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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할레드 알하미시 (지은이), 허진 (옮긴이)
  |  
열린책들
2011-05-05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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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책 정보

· 제목 : 택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32910956
· 쪽수 : 224쪽

책 소개

택시 기사 58명이 화자가 되어 인생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 작가 할레드 알하미시는 카이로를 누비는 택시에서 만난 기사들의 목소리를 58편의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온갖 사연을 가진 기사들을 속도감 있게 마주치는 <택시>의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은, 마치 카이로의 혼잡한 거리에서 택시를 바꿔 타며 한바탕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소개

할레드 알하미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집트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영화감독이다. 1962년 카이로에서 시인 아버지와 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문학도를 꿈꿨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불공정한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카이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건너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집트 국영 신문 「알아람」 파리 지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3년 후 카이로로 돌아온 그는 출판사를 설립해 5년간 책을 만들었고, 출판 일을 접은 후에는 프로덕션을 설립해 드라마와 영화를 연출, 제작했다. 알하미시는 첫 소설 『택시』에서 저널리스트와 영화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해 픽션과 르포를 넘나드는 독특한 소설을 완성했다. 정치 풍자적인 내용이 들어간 『택시』를 출간하는 것은 이집트에서는 아주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작가의 과감한 시도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 『노아의 방주』가 있다. 현재는 글 쓰는 일에만 전념하여 아랍권 여러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오마 샤리프가 출연하는 영화의 시나리오와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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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전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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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온 세상에 거짓말이 넘쳐 나고 우리는 밤낮 없이 광고에 노출돼 있죠. 길거리를 걸어 다녀도 광고, 라디오를 틀어도 광고예요. 집에 가면 텔레비전에서도 광고가 나와요. 모조리 다 구역질나는 사기꾼들입니다.
사람들은 광고를 쫓아다니면서 순한 양처럼 돈을 갖다 바쳐 놓고서 나중에는 이 나라에 돈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지요. 그게 말이 됩니까? 전화에다가 수십억을 쓰면서, 그럼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온답니까? 그 돈을 먹는 거나 주택, 교육, 보건에 쓰는 게 더 낫지 않겠어요? 하지만 누구한테 호소하겠습니까? 이집트 총리도 전화 회사 사장이었으니 그 사람도 전화질이나 하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우리가 미국 정부한테 <너희가 보유한 핵무기와 대량 살상 무기들을 다 없애지 않으면 너희와 국교를 끊고 전쟁을 선포하겠다. 그리고 군사력을 동원해서 쿠바를 보호하겠다. 쿠바는 우리가 보살펴 줘야 하는 작은 나라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그게 진심은 아니지요. 그런 다음 세계 각국에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압력을 넣는 겁니다. 다른 나라들은 우리 편에 서야 할 겁니다.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했을 때도 그 편에 섰고 이란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하는 지금도 마찬가지니까요. 미국이랑 전쟁을 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손님이라면 물론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아시겠지요. 미국이 다른 나라한테 하는 말을 그대로 미국에 해주자는 겁니다. 제 말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의 선거 과정이 투명한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국제 사회에 미국의 투표함 관리를 요청하는 겁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어요.」


「저는 카이로로 돌아온 다음 가만히 앉아 생각해 봤습니다. <가만, 그 여자랑 결혼하면 돈이 많이 들 거야.> 그런데 애초에 제가 버는 돈은 혼자 살기에도 빠듯했거든요. 그러면 담배 살 돈, 하시시 살 돈은 어떻게 구하겠어요? 아, 놀라지 마세요 손님, 마리화나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 피우거든요.
가만히 앉아 이리저리 생각해 봤더니, 그 여자랑 결혼하면 담배도 하시시도 포기해야겠더라고요.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면 뻔하죠. 그래서 시골 친척들을 찾아가서 파혼했고, 그 뒤로 약혼은 두 번 다시 안 했어요. 저는 자유롭게 지내면서 쉬는 시간이면 담배를 피우고, 마리화나를 말아 피워요.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고 말이에요. 담배 한 대 피우시죠, 손님? 말보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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