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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 일본 사회

젠더와 일본 사회 (양장)

권숙인, 지은숙, 이지형, 이은경, 김영, 신기영, 김효진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6-09-12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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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 일본 사회

책 정보

· 제목 : 젠더와 일본 사회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46059245
· 쪽수 : 328쪽

책 소개

젠더 관점으로 현대 일본 사회를 다룬 연구서다. 한국 학자 시점으로 일본 젠더 문제에 접근한 최초 저술로 각 분야 연구자들이 가부장적 젠더 질서와 여성의 도전, 성별 분업, 섹슈얼리티를 키워드 삼아 자료에 근거해 일본의 젠더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목차

1부 가부장적 젠더 질서와 여성의 도전

1장 전후 천황제와 젠더
황태자비 마사코의 시련과 황실의 위기를 중심으로 | 권숙인
1. 마사코의 시련과 황실의 위기
2. 제도적 몸과 자연적 몸, 역할과 인격 사이
3. 황실의 표상: 이상적 가족상과 새로운 젠더 관계
4. 여제는 가능할까?: 여제 논쟁과 여론조사로 본 여성 천황의 과거와 미래
5. 세속화된 사회 속의 극장국가와 그 주역들
6. 천황제의 위기와 젠더

2장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 선택적 부부별성과 이름의 정치학 | 신기영
1. 젠더화된 공사 영역과 여성의 이름
2. 부부별성과 여성의 시민권
3. 일본의 부부동성 강제와 가족법
4. 여성의 일상생활과 부부별성
5. 부부별성 입법을 향한 움직임
6. 이름의 정치학

3장 근대 일본 여성운동의 조직화와 노선 갈등
: ≪여성동맹≫을 통해 보는 신부인협회의 역사와 의의 | 이은경
1. 신부인협회, 일본 여성운동의 축소판
2. 신부인협회의 설립과 지향
3. 신부인협회의 활동과 성과
4. 신부인협회의 갈등과 분열
5. 신부인협회의 좌절과 그 역설적 가치

2부 여성의 노동과 남성의 돌봄

4장 수다 공동체의 진지전과 제한적 내부화
: 일본 슈퍼마켓 기업의 인사관리 제도에 관한 젠더 분석 | 김영
1. 파트타이머의 기간 노동력화와 인사 제도 개정
2. 사례 기업과 작업장 조사
3. 개정 인사관리 제도의 핵심 내용과 목적
4. 제도 개정의 배경 요인
5. 제한적 내부화 장치로서의 개정 인사관리 제도
6. 노동 방식의 젠더화와 젠더의 신분화

5장 부모를 돌보는 비혼 남성의 남성성
: 일본의 젠더 질서와 가족 돌봄의 역학 | 지은숙
1.비혼화와 고령화 속에서 유동하는 남성성
2. 비혼 남성과 부모 돌봄
3. 부모 돌봄을 둘러싼 가족 내 역학과 젠더
4. 남성 돌봄자와 젠더 질서의 변화

3부 섹슈얼리티의 서사와 젠더 표상

6장 금기와 미망을 넘어서
: 일본 남성 동성애문학세계 읽기 | 이지형
1. 터부의 실제
2. 남성 동성애문학의 불확실한 경계
3. 커밍아웃과 은폐 사이, 혹은 동성애와 이성애 사이
4. 다르면서 다르지 않은
5. 미망 그 너머

7장 2000년대 이후 지방 공동화와 젊은 여성들
: 핸드폰소설, ≪소악마아게하≫, 그리고 ‘불황문화’ | 김효진
1. 핸드폰과 소녀들: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2. 2000년대 일본의 인터넷 사정: PC 중심의 도심부, 핸드폰 중심의 주변부
3. 핸드폰소설이 묘사하는 풍경
4. ≪소악마아게하≫를 통해 보는 교외의 젊은 여성들과 ‘불황문화’
5. 젊은 여성들의 선택으로 본 2000년대와 ‘불황문화’ 일본

저자소개

지은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인류학/젠더연구이며, 대표논문으로 「도시 거주 비혼여성의 주거 실천과 대안적 거주 생애사의 구축」, 「한·일비교의 관점에서 본 한국 비혼담론의 특징과 생애서사 구축에서 나타나는 정치성」 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비혼화와 돌봄 문제, 1인가구의 증가와 친밀성의 재구성 등을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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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숙의 다른 책 >
이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일본 근현대 문학 전공으로 질병, 장애, 성적 지향, 노화 등에 기인한 차별 및 혐오와 마이너리티 간 공감과 연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업적으로는 「일본 현대소설의 소수자성과 혐오: 노인과 LGBT」(2021), 『과잉과 결핍의 신체: 일본문학 속 젠더, 한센병, 그로테스크』(2019), 『일본 전후문학과 마이너리티문학의 단층』(공저, 201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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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부교수. 주로 근대 일본의 역사를 여성 인물과 운동을 중심으로 연구해 왔고, 대중적 글쓰기에도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근대 일본 여성 분투기』, 공저로 『젠더와 일본 사회』, 『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 가지 시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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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과 일본의 여성과 청년의 비정규노동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저항의 자원이 많지 않은, 주변부에 위치한 행위자들의 저항과 그것이 전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다. 일본의 파트타임 노동에 관한 논문(Personnel Management Reforms in Japanese Supermarket)으로, 2008 ISS-OUP Prize(Institute of Social Science, The University of Tokyo & Oxford University Press)를 수상했고, 이 책으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 사회정책학회의 학술상을 수상했다(2018). 일본의 파트타임노동에 관한 연구 외에 “기혼여성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경험과 집합행동참가”(2010), “’Housewife Institution’ and ‘Market Domination’”(2010), “‘요요 이행’과 ‘DIY 일대기’”(2013), “관계의 빈곤과 청년의 홈리스화”(2013), “밀양765kV송전탑건설반대운동에 대한 젠더 분석”(2015), “일본 블랙기업 노무관리 연구”(2016), “'Still out on the street waging this fight'”(2018)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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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대학원 인간문화창성과학연구과 교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학술진흥회 외국인특별연구원을 역임했다. 젠더와 정치, 페미니즘 이론, 동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젠더시각에서 주류정치학 및 국제정치학 문제를 새롭게 질문하고 대안적 시각을 탐구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학술 저널 ≪일본비평≫ 14호(2016)의 특집 ‘동아시아 속의 재일코리안’을 편집했으며, 공저로 The Oxford Handbook of Feminist Theory(2015), Gender and Power(2015), .ジェンダ..クオ. タ: 世界の女性議員はなぜ.えたのか.(2014) 등이 있고, Politics & Gender, 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Review, Pacific Affairs 등에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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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며 만화연구 및 오타쿠 후조시 연구가 주된 관심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원본 없는 판타지』(공저, 2020), 『BLの?科書』(공저, 2020), Queer Transfigurations: Boys Love Media in Asia(공저, 2022)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BL진화론』(2018),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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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15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glass ceiling)지수에
서 OECD국가 중 한국이 꼴찌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서특필되었다. 여성의 사회
참여나 직장 내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천장지수가 OECD국가 중 가장 낮고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는 사실(60점 평균에 25.6점)은 한국 사회에 여전히 엄존하는 여성 차별의 현실
을 가감 없이 반영하고 있다. 나아가 여성의 지위를 논하는 기사에서 항상 함께 등장하는 것이 일본이다.
한국보다는 낫다고 해도 일본은 유리천장지수 발표 때마다 한국의 바로 위, 즉 꼴찌에서 두 번째(2015
년의 경우 27.6점)를 차지하고 있다.


언급했듯이 마사코의 시련이 제기하는 젠더 문제의 핵심은 아주 고전적이고 상투적이다. 그것은 살펴
본 것처럼 ‘남계 만세일계’의 족쇄가 엮어내는 통속극이기 때문이다. 마사코의 시련이 드러낸 것은 강고
한 부계·부권적 시스템 속에 갇힌 여성의 딜레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마사코의 몸에
가해졌던 정치적·문화적 압력들, 그리고 그것을 견디지 못해 야기된 질병인 적응장애·우울증은 ‘전통적
인’ 여성의 역할과 그것과 갈등하는 여성들이 보여온 아주 전형적인 몸적 반응 방식이다. 살펴보았듯이
황태자 부부(특히 마사코비)가 겪어야 했던 시련의 배경에는 황위 계승자, 보다 정확히는 아들을 낳지
못한 것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황태자의 결혼이 “황실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란 수사로 포장되기도
했지만 실제 마사코에게 기대되었던 최우선의 역할은 아들을 낳는, 전혀 새롭지 않은 역할이었다.


지난 2015년 12월 16일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20여 년간 논란이 되어 왔던 ‘부부별성(夫婦別
姓: 부부가 서로 다른 성을 가지는 것)’에 관한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이번 소송은 그간 입법부를 통한
가족법 개정이 빈번하게 좌절된 후, 사법부의 위헌판결에 기대를 걸고 2011년부터 4년간에 걸쳐 진행
한 기념비적인 소송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법률혼의 조건으로 부부가 동성을 선택해야 하는 민법상
부부동성(夫婦同姓)의 강제 조항을 합헌이라고 판결하여 다시 한번 일본 사회의 가부장성을 확인하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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