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를 증명하기

‘나’를 증명하기

(아시아에서의 국적.여권.등록)

이정은, 조경희 (엮은이),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7-06-16
  |  
3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30,000원 -0% 0원 300원 29,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를 증명하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증명하기 (아시아에서의 국적.여권.등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88946070127
· 쪽수 : 352쪽

책 소개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총서. 사람들의 이동과 사람들 사이의 경계를 관리하는 자기증명(identification) 장치에 초점을 두고, 그 형성 과정과 위/아래로부터의 수행적 효과에 주목한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구획되는 경계
1장자기증명의 정치학: 근대국가에서의 국적, 여권, 등록 _조경희
2장해방 이후, ‘신분증명서’를 통한 개인의 관리와 통치 _이정은
3장누가 국민이고 누가 유권자가 되는가?: 남한의 최초 총선거와 주민의 자격·분류·등록 _서호철

2부|국민과 난민 사이
4장한일협정 체제하 재일조선인의 국적과 분단 정치 _조경희
5장오키나와의 조선인: 배봉기 씨의 ‘자기증명’의 이중적 의미를 중심으로 _김미혜
6장무국적 사할린 동포의 대한민국 국적 확인 소송의 내용 및 의의 _윤지영

3부|자기증명의 실천들
7장분단 체제하 재일 코리안의 이동권: 고국권을 제안하며 _이재승
8장국가 폭력 사건의 재심을 통한 자기 회복: 재일동포 간첩 조작 사건을 중심으로 _고연옥
9장‘무호적자’ 관리를 통해 본 중국의 인구 통치 _김미란
10장국경도시 중국 단둥의 중첩되는 경계: 2010년 전후를 통해서 _강주원

저자소개

조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일본학/사회학 전공.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였고 “제국일본/식민지조선의 사회사업과 민중통치” 연구로 도쿄외국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식민지 사회사, 재일조선인, 젠더와 소수자 등이다. 주요 공저에 『주권의 야만-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한울, 2017), 『‘나’를 증명하기-동아시아에서 국적, 여권, 등록』(한울, 2017) 『두 번째 ‘전후’-1960~1970년대 아시아와 마주친 일본』(한울, 2017), 『残余の声を聴く:沖縄、韓国、パレスチナ』(明石書店, 2021) 등이 있다.
펼치기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2003년 설립된 이래 비판적 문화정치학의 정립을 통해 학문과 현실에 개입하며 새로운 아시아의 지평을 열어가는 아제(Inter-Asia)적 지식·문화 생산의 거점으로서 연구에 힘써 왔다. 이론적·현실적 차원에서 ‘문화로서의 아시아’를 재구성함으로써 21세기 수평적 관계성이 구현되는 아시아상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문화 연구와 지역 연구를 생산적으로 결합하고 아시아의 문화적 구성 과정을 재조명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벌여 왔다. 이 책을 비롯한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교양총서는 인문한국(HK) 사업으로 2007년부터 ‘문화로서의 아시아: 사상·제도·일상에서 아시아를 재구성하기’라는 어젠다로 기획·연구한 성과의 한 결실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본에서는 2012년에 새로운 외국인 재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재일조선인들을 비롯한 영주자격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재입국허가제를 간소화했으나, 한편으로는 ‘유효한 여권’이 없는 조선적 재일조선인, 비정규 체류자들에 대해 관리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즉, 국경의 벽은 유효한 여권을 갖고 있는 주류 시민들에게는 낮아졌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상반된 움직임이 아닌 국경의 ‘스마트화’의 양면이라 할 수 있다. 얼핏 자유로운 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로벌 엘리트들조차 생체 인식이 포함된 전자 여권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감시 체제하에 있다. 여행자(tourist)와 방랑자(vagabond)를 구별하는 이동의 양극화는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여행자의 꿈과 욕망을 확대하는 글로벌화는 언제 여행자를 방랑자로 전락시킬지 모른다. _1장


전 국민을 고유 번호로 식별하는 주민등록제도가 국가 안보와 총력전 태세의 명목으로 강화되면서, 개인 식별 번호에 의한 개인 정보의 과다한 수집과 통합은 행정 편의 앞에 묵인되어왔다. 이렇게 온순한 양민임을 다양한 신분증으로 검증받던 ‘우리나라의 특수한 풍경’은 한국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전시체제와 같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민을 ‘적색 반동분자’로 몰아세우며 냉전 시기의 체제 대결을 환기해 국민 개개인에 대한 파악과 이념의 분열을 조장하는 방식은 현재도 일어나고 있다. _2장


법적으로 누가 조선인인지 여부를 증명하는 실증적 근거는 여전히 식민지기 이래의 가족관계 등록 장치인 호적이었으나, 여기에도 문제가 많았다. 해방 직후 한반도 인구의 5%가량을 차지하던 일본인은 거의 본국으로 돌아갔고[引揚], 해외의 조선인이 대거 귀환했다. 미·소의 분할 점령으로 남북에 다른 체제가 들어서면서 38도선을 넘는 사람도 많았다. 개중에는 식민지의 호적에 편입되지 않아서 혈통상의 조선인이면서도 그것을 서류로 입증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고, 월남민으로 북쪽에 있는 호적을 확인·증명할 수 없는 자들도 있었다. 1948년까지의 귀환자·월남민 수는 대략 220~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당시 남한 인구의 10%를 상회하는 규모다. _3장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