여자와 남자 모두를 자신의 형상으로 지으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기로 선택할 때, 남녀는 동등함과 친밀함 속에 살아갈 수 있다(창 1:27; 2:23-25).
_3. 타락한 세상은 운명이 아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 말하고, 그러니 그것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는 논리는 비교적 쉽게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일해서 번 돈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는 말은 흔쾌히 수긍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자신의 노동 대가는 자신의 것이니 내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 우리 시대의 세계관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사람들이 일해서 얻은 정당한 사적 소유조차 만나와 같은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의 처분이나 사용도 여전히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게 균등해야 한다는 만나 경제의 원리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웨슬리는 돈지갑이 회개해야 참된 회개라고 말했습니다. 세계관의 변화는 삶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누군가의 필요는 나의 소유보다 우선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땀 흘려 번 돈을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데 사용하는 것, 그것이 예수를 알고 우리의 세계관이 변했다는 가장 뚜렷한 증거일 것입니다.
_9. 돈: 앎과 삶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