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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사 연구

구술사 연구 (반양장)

(방법과 실천)

김귀옥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4-01-27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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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사 연구

책 정보

· 제목 : 구술사 연구 (반양장) (방법과 실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46048256
· 쪽수 : 264쪽

책 소개

20년 가까이 구술사를 연구해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성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놓은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술사 연구의 특징을 짚어보고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설명하며, 구술사 연구의 발전과 대중화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향으로 모색한다.

저자소개

김귀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로서 사회학, 인권교육, 평화교육 등을 가르치고 있고, 한성대 학술정보관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일본 도시샤대학의 방문학자, EHESS(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한국구술사학회장으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우수논문상(1999), 한성대 Best Researcher상(2007, 2010, 2015)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사회를보는 새로운 눈』(제3판, 공저, 2021), 『그곳에 한국군’위안부’가 있었다』(2019),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공저, 2019), 『촛 불 이후 사회운동의 과제 및 전망』(2019), 『식민주의, 전쟁, 군’위안부’』(공저, 2017), 『고통의 공감과 연대』(공저, 2016), 『구술사연구』(2014), 『우리 가 큰 바위얼굴이다』(2014), 『군대와 성폭력』(공저, 2012), 『朝鮮半島の分斷と離散家族』(2008)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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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식과 기억이 만나는 구술 과정은 ‘말’로 매개된다. 구술사 연구 과정에서 종종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는 기억의 불안정성 문제와 신뢰성 문제다. 풀어 말하면 구술자들이 얼마나 정확하고 믿을 만한 기억을 구술할 수 있느냐는 물음이다. 인간은 자신을 합리화하기 좋아하므로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정직하게 구술할 수 있느냐, 또는 망각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지나간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느냐, 상황에 따라서 기억의 내용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 하는 등의 물음과 연결된다.


역사의 균열은 기억의 균열이다. 사금파리처럼 조각들을 맞추면 하나의 완전한 사실이나 사건으로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사금파리가 비추는 세계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다 의미를 재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균열은 기억의 특성과 맞물려 있는데, 그래서 우리는 구술사 연구를 착수하는 과정에 기억은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억은 노화에 따라 쇠퇴하기 마련이지만,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젊다고 기억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늙었다고 기억이 바래지도 않는다. 구술이 의존하는 기억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구술사 연구의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 이래로 최근까지 일본 학풍의 영향으로 실증주의 학풍이 굳건히 뿌리내려져 있었다. 실증주의적 전통은 학계에서 선택과 배제의 논리로 작동하기도 했다. 특히 해방 이후 한국의 학풍은 실증주의에 뿌리를 둔 채, 학문적 권위주의 풍조와 독재, 권위주의적인 국가(정권) 중심적 성격이 강한 편이었다. 그러한 학문적 풍토에서 학문의 자유는 보장되기 어려웠고, 역사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도 보장되지 않았으며, 많은 기록자료도 훼손되거나 망실되었다. 심지어 국가 기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과 같은 최고 지도자의 기록조차 사라졌다. 한편 그러한 과정을 거쳐 형성된 협소한 학문적 보수주의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배척하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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