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마법사 - 상

마법사 - 상

존 파울즈 (지은이), 정영문 (옮긴이)
  |  
열린책들
2010-04-30
  |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420원 -10% 0원 690원 11,7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100원 -10% 550원 9,440원 >

책 이미지

마법사 - 상

책 정보

· 제목 : 마법사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1120
· 쪽수 : 507쪽

책 소개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 소설'. 영국 최고의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로 꼽히는 존 파울즈의 장편소설이다. 존 파울즈는 <마법사>를 비롯해 <컬렉터>(1963), <프랑스 중위의 여자>(1969), <만티사>(1982) 등 일련의 작품들에서 인간 본질에 대한 실존적 문제를 독창적이고 실험적 형식으로 성찰한 작가이다.

목차

상권

머리말

제1부
제2부

하권

제 2부(계속)
제3부

픽션과 리얼리티의 유희:
현대인의 실존적 각성에 이르는 길_배현

존 파울즈 연보

저자소개

존 파울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영국 남부의 에식스 주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였으며, 프랑스와 그리스 등지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했다. 카뮈, 사르트르 등의 실존주의 철학과 누보 로망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데뷔작 『컬렉터』(1963)에서의 대담한 주제와 파격적인 결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마법사』(1966)는 걸출한 상상력과 혁신적인 서술 기법으로 히피 세대의 필독서가 되었다. 그중 가장 큰 찬사를 받은 『프랑스 중위의 여자』(1969)는 전후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로 이미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그 외 작품들로는 『아리스토스』(1964), 『에보니 타워』(1974), 『난파선』(1975), 『대니얼 마틴』(1977), 『섬』(1978), 『나무』(1979), 『만티사』(1982), 『구더기』(1985), 『벌레 구멍』(1998) 등이 있다.
펼치기
정영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에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후 삼 년 만인 1999년 첫 소설집인 『검은 이야기 사슬』로 “언술의 명확한 지시성과 사실적 이미지로부터 일탈하는 글쓰기 형식으로 죽음과 구원 등과 같은 인간 본연의 문제를 천착했다”는 평을 받으며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뒤 네 권의 소설집과 세 권의 장편소설, 두 권의 중편소설을 발표하며 성실하게 작품세계를 일구어나가던 정영문은 2012년 장편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로 “사실과 허구 사이를 절묘하게 얽혀드는 세계를 그리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평과 함께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동인문학상과 대산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문학상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창작 활동과 함께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레이먼드 카버의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존 파울즈의 『마법사』, 어윈 쇼의 『젊은 사자들』,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하느님과 자유는 완전히 충돌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인간은 다른 것에 대해 믿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상상의 신을 가장 자주 믿는다. 이제 나는 인간이 때로는 훌륭한 이유로 그렇게 한다는 것을 깨달을 만큼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진정한 자유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각각의 두 사람 사이에 있으며, 따라서 그것은 결코 절대적인 자유일 수 없다는 일반적인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그것이 내 이야기의 핵심에서 내가 의도한 것이다. 모든 자유는, 가장 상대적인 것조차도 허구일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자유는 오늘날에도 다른 가정(假定)을 선호한다. (머리말 중에서, 상권 12~13면)


그러고 나서 편지는 주 1회 정도로 줄었다. 처음 한 달 동안 그녀를 그리며 느꼈던 육체적 고통은 사라진 것 같았다. 여전히 내가 그녀를 몹시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만일 그녀를 내 곁에 누워 있게 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 그 무엇이라도 줄 수 있을 것 같은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의 회한이라기보다는 성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데서 오는 좌절의 순간들이었다. 어느 날 나는 내가 이 섬에 오지 않았더라면 이 여자를 차버렸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편지 쓰기도 즐겁기보다는 귀찮은 일이 되었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편지를 쓰기 위해 서둘러 내 방으로 돌아가지도 않았다. 수업 중에 급하게 휘갈겨 쓴 다음 마지막 순간에 학생을 시켜 정문까지 달려가 학교에 오는 우편배달부에게 전해 주게 했다. (상권 81면)


내가 말했다.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나요?」
그녀는 아주 희미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이 감시당하고 있죠.」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나는 다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하는 모든 얘기를 누군가가 들을 수 있는 건 아니겠죠.」
그녀는 팔꿈치를 무릎 위에 대고, 손으로 턱을 감싼 채 내 뒤쪽을 쳐다보았다.
「이건 숨바꼭질 같은 거예요, 니컬러스. 술래가 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해요. 또한 숨어 있어야 하죠. 그러지 않으면 게임이 성립되지 않아요.」
「술래가 당신을 찾았는데 아니라고 우겨도 게임은 성립되지 않죠.」 나는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은 릴리 몽고메리가 아니에요. 애초에 그녀가 존재했다면 말이지만.」 (상권 324~325면)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