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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88946054554
· 쪽수 : 315쪽
책 소개
목차
· 한국어판 서문_ 스웨덴의 사회 변화와 건강
· 영어판 서문
· 추천사
· 스웨덴 공중보건의 주요 조직, 정치단체, 인물
· 스웨덴 공중보건사 연표
1장 서론
1. 서론 / 2. 개관 /3. 공중보건 250년사 / 4. 1750년 이후의 건강 변천사 / 5. 목표, 개념, 관점
2장 계몽주의 시대 이전: 신의 손안에서의 삶과 죽음
1. 서론 / 2. 국가, 교회, 국민 / 3. 전쟁 / 4. 흑사병 / 5. 요약: 계몽주의 시대 이전의 공중보건
3장 중상주의, 계몽주의, 그리고 역학의 탄생
1. 서론 /2. 통계에 따른 사망률 / 3. 기근 / 4. 남성과 여성 / 5. 도시와 시골 / 6. 과학, 학회, 계몽 된 목사들
7. 스웨덴 최초의 소아과 의사의 대중 권고 / 8. 계몽된 지방 의사가 지목한 적들 / 9. 지방 행정, 읽기 능력, 교회의 훈련
10. 요약: 계몽주의 시대가 남긴 공중보건의 유산
4장 전환기의 사회: 인구의 증가, 프롤레타리아화, 기대여명의 증가(1800~1870)년
1. 전환기의 사회 / 2. 역학적 추세 /3. 어린아이와 성인 / 4. 남성과 여성 / 5. 지역적 · 사회적 격차
6. 물적 결핍과 사망률 / 7. 보간행정, 지방 의사, 조산사 / 8. 공중보건과 지방 행정 / 9. 천연두 예방접종
10. 모유 수유, 영아 돌봄, 청결 / 11. 산업사회 시기 이전의 도시 위생 / 12. 콜레라: 마지막 대규모 유행병
13. 독한 술, 사회질서, 건강 위험 / 14. 사회통제와 낙인화: 성매매 여성의 감독 / 15. 요약: 역학적 혁명의 첫 단계 - 복합적 요인들
5장 산업화와 위생주의(1870~1920년)
1. 서론 / 2. 역학적 추세/ 3. 남성과 여성/ 4. 사망률의 지역적 · 사회적 격차 / 5. 의학 지식의 성장과 의료 제도
6. 국립 통계 기관, 스웨덴 통계청 / 7. 산업화, 이데올로기, 복지국가 / 8. 산업보건 / 9. 지역 문제로서 보건의료행정
10. 도시 위생주의 / 11. 도시의 물: 지역 사례 두 가지 / 12. 술 관련 법률과 잡역 노동자 / 13. 자선 활동: 인도주의적 원조와 사회적 통계
14. 자선 활동과 공공 기관/ 15. 대중운동: 새로운 사회의 사회적 · 정치적 풀뿌리 / 16. 요약: 위생주의,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안정화
6장 두 전쟁 사이에서: 스웨덴 복지국가를 향해(1920~1945년)
1. 서론 / 2. 역학적 레짐/ 3. 사회적 · 지역적 격차 / 4. 모자 보건의료의 제도화 / 5. 공중보건 임무를 수행하는 지역 간호사
6. 결핵과의 싸움 / 7. 브라트 시스템: 적절한 연대 / 8. '사회의학'의 도움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 9. 사회적 유토피아:
과학적 믿음과 개입주의 / 10. 도시에서 시골의 건강 위험으로: '더러운 스웨덴' 시골로 가다/ 11. 복지국가의 탄생
12. 요약: 기대여명의 증가, 복지와 사회 위생
7장 복지 정책과 의학 발전의 수확기(1945~2006년)
1. 서론 / 2. 역학적 경향/ 3. 남성과 여성/ 4. 건강의 사회적 차이/ 5. 사망률의 지역 간 차이/ 6. 복지국가를 위한 수확기
7. 도시화, 주택 위기와 '100만 호' 프로그램 / 8. 생의학의 발전 / 9. 경제 위기 시기의 보건의료 서비스 / 10. 직업, 환경의
건강 위험 인자 / 11. 스웨덴 공중보건원 / 12. 역학, 위험 인자, 건강 / 13. 경제의 구조 조정, 사회 스트레스, 건강
14. 몸 돌보기, 완전한 몸의 이상, 시장 상품으로서의 건강 / 15. 전 지구적 개인주의 세계에서의 스웨덴 공중보건
16. 포괄적 스웨덴 공중보건 정책 / 17. 건강: 타협의 영역 / 18. 요약: 복지 정책의 수확기
8장 결론: 과거로 부터의 교훈
1. 서론/ 2. 사회적 결정 인자와 건강: 스웨덴의 예 / 3. 건강과 사회적 대응 / 4. 건강과 사회 변동
5. 스웨덴과 이웃 나라들: 수렴하는 체계/ 6. 스웨덴의 역사와 오늘날의 세계 / 7. 건강, 그리고 역사로부터의 교훈
부록 스웨덴의 성 · 연령보정 사망률과 사망률에서의 성비(1750~2000년)
옮긴이 후기 아직도 북방의 빛은 빛나는가?
부연 스웨덴 보건의료 체계와 최근의 정책 변화
리뷰
책속에서
사회조직은 특정한 역학적 환경 아래에서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이 사회심리적·생의학적 메커니즘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경제적 변화는 이러한 과정에 개입하고 개인이나 인구집단의 건강을 좋게 또는 나쁘게 만든다. 서로 다른 인적 자원을 단순한 하나의 모형에 집어넣을 때, 우리는 건강을 첫 번째 자원 또는 자본으로 간주해야 한다. 우리는 건강이 개인에게 중요한(때로는 제일 중요한) 자원일 뿐 아니라 건강한 인구집단이 가정, 지역, 국가의 부에 필수적이라고 결론지었다. 건강이 나쁘다는 것은 생산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지불 주체가 개인, 가정, 지역사회, 정부, 그 누구든지 간에 치료와 처치에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건강이 지켜진다면 노동과 돈은 사람의 안녕에 필요한 다른 시급한 항목에 쓰일 수 있다.
19세기 초 스웨덴의 전반적인 사망률 감소는 인구가 증가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주교이자 시인이며 사회문제 비평가였던 에사이아스 텡네르는 이 발전을 ‘평화, 백신, 감자’라는 단어로 요약하여 설명했다. ‘평화’는 1814년 이래 전쟁 관련 사망이 일어나지 않았던 영구적 평화 시기를 말한다. ‘백신’은 1816년 천연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감자’는 대규모 인구집단의 기본 식량으로 감자가 도입된 일뿐 아니라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에 식량 공급을 가능하게 했던 대체 경작replacement crops, 윤작 등과 같은 새로운 경작법의 도입으로 농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을 말한다.
산업화의 사회적·경제적 결과와 관련한 국제적 논쟁에서 두 가지 주요 관점이 생겨났다. ‘비관적인’ 시각은 산업화 효과가 주로 부정적이라고 주장한다. 삶의 수준은 하락했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시골 환경에서 밀려났으며, 인구가 과밀하고 사회적으로 가난한 산업 도시에 살도록 강제되었다는 것이다. ‘낙관적인’ 시각은 유리함이 불리함보다 크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인 삶의 수준과 생활환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스웨덴의 사례는 낙관적인 시각이 더 적당해 보인다. 19세기 후반의 급속한 산업화는 삶의 수준(실질임금)과 건강(기대여명)의 상당한 개선을 동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