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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

이용준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9-03-15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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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

책 정보

· 제목 :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88946066137
· 쪽수 : 264쪽

책 소개

지은이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참사관으로 부임한 동안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 쓴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을 찾아서>의 개정판이다. 초판의 차례와 내용을 조금 수정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베트남 지원사업 현황을 덧붙여 새로이 출간했다.

목차

추천사
개정판을 내며
초판 서문

1. 굴복하지 않는 나라
과거가 숨 쉬는 도시 하노이
홀로 싸워서 지켜온 독립
민족해방전쟁과 이념전쟁 사이에서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
우리와 너무나 닮은 베트남 사람들

2. 잊혀진 전쟁의 잊히지 않은 상흔
양민학살 의혹의 파고 속에서
긴 여정의 물꼬를 트다
뜻밖에 찾아온 행운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마침내 윤곽이 잡힌 그랜드플랜

3. 금단의 땅에 발을 딛다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에서
백발의 참전 미군들로 북적이던 다낭
머나먼 과거로의 여행
하미마을의 끔찍한 위령비
한 노인의 피맺힌 독백
무상한 세월이 흐르는 쭐라이 해안

4. 다시 찾아간 과거사의 심연
과거의 늪에서 맞은 새 밀레니엄
심야의 폭탄주 대결
꽝응아이성의 소수민족 마을
축구장이 있는 꿈의 학교
“하느님, 제발 이곳만은 안 됩니다”
호찌민의 독특한 베트남식 공산주의

5. 슬픈 역사와 고된 삶이 있는 곳
술로 범벅이 된 디엔즈엉의 점심식사
고통 속에 피어난 연꽃
석 달 만에 기적처럼 완공된 스무 개 학교
과거사 현장의 감격스러운 태극기

6.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
오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빈딘성
험난하고 아찔했던 순간들
처절한 역사의 현장 떠이선
김치 한 그릇에 시름을 달래고
너무도 가난했던 푸옌성
먼 훗날 베트남 꼬마들이 증언해주리라

에필로그
부록

저자소개

이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진천에서 출생하여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외교부 유엔국과 북미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고, 1991년부터 청와대 남북핵-협상 담당관, 주미국 대사관 북핵문제 담당관, KEDO -북한 경수로협상 대표, 북미1과장, 청와대 NSC 정책조정부장, KEDO 사무국 정책국장,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6자회담 차석대표, 북핵담당대사, 외교차관보 등을 거치면서 북한 핵문제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베트남, 잊혀진 전쟁의 상흔』(2003, 2014 개정판), 『북한핵, 새로운 게임의 법칙』(2004 서울, 2005 도쿄), 『게임의 종말: 북핵 협상 20년의 허상과 진실, 그리고 그 이후』(2010 서울, 2015 도쿄)를 출간한 바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놀라운 점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에도 베트남은 한 번도 강대국에게 평화를 구걸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2,000년의 역사를 통틀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한 번도 회피하거나 주저한 적이 없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섣부른 타협을 하지도 않았고, 강대한 적국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어느 나라의 힘을 빌리려 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교장을 말리려 애쓰는 교사들을 오히려 만류하고 30여 분 동안 노인의 피맺힌 절규를 들었다. 이야기를 들어만 주어도 그의 수십 년 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를 환영하라는 지시를 상부로부터 받았을 텐데 오죽하면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저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을까 생각했다. 연설이 끝나자 그는 기진맥진하여 교사들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떴다.


나는 여전히 연신 흐느끼며 눈물을 닦고 있던 늙은 베트남 교육부 직원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고 차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그 순간 나는 온몸의 피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현기증을 느꼈다. 마당 한가운데, 즉 우리 바로 앞 십여 미터 거리에 뭔가 위령비같이 생긴 것이 세워져 있었다. 예감이 아주 좋지 않았다. 설마. ‘하느님, 제발 이곳만은 안 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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