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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남자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열린책들
2008-09-05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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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남자

책 정보

· 제목 : 어둠 속의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08465
· 쪽수 : 256쪽

책 소개

불면의 밤을 견디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 주인공과 그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 속 주인공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되는 메타 소설 구성. 폴 오스터의 소설에서 자주 보기 힘든 주제 의식을 담아 냈다. 특히 이번 소설은 미국과 한국에서 거의 동시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폴 오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1947년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모턴 도언 제이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 해외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소설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환상의 책』, 『동행』,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달의 궁전』, 『폐허의 도시』, 『뉴욕 3부작』, 『스퀴즈 플레이』, 에세이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빵 굽는 타자기』, 시나리오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다리 위의 룰루』 등을 썼고, 자크 뒤팽, 스테판 말라르메, 장폴 사르트르 등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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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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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지금 어둠 속에 혼자 있으면서 내 머릿속에서 세상을 굴리고 있다. 또다시 불면증이 엄습해 와 이 엄청난 미국의 황무지 속에서 또 다른 하얀 밤을 맞이한 것이다. 2층에서는 내 딸과 손녀가 각자의 방에서 잠들어 있다. 둘 다 독신인데 마흔일곱 살 먹은 무남독녀 미리엄은 독수공방한 것이 벌써 5년째이다. 스물세 살짜리 카티아는 미리엄의 무남독녀인데 과거에는 타이터스 스몰이라는 친구와 함께 잤으나 지금은 타이터스가 죽어 없기 때문에 상심한 가슴을 끌어안고 혼자 잠들어 있다. - 본문 7쪽에서


하사, 현실이라는 것은 단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야. 많은 현실이 있는 거야. 단 하나의 세상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세상이 있는데 그것들이 서로 평행하게 달리고 있어. 세상과 반(反)세상, 세상과 그림자 세상. 각 세상은 다른 나라에 가 있는 누군가가 꿈꾸고 상상하고 저술하는 바 그대로의 세상이라고. 각각의 세상은 마음의 창조물이라, 이 말씀이야. - 본문 96쪽에서


열세 살 아이일 때에 자기 자식을 집에서 내쫓은 그 여자는 은전 몇 푼이 아쉬워서 죽은 아들의 무덤을 다른 곳으로 파내는 데 동의했다. 누나는 내게 전화로 그 얘기를 하면서 흐느껴 울었다. 누나는 매부가 숨 끊어질 때까지 온갖 어려움을 근엄하고 완강한 견인주의적 태도로 참아 냈다. 하지만 그 사건은 누나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모욕이었다. 누나는 완전 결정타를 맞았고 더 이상 싸울 의욕을 잃고 말았다. 매부의 시신을 꺼내어 다시 매장한 후, 누나는 더 이상 예전의 누나가 아니었다. (……) 시카고에 사는 아들이 며느리와 함께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 주었고, 집안의 대소사에 참석했으며, 아침부터 밤까지 텔레비전을 보았고, 정신이 좀 반짝할 때에는 그럴듯한 농담도 했다. 하지만 누나는 이미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슬픈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 본문 118~11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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