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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11472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1. 필리어스 포그와 파스파르투가 주인과 하인이 되기로 합의하다
2. 파스파르투는 마침내 이상적인 집을 찾았다고 확신하다
3. 필리어스 포그가 큰 대가를 치를 대화에 참여하다
4. 필리어스 포그가 하인 파스파르투를 깜짝 놀라게 하다
5. 새로운 주식이 런던 증권 거래소에 등장하다
6. 픽스 형사가 초조해하다
7. 여권이 수사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되다
8. 파스파르투가 지나치게 수다를 늘어놓다
9. 홍해와 인도양이 필리어스 포그의 계획에 유리하게 작용하다
10. 파스파르투가 신발만 잃어버린 데 그쳐 가슴을 쓸어내리다
11. 필리어스 포그가 엄청난 값을 내고 탈것을 구입하다
12. 필리어스 포그 일행이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의 숲으로 들어가다
13. 행운의 여신은 용기 있는 자에게 미소를 보낸다, 파스파르투가 이를 다시 한 번 입증하다
14. 필리어스 포그는 수려한 갠지스 강의 계곡을 내려가면서도 감상할 생각조차 하지 않다
15. 다시 몇천 파운드를 써버려 은행권이 든 가방이 홀쭉해지다
16. 픽스가 얘기를 듣고도 시치미 떼다
17. 싱가포르에서 홍콩까지 가는 동안 일어난 갖가지 일들
18. 필리어스 포그, 파스파르투, 픽스가 각자 자기 일에 골몰하다
19. 파스파르투가 주인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다
20. 픽스가 직접 필리어스 포그와 접촉하다
21. 탕카데르호의 선주가 2백 파운드를 잃을 뻔하다
22. 파스파르투, 지구 반대편에서도 주머니에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경험하다
23. 파스파르투의 코가 걷잡을 수없이 길어지다
24. 태평양 횡단을 마치다
25. 선거 집회가 열리던 날 둘러본 샌프란시스코
26. 퍼시픽 철도의 특급 열차를 타다
27. 파스파르투, 시속 20마일로 달리는 기차에서 모르몬교의 역사 강의를 듣다
28. 파스파르투가 현명한 말을 해도 아무도 듣지 않다
29. 미국 철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30. 필리어스 포그가 오직 의무를 다하다
31. 픽스 형사가 진지하게 필리어스 포그 편에 서다
32. 필리어스 포그가 불운에 맞서 싸우다
33. 필리어스 포그는 어떤 상황에도 초연한 모습을 보이다
34. 파스파르투가 신랄하지만 신선한 말장난을 할 기회를 얻다
35. 파스파르투, 주인이 명령을 두 번 내리지 않게 처신하다
36. 필리어스 포그가 다시 주식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하다
37.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 일주에서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행복을 얻다
역자 해설 과학 소설의 선구자 쥘 베른의 환상과 낭만이 넘치는 80일간의 모험
쥘 베른 연보
리뷰
책속에서
「내기처럼 신중한 문제가 걸릴 경우, 점잖은 영국인이라면 절대 농담을 하지 않습니다.」 필리어스 포그가 대답했다. 「제가 80일 이내, 그러니까 1,920시간, 다시 말해 11만 5,200분 이내에 세계 일주를 한다는 걸 놓고 2만 파운드를 걸겠습니다.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받아들입니다.」 스튜어트, 폴런틴, 설리번, 플래너건, 랠프가 합의를 본 뒤 대답했다.
「좋습니다.」 필리어스 포그가 말했다. 「도버행 기차가 8시 45분에 출발합니다. 저는 그 기차를 타겠습니다.」
「당장 오늘 저녁에요?」 스튜어트가 물었다.
「당장 오늘 저녁에요.」 필리어스 포그가 대답했다. 그는 수첩의 달력을 보면서 덧붙였다. 「오늘이 10월 2일 수요일이니까, 12월 2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까지 리폼 클럽 휴게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베어링 형제 은행의 계좌에 예치되어 있는 2만 파운드는 법적으로 여러분 소유가 됩니다. 여기 2만 파운드 수표가 있습니다.」
내기에 관한 계약서를 여섯 명의 내기 참여자가 그 자리에서 작성하고 서명했다. 필리어스 포그는 침착하게 있었다. 그가 내기를 한 이유는, 분명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의 재산 절반에 해당하는 2만 파운드를 내기 돈으로 건 이유는, 나머지 2만 파운드는 실행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어려운 과제를 해내는 데 사용해야 하리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한편 내기 상대들은 동요된 듯했다. 내기 액수 때문이 아니라, 이런 조건에서 내기를 해도 되는지 양심의 가책 같은 걸 느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