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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88932811796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내며 _송인규
01 여성의 위상: 영미 복음주의 내의 지형도 _송인규
02 ‘패스메이커’ 세대, 여성을 말하다 _양혜원
03 페미니스트 성서 해석으로 제안하는 교회 ‘제도’ 개혁 _백소영
04 성 평등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 _정재영
05 교회는 성 평등한 공간인가요?: ‘성 평등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 설문 리뷰 _김애희
06 기독교 페미니즘의 스캔들: 보수주의자들은 잊고 진보주의자들은 외면한 복음주의 페미니즘 _정지영
07 자료: 설문조사 문항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여성의 위상’이라고 할 때 그것은 대부분 남성과의 비교를 전제로 논하는 것임을 밝힌다. 그러한 논의는 세 가지 영역?가정, 교회, 사회?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이 가정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남성에 비해) 어떠한가? 여성이 교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남성에 비해) 어떠한가? 여성이 세상/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남성에 비해) 어떠한가? 이 세 가지 질문이 형성될 것이다.
_“여성의 위상: 영미 복음주의 내의 지형도”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가부장제를 믿지 않는다. 상보론과 평등론에 있어서는 (비록 아직도 상보론에 기울어져 있지만) 존 스토트 식의 평등-상보적 종합 입장이 상당히 호감을 일으킨다. 성경적 페미니즘과 관련해서는 마음이 나뉜다. 그들의 대의와 이상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전술한 세 가지 우려 사항 때문에 아주 편한 마음으로 대하기가 쉽지 않다.
_“여성의 위상: 영미 복음주의 내의 지형도”에서
페미니즘도 처음에는 어느 정도 민주화 운동 안에 포섭되어 있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민주화 운동과 함께 컸다고 할 수 있는데, 남녀의 평등은 민주화 운동에 함께 참여하는 데서 성취된다고 믿었고, 뒤집어 말하면 서로 평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함께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1987년 ‘부천 성고문 사건’이 폭로된 이후 그동안 계급의 억압에 포섭돼 있던 여성의 억압이 따로 조명받았고, 페미니즘 운동도 급격하게 성장했다. 반면에 보수 교회의 경우, 복음주의권의 진보 잡지로 자리 잡은 「복음과상황」이 1991년에 창간되는 등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교회의 반응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페미니즘 논의는 꽤 오랫동안 제자 논의 안에 포섭돼 있었던 셈이다.
_“‘패스메이커’ 세대, 여성을 말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