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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열린책들
2011-01-25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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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책 정보

· 제목 : 보이지 않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0789
· 쪽수 : 336쪽

책 소개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탁월한 이야기꾼 폴 오스터의 장편소설. 폴 오스터가 그간의 작품들에서 천착해 온 주제 의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그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말 그대로 '스토리텔러'로서의 오스터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폴 오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1947년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모턴 도언 제이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 해외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소설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환상의 책』, 『동행』,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달의 궁전』, 『폐허의 도시』, 『뉴욕 3부작』, 『스퀴즈 플레이』, 에세이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빵 굽는 타자기』, 시나리오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다리 위의 룰루』 등을 썼고, 자크 뒤팽, 스테판 말라르메, 장폴 사르트르 등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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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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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1967년 봄에 그와 처음으로 악수를 했다. 당시 나는 컬럼비아 대학 2년생이었고 책만 좋아할 뿐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훌륭한 시인으로 이름을 날려 보겠다는 믿음(혹은 망상) 하나만은 굳건했다. 나는 시를 많이 읽고 있었으므로 그와 똑같은 이름을 단테의 『신곡』 「지옥」 편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나는 핑계를 대며 다른 약속에 가봐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 그건 내가 보른이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부닥친 복잡한 방정식의 두 번째 문제였다. 나는 내심 그를 경계하고 있었지만 이 독특하면서도 파악하기 어려운 인물에 어떤 매혹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그런 우연한 만남에 그가 정말 반가워한다는 것을 알고서 은근한 허영심의 불꽃이 내 마음속에서 피어올랐다. 그런 보이지 않는 허영심과 자존심의 용광로가 우리 인간의 내부에서는 식식 소리를 내며 끓고 있다. 보른이라는 인물에 대한 나의 유보적 마음이 무엇이든, 그의 수상한 인품에 대하여 내가 품고 있는 의심이 무엇이든, 나는 그가 나를 좋아해 주었으면 하는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내가 공부만 하는 평범한 미국 대학생은 아니라고 생각해 주기를 바랐고, 나 자신조차 하루에도 열두 번씩 회의하는 나의 장래 싹수를 그가 좋은 쪽으로 평가해 주기를 바랐다.


어머니는 정말 아름다웠는데.
지금도 아름다워.
너무 슬퍼서 아름답지 못해. 그처럼 슬퍼하는 사람은 결코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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