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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그림에 스며들다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 (양장)

(옛 그림이 전하는 우리 풍류)

최준식, 송혜나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8-05-10
  |  
2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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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그림에 스며들다

책 정보

· 제목 :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 (양장) (옛 그림이 전하는 우리 풍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한국 전통음악
· ISBN : 9788946064805
· 쪽수 : 336쪽

책 소개

국악과 옛 그림을 소재로 한국의 전통 예술과 조선 후기의 세태, 풍류에 대해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국악과 한국학을 전공한 두 저자는 어려운 전문 용어와 학계의 고질적인 시야를 과감히 배제하며 쉽고 알찬 전통 예술 안내서를 펴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그림을 감상하기 전에

2장 파격 풍류방


천재 화가 단원, 그 풍류방의 비범한 기물들 | 사대부(유교)와 신선(도교) 사이에서 | 고매하고 영험한 생황 | 비파라는 악기 | 사대부들이여, 나 김홍도는… | 마무리하며

3장 평양에 초청되어 이름을 남긴 스타

병풍에 찍힌 19세기 평양성 안팎 | 평안 감사! | 명품 성악 판소리, 그 초기 연행 현장 속으로 | 빅스타 모흥갑이 다녀갔다! | 또 한 명의 명창 고수! | 마무리하며

4장 선비와 거문고

왜 줄이 없는 현악기인가? | 거문고는 여섯 줄, 가야금은 열두 줄? | 왕산악과 거문고, 그리고 풀리지 않는 의문점 | 세상에 둘도 없는 거문고 연주법 | 거문고는 남성적, 가야금은 여성적? | 금과 슬, 그리고 거문고의 서로 다른 운명 | 중국 선비는 금을 탔는데 조선 선비는 왜 거문고인가? | 조선 선비들, 정말로 거문고를 탔을까? | 주인공의 정체 | 마무리하며

5장 도시 남녀의 한강 뱃놀이 데이트

의문의 화원, 혜원 신윤복 | 조선 화원의 혁명적 일탈 | 적나라하게 그린 상류층 세태 | 조선 남녀의 도심 뱃놀이 현장 | 뜬금없는 화제(?題) | 아주 특별한 대나무로 만든 대금 | 청소리는 맑은 소리? | 기생들도 즐겨 불던 악기, 생황 | 마무리하며

6장 1747년 초복, 선비들이 모였다

명문가 출신, 은일과 출사의 표암 강세황 | 시서화(삼절)의 달인, 서양화법을 도입하다 |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스승과 제자 | 주관자는 설명을 남기고 참가자는 시를 남기다 | 그윽한 정자에 모여 우아하게 쉬다 | 초복을 맞아 개장국을 먹다 | 거문고는 누가 연주했을까? | 엉뚱한 강세황, 파격의 자화상 | 마무리하며

7장 웃기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국인

민화 속 오랜 단짝, 까치와 호랑이 | 천진난만한 민화, 아직 끝나지 않은 민화 | 익살, 익살, 불가사의한 우리의 익살 | 싸이의 「강남스타일」, 민화의 해학 정신을 이어받아? | 너무나 해학적인 우리 민요 | 해학의 챔피언, 판소리 | 마무리하며

8장 불보살의 그 큰 세계

고려 불화와 불교 음악 | 물 위에 비친 달과 관음, 고려의 유일한 그림 고려 불화 | 한국인과 불교, 그 남아 있는 많은 흔적들 | 불교의 천사, 부처님 비서. 아, 자비의 화신 보살들이여! |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 | <수월관음도> 속으로 | 영산회상, 우선 그 사건의 전모부터 | 아홉 곡의 모음곡, 정악의 백미 「영산회상」의 탄생 | 가장 유명한 불교 음악, 「회심곡」의 정체 | 마무리하며

9장 아흔아홉 칸 집 후원의 밀회

대저택 후원의 연못가에서 | 당상관 ‘나으리’와 의녀 기생 | 은밀한 유흥과 적나라한 현장 스케치 | 1700여 년을 이어온 신라의 가야금 | 뜯고 퉁기고 꼬집고 뒤집고 | 마무리하며

저자소개

최준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사학과 졸업 미국 템플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 졸업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역임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 대표 저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 음식은 ‘밥’으로 통한다』,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예술 문화』,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국악, 그림에 스며들다』(공저), 『그릇, 음식 그리고 술에 담긴 우리 문화』, 『서촌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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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음악교육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에 다시 들어가 한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5년 동안 대학 강단에서 한국 음악, 서양 음악, 음악 교육, 한국 문화 등을 강의해왔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문화중심(The K-Culture Center)’ 소장과 ‘바이컬처코리아’ 대표직을 맡아 강의(인문학)와 공연(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양식의 강좌와 한국 문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한국 문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음악과 한국 문화를 주제로 꾸준히 외부 특강과 자문,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실의 단소연주』, 『쑥대머리 귀신형용』, 『한국문화는 중국문화의 아류인가』(공저), 『종묘대제』(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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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송혜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추정만 해볼 수 있는데요, 앞에서 본 생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까 비파의 연주법이나 음색 등이 한국인들의 성정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인들은 음을 격하게 떠는 농현 주법을 발전시켜왔습니다. 그런데 이 비파는 동급의 위상을 지닌 현악기인 가야금이나 거문고와는 달리 농현하는 주법이 없습니다. 줄과 몸통이 거의 붙어 있어서 구조적으로 가야금이나 거문고와 같은 방법으로 농현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이지요. 이것은 기타를 생각해보면 금세 알 수 있습니다. 기타 역시 줄과 울림통이 거의 붙어 있어서 농현을 세차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런 이유로 비파는 천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국악기 반열에서 사라진 것 같습니다. _ “파격 풍류방”


최준식: 조선조 때 중앙에서 감사가 올 적마다 그 도시에서 잔치가 벌어졌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조선 후기로 갈수록 이 감사 환영 연희가 쇠퇴했던 반면 평양에서는 대규모 행사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평양이 교통의 관문이어서 물자가 풍부한 탓도 있겠지만 이 평안 감사의 임기는 다른 지역과 달리 2년이었던 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다른 지역의 관찰사는 임기가 1년인 것에 비해 평안도와 함경도는 중앙으로부터 멀기 때문에 임기가 2년이다). 이런 환경 덕에 2년에 한 번씩 새 감사가 부임할 때마다 대규모 환영 행사를 벌였고 행사 뒤에 그걸 그림으로 남기는 게 유행이나 관례로 정착됩니다. 그런 이유로 전국의 8도를 책임지는 각각의 감사들 중에서도 유독 평안 감사 부임 관련 그림만이 이렇게 남아서 전해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_ “평양에 초청되어 이름을 남긴 스타”


송혜나: 우선 조선 선비들에게는 투철한 ‘완물상지(玩物喪志)’ 정신이 있었습니다. <포의풍류도> 편에서도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완물상지란 ‘희롱할 완(玩), 물건 물(物), 잃을 상(喪), 뜻 지(志)’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 사자성어의 뜻은 ‘물건을 가지고 노는 데 정신이 팔리면 자신의 의지나 뜻, 그러니까 본심을 잃어버린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 선비들은 물건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희롱하는 일을 극히 꺼렸습니다. 양반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래서 거문고 연주도 직접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겁니다. _ “선비와 거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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